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 Z comment  

투자를 하다 보면 "전문가들은 무슨 종목을 살까?" 궁금해질 때가 많습니다. 그 수많은 종목 가운데 무엇을 골라야 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지 도대체 알 수가 없죠. 그럴 때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수익률 좋은 ETF에 어떤 종목이 담겨 있는지 구경하는 것입니다. ETF 포트폴리오는 공개되어 있거든요.

미국의 유명 운영사인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의 대표 펀드인 'ARK Invovation ETF(ARKK)'에 담긴 기업을 볼까요? ▲코인베이스 ▲테슬라 ▲줌비디오 ▲드래프트킹 ▲텔라닥헬스 등이 담겨 있네요. 이 ETF에 담긴 다수의 기업은 기존 산업을 뒤흔들만한 잠재력을 지닌 곳들입니다. 즉, 판을 뒤흔들 가능성이 있는 곳에 아크인베스트가 베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 한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이름하여 'ARK Invest Active ETF Holdings Tracker'입니다. 이 사이트는 아크인베스트의 ETF 포트폴리오의 변동을 추적합니다. 아래 링크로 구경해보세요.

무슨 일이지? 

라이트스피드 포스(Lightspeed POS)가 전자상거래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인수합병을 추진합니다. 라이트스피드 포스는 쇼피파이(shopify)와 함께 성공한 캐나다 기술기업으로 꼽힙니다. 둘은 사업 영역도 사실상 같습니다. 기업들에 상거래 플랫폼 등을 제공하죠.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라이트스피드 포스가 쇼피파이보다 좀 더 오프라인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라이트스피드 포스는 이번 인수합병 추진을 위해 총 9억2500만달러를 책정했습니다. 총 두 곳을 인수할 계획입니다. 한 곳은 소기업들의 전자상거래 가능 온라인 홈페이지 구축을 돕는 엑위드(Ecwid)이며, 다른 한 곳은 상인들에게 판매 분석과 손쉬운 재료 주문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는 누오더(Nuorder)입니다. 이번 M&A의 방점은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라이트스피드 포스는 캐나다와 뉴욕, 프랑스 증시에 상장해 있습니다. 여기서는 2019년에 상장한 뉴욕 증시를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라이트스피드 포스는 최근 1년간 가장 높이 상승한 종목 중 하나일 겁니다. 

8일(미 현지시간) 73.73달러로 장을 마친 라이트스피드 포스는 최근 1년간 190.39%(48.31달러) 올랐습니다. 최근 6개월을 보면, 변동성이 커진 모양새이지만 상승률은 27.91%(16.09달러)로 우상향의 흐름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잠깐, 경쟁사인 쇼피파이 주가도 한 번 봐볼까요? 쇼피파이도 뉴욕 증시에 상장해 있습니다. 쇼피파이는 라이트스피드 포스도 무겁습니다(?). 주당 가격의 볼륨이 크죠. 쇼피파이의 8일 주가는 1230.74달러로 1년 전보다 65.94%(489.04달러) 올랐습니다. 최근 6개월을 보면, 마찬가지로 변동성이 커졌습니다만, 상승률은 18.55%(192.55달러)로 여전한 오름세입니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 것은 데이터 센터 설립 계획에서 알 수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연내 필리핀에 신규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고 인도네시아에는 3번째 데이터센터를 만든다고 합니다. ​ 해당 지역에서의 서비스 사용량 증가를 예상하고 원활한 데이터 환경부터 조성하는 것입니다. 

알리바바의 외연 확장 노력은 신규 서비스 상품 출시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8일(현지시간) 클라우드 기반의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알리바바에 입점한 기업들이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방송을 하고, 고객들이 방송 중에 바로 쇼핑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서비스입니다. 우리나라의 '홈쇼핑'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거 같습니다. 현재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과 같은 형태의 마케팅은 중국 외 아시아 지역에서 두루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국 나스닥에서 알리바바의 주가는 8일 종가 기준 215.8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일 대비 0.5% 하락한 수치입니다. 1년전과 비교하면 2.22% 떨어져 있습니다. 

사실 다른 이커머스 기업들처럼 알리바바의 주가도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상승세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창업주 마윈 회장이 한 포럼에서 중국 금융당국을 '전당포'에 비유하며 규제를 비난했다가 당국의 반독점 규제의 타깃이 됐고, 이후 알리바바의 핀테크 자회사 '앤트그룹'의 상장은 물거품이 되는 등 부침을 겪으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중국 외 지역으로의 사업 확장은 중국 정부의 간섭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본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중국정부는 알리바바에게 무려 3조원의 반독점 관련 벌금을 부여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알리바바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순손실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순손실 규모만 약 1조원(54억7000만위안)에 달합니다. 이에 알리바바의 해외 사업 확대와 실적 회복 및 성장 가능성에 시장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나스닥 상장사이자 의료 보험사인 클로버헬스(Clover Health Inc.)의 주가가 무려 86% 폭등했습니다. 8일 거래량도 어마어마했습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의 29배가 이날 거래되었습니다. 거래된 주식 수만 7억 1800만 주에 달합니다. 이번 폭등의 배경은 예전 게임스탑 사건과 비슷합니다. 공매도 세력이 클로버헬스의 가격 하락에 베팅하자 개인 투자자들이 클로버헬스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입니다. 

클로버헬스의 주가 차트는 그야말로 로켓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실 클로버헬스의 주가는 2020년 말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왔습니다. 그러다가 클로버헬스가 밈 주식으로 거론되며 4월 초부터 주가가 꿈틀대기 시작했죠. 마침내 또 한 번의 밈 주식 폭등이 탄생하게 되었네요.

이날 폭등으로 클로버헬스의 주가는 1년 전에 비해 117% 상승하게 됐습니다. 이중 대부분의 상승은 하루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밈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엔 상한가와 하한가 제한이 없기 때문에 한 방 터지면 크게 터지게 되죠. 이 같은 밈 주식 주가 폭등 현상이 SNS와 커뮤니티, 그리고 개인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분명 주가 폭등을 유도하는 전문가 혹은 세력 혹은 사기꾼들은 반드시 있기 마련이란 것이죠. 그들은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를 유도한 뒤 수익만 들고 발을 빼는 데에는 선수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