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바드요? 회의적인데요" 🗣

알파벳의 구글과 디스코드(Discord)는 몇 달 동안 구글의 AI 기반 챗봇인 바드의 헤비 유저를 위한 초대 전용 채팅방을 운영했습니다. 이곳에서 구글 제품 관리자와 엔지니어들은 AI 도구의 효과와 유용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토론했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들 중 일부는 개발에 투입되는 막대한 자원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바드의 수석 제품 매니저는 "독립적으로 검증할 수 없다면 LLM 결과를 신뢰하지 않는 것이 철칙"이라고 전했습니다. LLM이란 대규모 언어 모델의 약자입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인플레이션 촉진할 수도 ⚔️

국제통화기금(IMF)의 핵심 인사인 기타 고피나스 제1부총재가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유가를 크게 높이는 더 큰 분쟁이 되면, 인플레이션을 촉진하고 글로벌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언급했어요. 그는 "유가가 10% 상승하면 1년 뒤 인플레이션이 0.4% 포인트 높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나스 제1부총재는 "중동 국가들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이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영향은 매우 광범위하게 퍼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더 높은 금리 필요해요" 💰

미셸 보우먼 연방준비은행 이사가 인플레이션을 중앙은행의 목표치까지 낮추려면 금리를 더 인상하고 이전 예상보다 더 오래 유지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어요. 11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보우먼 이사는 모로코에서 열린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FOMC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한다"면서 이렇게 입장을 전했죠. 채권 수익률 상승에 대해서도 그는 "중앙은행이 모니터링하고 있는 요인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는 11월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미국 모기지 금리 2000년 이후 최고치 📈

지난주 미국 모기지 금리가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어요. 11일(현지시간) 모기지 뱅커 어소시에이션(Mortgage Bankers Association) 데이터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계약 금리는 지난주에 7.67%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5주 연속 상승한 수치이기도 합니다. 모기지 금리가 높으면, 사람들은 집을 사길 꺼려합니다. 현재 주택 구입 신청 지수는 30년 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색다른 디자인, 어려운 조달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은 정말 색다른 디자인을 자랑하는데요. 때문에 만들기는 더 어렵습니다. 색다른 디자인에 맞는 재료를 조달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마침내 테슬라가 도색 없이 외부로 노출되는 차체의 자재 스테인리스강의 조달 업체를 구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핀란드 공급업체 오토쿰푸(Outokumpu Oyj)로부터 사이버트럭의 외관용 스테인리스강 패널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이 자재는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의 조립 공장으로 배송될 예정입니다. 오토쿰푸는 핀란스 헬싱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유럽 최대의 스테인리스강 생산업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테인리스강은 뭐가 다를까?

스테인리스강은 강철과 니켈의 조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장점이 정말 많은 자재인데요. 우선 내식성이 좋습니다. 잘 부식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강도와 내구성 역시 좋습니다. 이런 특성은 자동차에 정말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더해 시각적인 매력 역시 스테인리스강의 장점입니다. 금속적인 광택 덕분인데요. 이 때문에 고급 주방기기나 가구, 시계 등에도 이 금속이 사용됩니다.

좋은 점만 있을 순 없겠죠? 단점도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단점은 높은 비용입니다. 스테인리스강의 제조 및 가공 과정은 복잡합니다. 또 고온과 고압 환경에서 제조되죠. 그리고 무겁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스테인리스강은 상대적으로 밀도가 높아 다른 경량 금속에 비해 무겁습니다. 차량에 스테인리스강을 쓰게 되면, 무게가 늘어 연비가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횡보하는 테슬라 주가

테슬라 주가는 11일(현지시간) 0.24% 하락한 262.9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최근 1개월 동안 1.68% 하락했습니다. 주가가 옆으로 횡보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올해 테슬라 주가는 6월까지 가파르게 상승한 뒤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10대들, 넷플릭스보단 유튜브

파이퍼 샌들러의 설문조사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가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어요.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대들은 하루 동영상 소비 시간 중 29.1%를 유튜브에서 보낸다고 답했습니다. 28.7%의 넷플릭스보다 더 높은 수치를 나타낸 것입니다. 이는 파이퍼 샌들러가 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현상입니다. 그동안 10대들은 유튜브보단 넷플릭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거든요.

파이퍼 샌들러는 2001년부터 매년 두 차례 미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월에 미국 전역의 평균 16세 미만 10대 9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파이퍼 샌들러는 "유튜브의 콘텐츠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되고, 동시에 스트리밍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스트리밍 플랫폼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와중에 유튜브가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10대가 중요한 이유

각종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사용자들의 평균 연령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높아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새로운 서비스는 나오기 마련이고, 젊은 세대는 언제나 기존의 것보단 새로운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죠. 아무리 재미있는 게임이나 방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한 SNS도 세월의 힘 앞에서는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고요.

유튜브 역시 오래된 서비스 플랫폼인데요. 그럼에도 10대들의 선호를 얻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유튜브에게 매우 긍정적인데요. 광고를 기반으로 한 수익 창출 능력이 여전히 강력하고, 또 미래에도 건재할 것이란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알파벳의 주가는?

알파벳의 주가는 11일(현지시간) 1.80% 오른 140.5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이 기업의 주가는 약 58% 상승하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0월 10일 웰스파고는 알파벳에 대한 목표주가로 126달러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앞서 10월 4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46달러의 목표주가를 냈습니다.

벤치마크 없이 투자하다간 쪽박 찬다?

켄 피셔는 “금융투자업에 종사해온 지난 50년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은 바로 ‘벤치마킹’부터 시작하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세계 주식 시장의 움직임을 반영하는 주가 지수를 선택해 자신의 포트폴리오와 성적을 비교하라는 것이죠. 그는 벤치마킹을 하지 않으면 되는 대로 투자하다가 숨은 리스크들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엄중하게 경고했습니다.

월스트리트 대가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투자 철칙이 있습니다.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세우고 무슨 일이 있어도 그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죠. 피셔는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세우는 과정에서 벤치마킹이 주춧돌을 세워준다고 말했습니다. 주가 지수는 섹터와 산업군의 비중을 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조정합니다. 투자자가 본인의 포트폴리오에서 특정 섹터의 비중이 높은 낮은지를 판단할 때 주가지수를 참고하면 답을 내릴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피셔가 벤치마킹하기 좋은 주가지수로 MSCI의 ACWI를 선택했습니다. ACWI는 선진국 23개국과 개발도상국 24개국의 주가를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반영 비중이 정해지기 때문에 실제 시장의 움직임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죠. 다우존스 지수나 니케이 지수는 주가를 기준으로 비중을 정하는데요. 피셔는 이들 지수는 왜곡을 피하기 위해 증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주가가 높은 기업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렇다면 벤치마크할 주가 지수를 선택한 이후에는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피셔는 투자자가 가진 향후 증시 전망에 따라 주가 지수를 활용하는 방법을 공유했습니다. 우선 강세장을 예상하고 있다면, 벤치마크보다 앞서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비중을 늘리고 뒤처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비중은 낮추는 것부터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그는 현재 증시 상황을 고려하면 자신은 기술주와 대형 성장주 비중을 늘리고, 유틸리티, 헬스케어, 필수소비재와 같은 방어주 비중은 줄이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락장을 예상하고 있을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피셔는 폭락장을 예견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면 주식 비중을 대폭 줄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번 발을 빼면 재진입할 시기를 놓치기 쉬워 오히려 더 큰 손실을 보게 될 수 있기 때문이죠.

피셔는 투자 성공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글로벌 증시 상황에 발맞추어 조금씩 전략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아직 참고하고 있는 주가 지수가 없다면 피셔의 조언을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