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 Z comment 안녕하세요. 에디터 Z입니다. 밈주식(Meme Stock)에 대한 관심이 참 많습니다.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일확천금을 꿈꾸는 투자자는 어디에나 있기 때문일까요? 또 다른 변동성의 대표 자산 가상자산도 인기가 많은 시기입니다. 이 두 자산, 밈주식과 가상자산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①이벤트에 주가가 움직입니다. 일론 머스트의 트윗 하나하나에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락했고, 게임스탑의 주요 경영진이 바뀔 때마다 주가는 요동쳤습니다. ②사업(혹은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부차적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우리가 돈을 투자하는 목적은 '돈'을 벌기 위해서죠. 돈을 벌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그 기업이 돈을 벌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기업가치평가에서 기업의 수익성은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런데 밈주식과 가상자산 투자에선 이 같은 수익성에 대한 이야기가 그리 많이 나오진 않습니다. ③전문가들이 경고합니다. AMC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급등하자 월가의 전문가들은 '급락'의 때가 다가옴을 경고했죠. 가상자산 거품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고도 연일 나옵니다. 그러나 이들의 경고는 때론 '잘 모르는 양반들의 기우' 정도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대박을 터트리면 훌륭한 투자, 망하면 실패한 도박이 되어버리는 걸까요? 오랜 투자의 제대로 된 평가 기준이 있습니다. 바로 장기 수익률이죠. 5년, 10년, 20년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수익을 내는 투자자, 그리고 기업이야말로 알짜배기입니다. 그래서 워런 버핏이 현인이 된 것입니다. 오늘도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구독자님! 주위에 <머니네버슬립>을 많이 알려주세요. 독자의 응원은 뉴스레터에 큰 힘이 된답니다😁 간편하게 링크로 공유하기: lnky.in/us-stock 유튜브로도 <머니네버슬립>을 만나보세요! 나스닥종합 1.47%↑ 다우산업 0.52%↑ 러셀2000 0.31%↑ S&P500 0.88%↑ NYSE FANG플러스 지수 2.11%↑ 💬 "코로나 끝? 비즈니스석 늘려달라고?" 무슨 일이지? 미국 보잉과 함께 세계 항공기 제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에어버스의 기욤 포리 CEO가 스위스 일간지 노이에취르허차이퉁(NZZ)과의 인터뷰를 통해 항공사들의 동향을 언급했습니다. 항공사들이 항공기내 비즈니스 클래스 석을 예전과 동일한 비율로 배정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일반 기업들의 해외 출장 수요가 다시 늘어나면서 항공사들이 대응을 하는 것입니다. 그는 "(일반) 기업들이 어느 시점에서 고객과 공급 업체를 다시 직접 만나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어느 시점에서는 제품을 개발하거나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현장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가는 어때? 최근 항공사뿐 아니라 항공기 제조사들의 주가도 반등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국 항공 제조사 보잉이 대표적인데요. 최근 한달 사이에 주가는 6.14%, 1년전과 비교해서는 8.43%나 늘었습니다. 항공사들의 주가도 다시 한번 살펴볼까요? 아메리칸에어라인은 최근 한달새 10.45%나 증가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도 4.02% 증가했죠. 전반적으로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국내외 항공기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주가들이 이미 크게 오르고 있죠.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려 있던 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해외 출장도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죠. 하지만 낙관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백신 접종이 개시됐지만 이번 여름 휴가철에 여행 수요가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는 이야기들도 나옵니다. 또 해외 출장 역시 재택 근무, 화상 미팅이 보편화되면서 과거 만큼 수요가 크게 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머니네버슬립 뉴스레터 내용 기억하시나요?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가 대표적으로 해외 출장 수요 급증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인사인데요. 그는 "비즈니스 여행의 성격이 바뀔 것"이라며 "사람들이 비즈니스 여행에 대해 더 까다롭게 굴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 페이스북·아마존, 세금 더 낸다 무슨 일이지? 지난 5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아마존과 페이스북은 G7이 합의한 글로벌 최저 법인세에 대한 제안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7 재무장관들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회의에서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15%로 정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죠. 수익성이 높은 다국적 대기업은 매출이 발생한 국가에서 세금을 내도록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상 기업 요건이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았습니다만, 주로 미국 IT 기업이 해당될 전망입니다. 그간 페이스북과 아마존, 애플과 같은 미국의 IT 기업은 조세회피처와 복잡한 법인 구조를 이용해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노력해왔죠.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기업들이 더는 불투명한 조세 구조를 가진 나라로 이익을 옮기는 방식으로 납세 의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최저 법인세율 15%는 시작점일 뿐"이라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슬랙테크놀로지(이하 슬랙)이 2022년도 1분기(2월~4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실적은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1분기 동안 유료 고객은 16만 9000명 증가했습니다. 전년 대비 39% 증가했습니다. 페이스북의 닉 클레그 글로벌 담당 책임자는 5일 "G7이 최저 세율로 진전을 이룬 것을 환영한다"며 "페이스북이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트위터에서 "오늘 합의는 기업의 확실성과 글로벌 조세 체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강화하는 중요한 첫 단계"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주가는 어때? 페이스북과 아마존의 주가는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최근 거래일 두 기업의 주가는 각각 1.32%와 0.59% 상승했습니다. 애플의 주가도 1.9% 올랐습니다. 미국의 IT 기업을 대표하는 이 세 기업은 미국 증시를 이끄는 대장주들입니다. 애플과 아마존, 그리고 페이스북의 주가는 최근 5년 동안 각각 409%, 346%, 183%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미국 기업의 건재한 모습을 증명하고 있죠. 그래서? 세금을 덜 내기 위해 고민하는 기업의 모습은 어찌보면 당연하죠. 하지만 막대한 이익을 내면서도 정작 매출이 발생하는 국가에는 세금을 매우 조금 내는 모습은 반감을 살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미국의 다국적 거대기업의 이런 세금 납부 방식은 다양한 비판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번 G7의 결론이 꼭 미국 IT 기업의 악재만은 아닙니다. ESG가 트렌드로 자리를 잡은 시대에 납세 문제는 계속 피할 수만은 없는 이슈이기 때문입니다. 각국 정부 입장에서도 이들로부터 더 많은 세금을 거둘 수 있게 되었고요. 다만 조세회피처 국가들은 거대한 고객을 잃을지도 모르겠군요. 💬 스테이플스 "아마존과 싸우려면 합쳐야 된단 말야!" 무슨 일이지? 미국 사무용품 업체인 스테이플스가 '라이벌'인 오피스디포의 소매사업 부문 인수를 추진합니다. 구체적으로 오피스디포와 오피스디포가 과거 인수한 오피스맥스의 오프라인 사업 부문입니다. 스테이플스는 인수 가격으로 약 10억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스테이플스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오피스디포의 인수를 타진했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았죠. 이번엔 어떨지 궁금하네요.
사무용품 시장에서 두 기업은 치열한 경쟁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만, 소비자들이 아마존에서 사무용품을 사기 시작하면서 매년 오프라인 매장을 줄여야 하는 등 비용 절감을 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다는 공통된 위기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스테이플스는 아마존이 만든 이커머스 생태계로 경영 악화가 매년 심각해지자 4년 전인 2017년에 사모펀드운용사인 시카모어 파트너스(Sycamore Partners)에 인수됐습니다. 이 과정서 비상장사가 됐습니다. 따라서 이번 딜의 주인공들인 스테이플스와 오피스디포 가운데 오피스디포만 상장사입니다. 이번 스테이플스의 인수 타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피스디포의 주가는 오랜만에 껑충 뛰었습니다. 지난 4일(미 현지시간) 종가는 49.56달러로 전날보다 11.20%(4.99달러) 상승했습니다. 오피스디포의 주가는 이렇게 뛴 적은 올해 초에도 있었습니다. 그때도 이유는 스테이플스의 오피스디포 인수 추진 소식 때문이었죠. 그래서? 스테이플스의 오피스디포에 대한 구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올해 초에도 있었고, 과거 2010년대 중반엔 인수합병(M&A) 성사 직전까지 간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2016년 법원이 두 회사의 합병은 '반독점 규제'를 위반한다는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의 판단에 손을 들어주면서 무산되고 말았죠. 시장 점유율 1, 2위 회사의 합병을 규제 당국이 반길 리 없죠. 소비자 피해가 예상되니까요. 다만, 스테이플스의 이번 구애도 과거와 같은 결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오피스디포의 전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게 아니라, 가장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매사업 부문을 인수하려는 것이니까요. 이미 이 시장은 아마존을 위시한 이커머스 업체들이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곳입니다. 소비자들의 아마존 등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더 높아진 상황이기도 하고요. 주가로 한 번 비교해볼까요? 아마존 주가의 최근 5년 상승률은 346.60%(2488.31달러)입니다. 오피스디포는 41.60%(14.56달러)입니다. 그리고 스테이플스는 이 기간에 사모펀드에 매각됐고요. 비교하기도 민망한 수준입니다. 💬 사모펀드, 美 최대 의료용품업체 '베팅' 무슨 일이지?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칼라일·헬맨앤드프리드먼(H&F)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국 최대 의료용품 공급업체 메드라인의 지분을 매입, 최대주주로 등극한다고 합니다. 기존에 메드라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던 오너일가인 찰츠 밀스 측은 '단일' 최대주주로 남게 됩니다. 메드라인의 전체 기업가치는 300억달러(약 33조4950억원) 이상으로 평가됐습니다. 부채를 합하면 340억달러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는 연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1966년 설립된 메드라인은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필드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최대 의료용품 민간 제조·유통업체로, 억만장자로 알려진 밀스 가문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료용 장갑·가운·검사대 등 의료용품을 병원에 공급합니다. 그래서? 외신들은 이번 인수가 헬스케어 분야에서 최대 거래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메드라인은 1972년 기업공개(IPO)를 했다가 5년만에 상장 폐지한 뒤 최근까지 가족 중심의 경영을 해왔는데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 초기에 표백제, 마스크, 소독용 물티슈 등의 생산량을 대폭 늘린 덕분에 175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새롭게 기업가치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최근 IB업계 동향을 보면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많습니다. 영국 헬스케어업체 휴마(Huma)의 경우 일보 히타치, 독일 바이엘 등으로부터 1억3000만달러(약 1472억원)의 자금을 투자받은 바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삼성전자와 독일 대표 제약사 바이엘 등이 인공지능(AI) 기반 원격의료업체 에이다헬스(Ada Health)에 약 1000억원을 투자했는데요. 의료, 보건, 건강관리 분야가 코로나19 이후 주요 알짜 투자처로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아직 구독 전이신가요? 등록에는 3초면 충분합니다👌 |
미국 경제와 기업, 그리고 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