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가 280억 달러에 인수하는 기업은? NASDAQ 13,223.98 ▼1.82%
S&P 500 4,330.00 ▼1.64%
Dow Jones 34,070.42 ▼1.08%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338.85 ▼1.76%
Russell 2000 1,781.83 ▼1.56%
미국 USD 1,339.74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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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전날 마무리됐지만, 그 영향력은 여전히 시장을 짓누르는 가운데 미국 증권시장이 21일(현지시간) 하락했습니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는 점도표를 통해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는데요. 이에 채권시장에서는 장기채 금리가 치솟았습니다. 국채수익률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자 주식은 하방 압력을 받았어요. 그중에서도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는 대거 무너져내렸습니다.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반짝 상승했던 기업들 역시 지속력을 잃은 모습입니다.
🇺🇸 증시 포인트: 국채수익률
이날 단기물과 장기물을 가리지 않고 국채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특히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4.48%를 돌파해 1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저항선인 4.5%에 근접한 겁니다. 배경에는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가 있습니다. 연준은 전날 점도표와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금리인하 횟수를 2차례 정도로 내다봤습니다. 즉 이론상 금리인하를 거치더라도 내년 기준금리는 4.75~5.0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거죠. 이처럼 고금리 환경이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채에 대한 투자심리도 흔들리고 있다고 풀이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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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바다에서도 웹 서핑하세요 🌊
일론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가 바다에서도 제공됩니다. 독일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해운선사인 하파그로이드(Hapag-Lloyd AG)는 21일(현지시간) 자사가 소유한 선박에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이는 4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한 파일럿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데에 따른 후속조치입니다. 망망대해에서 수개월의 시간을 보내는 선원들에게 양질의 인터넷 환경이 주는 의미는 상당할 것으로 보이네요.
사우디 왕세자의 스포츠워싱에 대한 입장 🇸🇦
스포츠워싱(sportswashing)이란 스포츠 팀을 구매하거나 후원하는 등 권위적인 행위를 통해 자국 내 문제를 가리려는 것을 말해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국제 스포츠인 골프와 축구에 대한 지출과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스포츠워싱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죠. 하지만 그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스포츠 마케팅으로 GDP를 1%만 늘릴 수 있다면,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 너무 비싼 거 아냐? 🔎
주식 투자는 좋은 종목 찾기 게임이 아니에요. 좋은 가격 찾기 게임이죠. 좋은 기업이더라도 너무 비싸면 좋은 투자처는 아니라는 겁니다. 엔비디아는 AI에서의 강력한 역할 덕에 올해 주가가 매우 가파르게 올랐는데요. 다만 최근 주가 퍼포먼스는 좋지 않습니다. 최근 1개월 엔비디아 주가는 10%가량 하락했습니다. 가파른 밸류에이션 상승과 국채 수익률 상승, 업계 불안 고조 등의 영향 탓으로 보이네요. 헤니언 앤 월시 자산운용의 케빈 만 사장은 “AI 혁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도체 주식에 순풍이 불었다”며 “일부 종목이 정상(top)에 오르면서 이제 밸류에이션에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공매도 탓에 불안한 Arm 주가 😳
Arm 주가가 5일 연속 하락했어요. 21일(현지시간) Arm 주가는 1.42% 떨어진 52.1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데이터 분석 업체 Ortex는 공매도 투자자들이 Arm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고 분석했어요. 이 업체는 Arm 주식 중 1400만 주가 공매도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는 유통 주식의 8%에 해당한다고 전했습니다. Arm 주가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강하게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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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든 배경 동영상 🎥
유튜브가 크리에이터를 위한 다양한 AI 기반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에요. 21일(현지시간) 유튜브는 여러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는데요. 숏폼 영상에 동영상 혹은 이미지 배경을 추가하는 데에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드림 스크린(Dream Screen)’이라는 도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튜브 플랫폼에서 숏폼과 롱폼 영상을 편집하는 데에도 AI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유튜브의 커뮤니티 제품 담당 토니 리드 부사장은 “우리는 사람들이 창의적인 표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기능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죠.
두 가지 의미
이번 유튜브의 AI 기능 발표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AI 기술의 상업적 활용입니다.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에게 AI 섹터 리더의 자리를 빼앗긴 바 있죠. 그리고 시장은 구글에게 수준 높은 AI 기술력을 요구해 왔습니다. 구글은 바드(Bard)를 공개했지만, 이는 충분하지 않았죠. 시장은 실증적인 서비스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번 유튜브 AI 기능 등은 이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이라 할 수 있겠네요.
두 번째는 숏폼 플랫폼 경쟁에서의 차별화입니다. 유튜브는 바이트댄스의 틱톡과 메타의 릴 등과 숏폼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틱톡을 추격하는 유튜브 입장에서는 언제나 변수가 필요한데요. 숏폼 영상의 퀄러티를 쉽게 높일 수 있는 AI 도구는 꽤 의미 있는 변수가 될 수 있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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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하락에 동반 하락
알파벳의 주가는 21일(현지시간) 2.47% 하락한 130.44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S&P 500과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각각 1.62%와 1.82% 하락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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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의 대형 M&A
미국의 대형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가 무려 280억 달러 규모의 M&A를 추진하고 있어요. 시스코는 21일(현지시간) 스플렁크(Splunk)를 인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스코의 척 로빈스 CEO는 “생성형 AI가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시스코는 고객이 데이터를 이해하는 새로운 도구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전했어요. 스플렁크가 무엇을 하는 회사이길래 이런 코멘트를 한 것일까요?
스플렁크는 뭐하는 회사?
스플렁크는 창업자들이 야후에서 검색 엔진을 구축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대량의 실시간 데이터 수집에 대한 처리에 대해 이들은 고민했는데요. 스플렁크는 로그를 통해 파일링하는 번거로운 기존의 방식을 넘어 즉시 검색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죠. 컴퓨터가 스스로 데이터에 레이블을 지정하고 색인을 생성하도록 하는 아이디어가 그것이었습니다. 스플렁크는 1000개가 넘는 특허를 자산으로 쌓아왔고, 마침내 시스코와의 M&A가 이뤄졌습니다!
스플렁크는 시스코가 이미 제공하는 제품과 잘 맞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스코의 기존 보안 제품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디바이스의 동작을 모니터링하여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대응합니다. 스플링크는 인시던트와 이벤트 관리, 즉 네트워크의 모든 작업을 로깅(logging)하고 추적합니다. 이는 고객이 컴퓨터 네트워크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감지하고 대응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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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시스코의 주가는 21일(현지시간) 3.89% 하락한 53.34달러를 기록했어요. 미국 증시 자체가 좋지 않은 가운데 거대한 M&A의 규모가 시장의 우려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스플렁크의 주가는 20.77% 뛴 144.43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스코가 제시한 주당 인수 가격은 157달러인데요. 이 가격을 향해 주가가 움직인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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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인도량 줄어드는 테슬라, 이게 호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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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람의 독특한 발언
테슬라는 정말 많은 추종자를 모았는데요. 퓨처 펀드의 매니징 파트너 게리 블랙 역시 대표적인 ‘테슬람’ 중 한 명입니다. 그런데 블랙은 최근 SNS에 평소의 자신답지 않은 발언을 남겼는데요. 바로 테슬라의 3분기 인도량이 직전 분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악재를 전한 것이죠. 테슬라 강세론을 주장하던 그의 입장이 변한 것일까요?
사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는 여전히 테슬라 강세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블랙은 테슬라가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하는 단계를 거치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전기차 기업에게 생산량과 인도량이 핵심적인 실적 지표임은 명백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도량 감소가 무조건 주가 하락을 초래하는 것은 아니에요.
악재도 그 규모가 작거나,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었거나,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한다면 투자자들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블랙은 테슬라의 3분기 인도량 감소가 이 셋 모두에 해당한다고 설명합니다.
3분기 인도량은 최대 44만 대
먼저 블랙은 테슬라의 3분기 인도량이 최대 44만 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분기 인도량인 46만 6140대와 비교해 5.6%가량 감소할 것이라 본 것이죠. 3분기 테슬라의 인도량 전망이 줄어든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는 중국에서의 모델 3 판매가 줄어들었기 때문이에요. 이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모델 3의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존 모델 3의 재고가 다 떨어졌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입니다. 즉, 상품이 없어서 팔지를 못하는 상황이 나타난 거죠.
인도량 감소의 또 다른 원인은 텍사스 기가팩토리의 설비 업그레이드입니다. 테슬라는 9월 6일(현지시간)부터 기가 텍사스의 공장 가동을 중단했어요. 이에 대해선 지난 7월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일론 머스크가 이미 예고한 바 있죠. 당시 그는 “공장 업그레이드를 위한 여름 동안의 셧다운으로 3분기 생산이 약간 줄어들 것으로 본다”며 “그럼에도 올해 180만 대의 차량을 인도한다는 목표에는 변함없다”고 말했어요.
반대로 생각하라!
블랙은 투자자들에게 오히려 반대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모델 3의 페이스리프트로 인한 과도기와 텍사스 기가팩토리 중단으로 3분기 인도량이 줄어들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연간 인도량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지 않았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한 가지. 4분기에 이를 보완하고도 남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도량 증가가 있으리라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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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언 티머 / 피델리티 글로벌 매크로 부문 이사
"주식이 전반적으로 단기에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S&P 500 지수는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수익비율이 5포인트 상승한 상태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경제가 연착륙할 수도 있지만, 이미 기업 실적 전망치가 지나치게 높게 매겨져 있어요.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것이 바로 위험요소이지요."
For equities in general, it’s difficult to be too bullish in the near-term. The S&P 500 has gained five P/E points on the expectation of a soft landing. Maybe it will happen, but earnings estimates are already ambitious, and the risk is that the inflation narrative is too optimist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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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니피선트 세븐, FAANG과 같이 소수의 대형주가 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장세는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과거에 증시를 주도했던 시총 상위 50개 종목 ‘니프티피프티(Nifty Fifty)’의 사례를 살펴보면, 이런 장세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유리언 티머 피델리티 글로벌 매크로 부문 이사인데요. 그의 분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니프티피프티로 불리는 소수의 대형주가 증시를 장악했던 시기는 대표적으로 1970년대 초반과 1990년대 후반이었습니다. 이 두 시기 모두 대형주의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확장되면서 조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니프티피프티와 다른 종목들 사이의 격차도 줄어들게 됐죠.
티머는 이 두 시기 중에서도 1970년대의 장세가 현재와 유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1970년대 초에는 기관투자자들이 증시를 장악하고 있었는데요. 당시 이들은 실적이 검증된 대형주만을 매수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현재 상황도 이와 유사합니다. 지난 2022년 펼쳐진 약세장 이후, 2023년 들어서는 약세장에도 살아남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형주들에 투심이 몰렸죠.
그렇다면 대형주가 주도하는 장세는 왜 사그라들게 되었을까요? 1970년대에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니프티피프티의 장악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크게 뛰면서 연준이 과격하게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자 증시에 칼바람이 불었는데요. 실적이 좋은 기업들의 주가도 예외없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결국 모든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함께 떨어지고 말았죠.
티머는 현재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미 S&P 500 지수의 PER이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으로 5%포인트 상승했다고 분석했는데요. 만약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연준의 노력이 기대보다 오래 지속될 경우, 대형주 주가마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실제로 경제가 연착륙하게 되더라도, S&P 500 지수가 전고점인 4818을 회복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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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비 UAM 대규모 생산 위한 공장 건설 착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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