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케어'에 헬스케어 기업들 '벌벌' 💬Editor Z comment 어제는 급등 오늘은 급락, 밈 주식의 운명은? 비트코인보다 더 큰 변동성이 주식 시장에서 연일 연출되고 있습니다. 8일 무려 86%의 주가가 상승하며 온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클로버헬스의 주가가 어제는 무려 23.61% 급락했습니다. 커뮤니티 레딧의 밈 주식 투자자들의 시선이 다른 곳에 빼긴 탓일까요? 또 다른 밈 주식인 클린에너지퓨얼의 주가는 31.52% 급등했습니다. 살펴본 김에 다른 밈 주식의 변동도 알아봅시다. AMC엔터테인먼트와 블랙베리의 주가는 각각 10.37%와 4.05% 빠졌습니다. 노키아의 주가도 4% 하락했습니다. 참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주가 흐름입니다. 아마도 클로버헬스의 급등 탓에 많은 일반 투자자들이 치킨게임에 뛰어들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데, 머니네버슬립 구독자의 큰 손실은 없었길 바랍니다. 구독자님! 주위에 <머니네버슬립>을 많이 알려주세요. 독자의 응원은 뉴스레터에 큰 힘이 된답니다😁 간편하게 링크로 공유하기: lnky.in/us-stock 유튜브로도 <머니네버슬립>을 만나보세요! 나스닥종합 0.095%↓ 다우산업 0.44%↓ 러셀2000 0.71↓ S&P500 0.18%↓ NYSE FANG플러스 지수 0.30%↓ 💬 '아마존케어' 본격화...헬스케어 기업 떨고 있니? 무슨 일이지? 아마존이 최근 여러 기업들과 '아마존 케어(Amazon Care)' 서비스 이용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 케어 담당 부사장인 바박 파비즈가 월스트리트저널의 '테크 헬스' 가상 이벤트에 참여해 말한 것인데요. 그는 올 여름 어떤 회사들과 계약을 체결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마존 케어는 회사의 시애틀 본사 안팎의 직원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2019년에 시작됐습니다. 아마존 케어는 가상 긴급 진료뿐만 아니라 무료 원격 의료 상담, 간호사 방문 검사 및 예방 접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앞서 아마존은 올해 3월 아마존케어를 전국 단위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다른 기업들에게도 차차 아마존케어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기술주'로 분류되는 아마존의 주가는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최근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다시 반등해 우상향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마존 케어 서비스 확대 및 계약 체결 소식이 알려진 9일(현지시간)에도 주가가 올랐는데요. 이날 주가는 3281.15달러로, 전일 대비 0.52%, 한달 전과 비교해 2.84% 각각 올랐습니다. 그래서? 아마존의 헬스케어 사업이 본격화됐습니다. 아마존 케어 서비스 확대 소식이 전해지자 당장 미국 증시에 상장한 주요 헬스케어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주요 원격 의료 제공 업체인 텔라닥 헬스(Teladoc Health)가 대표적입니다. 9일(현지시간) 주가는 150.43달러로 1.63% 떨어졌습니다. 유통 '공룡' 아마존의 시장 진입이 다른 헬스케어 기업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형국입니다. 사실 아마존은 헬스케어 사업을 일찍부터 미래 추진 사업 중 하나로 점찍어왔습니다. 아마존케어 외에도 이 회사는 작년 가을에 온라인 처방전 주문 처리 서비스인 '아마존 파머시(Amazon Pharmacy)'를 출시하기도 했죠.이 서비스는 2018년 필팩(PillPack)을 인수하며 시작됐습니다. 또 작년 아마존은 직원 건강 서비스 제공업체인 크로스오버 헬스(Crossover Health)와 협력해 소도시의 창고 작업자들을 위한 건강 클리닉도 시작한 상태입니다. 💬 게임스탑, 아마존 베테랑 CEO·CFO로 영입 무슨 일이지? 밈 주식 대장인 게임스탑이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의 베테랑을 CEO와 CFO로 영입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지난 4월 게임스탑은 아마존 출신의 인사를 COO로 끌어들인 바 있죠. 이렇게 해서 게임스탑의 리더들이 점차 아마존 출신으로 채워지게 되었습니다. CEO를 맡게 된 매트 퍼롱(Matt Furlong)은 글로벌 사업과 다양한 제품 판매에 있어 경험을 갖춘 베테랑입니다. 그는 최근 호주 사업을 이끌기도 했죠. 그 전엔 아마존 북미 소비자 사업부의 기술 고문을 맡았습니다. 아마존 이전에 근무했던 P&G에서는 브랜드, 마케팅, 판매 전략을 담당하는 경영자로 재직하기도 했습니다. CFO로 임명된 마이크 레쿠페로(Mike Recupero)는 아마존에서 17년 넘게 근무한 전문가로, 프라임비디오 CFO를 역임한 이후 북미 소비자 사업의 CFO도 맡았습니다. 주가는 어때? 이날 게임스탑은 2021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도 발표했습니다. 이 회사는 12억 8000만 달러(1조 42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인 11억 7000만 달러보다 조금 높은 수치입니다. 또 71센트의 주당 손실보다 적은 45센트의 주당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전망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셈입니다. 주가는 크게 움직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6일 이 밈 주식의 주가는 0.85% 상승했고, 실적 발표 이후 장외 주가는 2%대 올랐습니다. 올해만 1654% 상승한 주가가 실적의 영향력을 무의미하게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 최강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의 베테랑을 영입함으로써 게임스탑이 추진하는 온라인 사업 강화가 힘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같은 인재 영입이 게임스탑의 기업 체질을 빠르게 바꿀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 '플랫폼의 플랫폼' 마르케타, 성공적 데뷔! 무슨 일이지? 고객에게 맞춤형 카드를 발급하는 '마르케타(Marqeta)'가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2010년 설립된 마르케타는 생소할지 모르지만, 마르케타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친숙합니다. 페이팔과 함께 모바일 결제 플랫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스퀘어, 세계 최대 차량공유 업체인 우버, 그리고 국내에선 미국판 배달의민족으로 알려진 도어대시 등입니다. 마르케타의 고객들은 대부분 플랫폼 기업들입니다. 자체 결제 시스템을 갖고 있지 않아, 다른 금융회사의 결제 시스템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골머리'를 앓는 게 플랫폼 기업들이죠. 이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준 게 마르케타입니다. 마르케타는 플랫폼 기업들이 카드(실물·모바일·토큰카드 등)에 기반한 자체적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합니다. 주가는 어때? 마르케타는 9일(미 현지시간) 30.52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공모가인 27달러 대비 13.04% 오른 수준입니다. 시초가가 32.39달러로 20% 가까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마르케타는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마르케타는 공모가 범위를 20~24달러로 책정했는데, 많은 투자자가 몰리면서 이 범위를 넘어서는 27달러로 공모가를 산정했습니다. 이런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마르케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매우 크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죠. 그래서? 마르케타는 시장의 기대만큼 성장할까요? 마르케타의 미래를 전망하는 건 플랫폼 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것과 궤를 같이 합니다. 플랫폼 기업들이 내부에 결제 플랫폼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게 마르케타이기 때문이죠. 플랫폼의 플랫폼인 셈이죠. 이는 마르케타의 제이슨 가드너 CEO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결제 분야에서 많은 기업이 상장에 성공하고 있는 건, 모든 것(everything)이 현대적인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자신감과 함께 겸손함도 읽히는 발언입니다. 마르케타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대규모 자금을 활용해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인수합병(M&A)도 포함됩니다. 참고로 마르케타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억800만달러로, 이는 지난해 1분기의 두 배 넘게 증가한 수준입니다. 순손실 규모도 지난해 1분기 1450만달러에서 올해 1분기 1280만달러로 줄였습니다. 아직 구독 전이신가요? 등록에는 3초면 충분합니다👌 |
미국 경제와 기업, 그리고 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