💎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도박 혹은 투자 💬Editor Z comment 밈주식에 올라타고 계신가요? 7일에도 밈주식은 여전히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AMC엔터테인먼트홀딩스의 주가는 14.63% 상승했습니다. 또 다른 두 밈주식인 게임스탑과 블랙베리의 주가도 각각 12.74%와 13.78%나 올랐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의 경고가 머쓱해질 정도의 움직임입니다. 요즘 자주 거론되는 이론이 있죠. '더 큰 바보 이론(The greater fool theory)'입니다. 특정 상품 가격이 높더라도 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따라 투자에 나서는 것을 말합니다. 원래 투자 의사결정은 그 자산이 적정한 가격인지 따져보는 게 가장 첫 번째 단계이죠. 그러나 투기적 시장에선 "지금 가격이 계속 오르니 일단 사서 올랐을 때 잘 팔면 된다"는 생각이 번뜩 드는 것입니다. 밈주식 투자자가 바보인지, 월가의 전문가들이 바보 같은 조언을 한 것인지, 아니면 더 큰 바보들이 여전히 시장에 많은 것인지 궁금해지는 요즘입니다. 구독자님! 주위에 <머니네버슬립>을 많이 알려주세요. 독자의 응원은 뉴스레터에 큰 힘이 된답니다😁 간편하게 링크로 공유하기: lnky.in/us-stock 유튜브로도 <머니네버슬립>을 만나보세요! 나스닥종합 0.49%↑ 다우산업 0.36%↓ 러셀2000 1.43%↑ S&P500 0.08%↓ NYSE FANG플러스 지수 0.2%↑ 💬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트코인 사기 위해 채권 발행 무슨 일이지? 비트코인에 대규모 투자를 해 유명세를 탄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에 더 투자하기 위해 4억 달러(4450억 원) 규모의 선순위 담보 채권을 발행한다고 블룸버그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는 가상자산 구매를 위해 발행되는 첫 정크본드 사례입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9만 2000여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가격 하락으로 인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분기에 2억 8450만 달러(약 3000억 원)의 손실을 반영해야 할 처지죠. 이 기업은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을 주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 구독 등의 서비스를 통해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설계와 개발, 그리고 판매를 하고 있는 것이죠. 즉, 가상자산 투자는 본업이 아닙니다. 이 때문에 옥스퍼드클럽의 전략가는 "4억 달러의 채권을 인수나 기업 성장 자금으로 사용하지 않고 변동성이 큰 자산에 대한 투기에 쓴다"며 지적했죠. 주가는 어때?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는 7일 3.07% 하락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2월 초 주당 1273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 하락 시기와 겹치며 주가는 470달러까지 급락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진 장기적인 수익률은 나쁘지 않습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는 1년 전에 비해 271.8% 상승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에 과감하게 베팅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테슬라와 함께 비트코인 테마주로 등극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 지난 5월 중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개당 평균 2만 4450달러에 샀다고 밝힌 바 있죠.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3만 4000달러 대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 이 기업의 투자가 실패했다고 보긴 어렵겠네요. 이번 채권 발행 결정이 이 기업 자체의 주가와 비트코인 가격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 애플 "줌, 페이스북 한판 붙자" 무슨 일이지? 애플이 7일(현지시간)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대중의 관심을 끌 신제품을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애플은 운영시스템(OS) 및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들을 집중 소개했습니다.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페이스타임의 기능을 향상시킨 점입니다. 또 앱 개발자가 활용할 수 있는 '라이브 이벤트'란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우선 페이스타임은 품질 관련 기능도 업데이트 했지만, 여러 참석자와 통화를 예약하고 소프트 웨어가 안드로이드 OS나 윈도우와도 호환될 수 있게 만든 점이 특징입니다. 또 애플은 앱 개발자들이 앱스토어에서 '인앱 이벤트'라는 명칭으로 실시간 이벤트라는 것도 열 수 있게 했는데요. 예를 들어 비디오 게임 개발자는 라이브 토너먼트 대회를 주최하고 이를 앱스토어에서 마케팅 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이외에도 애플은 '월렛' 앱에 신분증을 넣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니다. 가상의 신분증을 만드는 것인데요. 미국 일부 주에서는 월렛에 신분증을 스캔해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애플은 이 신분증을 공항보안검색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주가는 어때? 세계 개발자 회의에 대한 기대감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7일 주가는 125.90달러로 전일 대비 0.0079%오르는 데 그쳤죠. 시간외 거래에서는 오히려 주가가 0.032%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일까요? 그래서? 애플의 이번 OS 업데이트와 새로운 기능들의 추가는 줌, 페이스북 등 다른 SNS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조치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우선 페이스타임 기능 강화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화상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자연스레 이뤄졌다는 평가인데요. 폐쇄적인 생태계로 유명한 애플이 안드로이드와 윈도우로 페이스타임이 호환될 수 있게 한 점이 상징적인 부분입니다. 인앱 이벤트라고 불리는 실시간 이벤트를 출시한 것은 페이스북과의 경쟁을 의미한다고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페이스북도 크리에이터들이 실시간으로 라이브 이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애플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페이스북은 애플의 개발자 회의가 개최되기 직전에 본인들의 라이브 이벤트를 2023년까지 무려로 이용하게 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며 맞불을 놓기도 했습니다. 💬 항공업계 '포스트 코로나는 시작됐다' 무슨 일이지? 보잉과 함께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가 5월에만 총 50대의 항공기를 인도했습니다. 올해 들어 총 220대의 항공기를 인도한 것인데요. 이는 지난해 1~5월까지 인도한 항공기 규모보다 38% 증가한 규모입니다. 올해 인도한 항공기 중엔 에미레이트 항공에 전달한 A380 슈퍼점보도 있습니다. 에어버스가 A380 슈퍼점보를 인도한 건 처음이라고 하네요. 에어버스가 에미레이트 항공에 인도해야 하는 A380 슈퍼점보는 4대나 더 있다고 합니다. 에어버스 항공기 패밀리 중 A380이 가장 규모가 큽니다. 대형 항공기의 대명사인 보잉 747 패밀리의 경쟁모델이죠.
또한,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와 2대의 A350 인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에어버스는 전했습니다. A380이 대형 장거리 항공기라면, A350은 중형 장거리 항공기입니다. 주가는 어때? 세계 항공기 제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에어버스와 보잉은 각각 프랑스, 뉴욕 증시에 상장해 있습니다. 두 제조사의 주가 흐름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슷한 모양새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20년 1월 139유로까지 치솟았던 에어버스 주가는 지난해 5월 49유로까지 떨어진 뒤 꾸준히 올라 현재 111.32달러에 도달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의 80% 이상을 회복한 셈입니다. 비슷한 기간으로 비교하면, 2020년 1월 340달러대였던 보잉 주가는 지난해 3월 95달러대까지 떨어진 뒤 계속해서 상승해 현재 250달러대에 이르렀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의 70% 정도를 회복한 수준입니다. 에어버스와 보잉의 1년 주가 상승률은 20%대로 같습니다. 그래서? 항공기 제작에는 1~2년이 걸린다고 합니다만, 이번에 에어버스가 항공사들에 전달한 항공기의 주문 시점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확실한 건 지난해보다 항공기 제조 업체들이 항공사들에 인도한 항공기가 늘었다는 점이죠. 이는 분명 항공사들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있다는 뜻일 겁니다. 우리만 봐도 그렇지 않나요? 소위 말하는 '백신 여권'과 같은 여행 증명서 도입이 전 세계적인 추세가 되고 코로나19 방역망이 더 촘촘해져, 해외여행이 적어도 지난해보다 안전하고 자유롭게 할 수 있다면, 정말 많은 분이 항공기 티켓을 끊지 않으실까요? 이 같은 잠재 욕구를 항공사들이 외면하고 있을 리 없을 겁니다. 아직 구독 전이신가요? 등록에는 3초면 충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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