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동결, 하지만 앞으로는 모른다! NASDAQ 13,469.13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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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2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시장이 예상한 대로인데요. 문제는 이번 금리동결이 어디까지나 매파적 동결이었다는 겁니다. 즉 스톱(stop)이 아니라 스킵(skip)인 거죠. 연준을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지만, 이 결정이 현재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물가안정을 회복하는 게 중앙은행의 최우선 과제이며 그렇지 못할 경우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며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 증시 포인트: 점도표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를 조금 더 자세히 봅시다. 점도표는 금리 전망치를 담고 있어, 연준의 향후 행보를 짐작할 수 있는 지표인데요.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금리는 5.6%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보다 0.25%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있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내년 금리 전망치 중간값도 5.1%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월 공개된 것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준이죠. 정리하자면, 연준은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랫동안 유지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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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카트, 사지 마세요” 🛒
인스타카트는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한 종목인데요. 주가는 30달러로 상장했다가 40달러 이상으로 급등한 뒤 20일(현지시간) 다시 30달러로 돌아왔어요. 부정적인 애널리스트 전망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니담의 버니 맥터난 애널리스트는 “우버, 도어대시, 아마존, 월마트 등과의 경쟁이 고객 확보 비용을 높이고, 마진을 잠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태양광 산업이 어려운 이유가 너무 잘해서? ☀️
태양광 산업은 언제나 유망 산업에 속하는데요. 이들 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태양광 제조업체들의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그리고 주요 기업의 경영진들은 앞으로 ‘통합’의 물결이 밀려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죠. 트레드밀 효과 때문인데요. 태양광 산업이 시작된 이래 기술이 꾸준히 발전하면서 최첨단 공장이 불과 몇 년 만에 구식이 되어버리는 거에요. 이는 지속적인 신규 투자를 강제하고 있죠. 참 아이러니하죠?
S&P 500 목표 높인 뱅크오브아메리카 💰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연말 S&P 500 목표를 기존 4300에서 4600으로 높였어요. 지금보다 대략 4% 더 오른다는 뜻인데요. 이런 업그레이드는 유가 상승과 글로벌 매크로 약세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조금은 파격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근거는 무엇일까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전략가는 “AI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향후 기업의 수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AI 열풍은 여전하다고 보고 있는 거예요.
아마존 압박하는 FTC “구독 취소 어렵다” 📦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아마존 임원 3명을 고발했는데요. 이는 지난 6월 제시한 소송에 피고를 추가한 케이스입니다. FTC는 아마존이 소비자를 속여 구독 프로그램인 아마존 프라임에 가입하게 하고 고의적으로 취소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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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하면 그녀!
기술주를 논할 때 빼면 섭섭한 인물이 있죠. 아크 인베스트를 이끄는 캐시 우드 CEO입니다. 그런데 아크 인베스트의 ETF들은 Arm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지 않았습니다. 왜 일까요?
20일(현지시간) 캐시 우드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AI에 노출된 기업에 대한 열풍은 정당하다”며 “AI에 의해 촉발된 엄청난 기회를 고려할 때 혁신은 저평가되어 있다”고 설명했죠. 그러나 우드 CEO는 “Arm이 AI를 너무 강조하는 것 같고, 경쟁 역학 관계에 대해서 충분히 집중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죠. 이어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볼 때 Arm은 높은 편”이라며 “우리 포트폴리오는 AI에 훨씬 더 많이 노출된 더 낮은 가격(밸류에이션)의 종목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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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우드의 포트폴리오는?
아크 인베스트의 플래그십 ETF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입니다. 이 ETF의 상위 포트폴리오에는 쇼피파이와 유아이패스, 유니티, 줌, 트윌리오, 코인베이스, 로쿠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ARRK는 코로나 발발 직후 40달러 밑으로 급락했지만, 2021년 2월 무려 150달러 너머까지 치솟았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금리가 급격히 낮아지고, 동시에 시장에 엄청난 유동성이 풀린 덕분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손에 돈이 생기자 매우 공격적으로 기술주를 사들였거든요.
그러나 행복한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기술주 밸류에이션에 거품이 낀 것입니다. 2021년 말까지 100달러 선을 지키던 ARRK의 주가는 이후 급격히 하락해 다시 40달러 밑으로 추락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에 들어서야 ARRK의 주가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그럼에도 아직도 40달러 전후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지만요.
2020년과 2021년, 이 두 해 동안 캐시 우드 CEO는 매우 높은 빈도로 뉴스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아크 인베스트의 ETF들이 압도적인 성과를 냈기 때문인데요. 다시 주가가 폭락하자 그의 인기는 빠르게 식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점, 캐시 우드는 다시금 투자 시장 전면에 나서려 하는 모습이네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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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연스러워진 알렉사
아마존은 20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주 알링턴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생성형 AI를 탑재한 알렉사(Alexa)의 시연을 선보였어요. 음성 어시스턴트 ‘알렉사’를 깨우는 단어를 반복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이 보여졌죠. 또 알렉사는 딱딱한 명령어 대신 일상 생활에서 쓰이는 자연스러운 요청을 잘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알렉사는 이전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답변도 늘어놨고요. 이런 생성형 AI 기능은 오는 가을에 기존 에코 및 파이어(Fire) TV 제품을 보유한 가정에 제공될 예정입니다.
증명의 시기!
바로 최근인 19일이었죠. 구글이 생성형 AI인 바드(Bard)를 지메일과 맵스(Maps), 독스(Docs), 그리고 유튜브와 같은 서비스에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제 자신들이 개발한 AI 프로그램을 시연하는 것을 넘어서 실제 비즈니스에 도입하는 단계에 돌입했음을 의미합니다. 또 이런 AI의 기능 도입이 실제 매출 상승과 수익성 개선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도 증명해야 합니다. 올해 AI 열풍이 시작된 이래 수많은 시업들이 AI 기술을 개발하고 도입하고 있는데요. 사실 이런 AI 도입을 통해 실제 수치적인 성과를 낸 사례는 찾기 쉽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서 생성형 AI를 서비스에 적용하지 않는다면? 경쟁에서 급격히 밀려날 수도 있습니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음성 어시스턴트와 그렇지 않은 기기가 있다면, 당신은 어떤 제품을 구매하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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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오르는 아마존
20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주가는 1.70% 하락한 135.2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아마존 주가는 올해 정말 꾸준히 오르는데요.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유지하며 아마존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58% 상승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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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나스닥 데뷔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던 올해 최대의 대어 Arm의 IPO가 14일(현지시간) 매우매우매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51달러의 공모가에 거래를 시작한 Arm의 주가는 상장일 당일에만 약 25% 상승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죠.
20일(현지시간) 마감가 기준 Arm의 시가총액은 약 542억 달러, 한화로는 약 71조 9833억 원 수준인데요. 이는 글로벌 시가총액 300위 권에 드는 규모예요. 국내 기업들과 비교하면 코스피 3위 기업 SK하이닉스보단 작고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보다는 큰 수준입니다. 이번 상장이 어느 정도로 ‘대어’였는지 감이 오시죠?
2016년 소프트뱅크가 Arm을 인수했을 때 지불한 가격이 320억 달러였으니 이 정도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IPO를 치렀다고 볼 수 있겠네요.
지금 적절한 가격일까?
워낙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기 때문일까요? 상장 직후 Arm을 바라보는 월스트리트의 시선은 다소 회의적입니다. 각종 기사 헤드라인이나 애널리스트 코멘트에서도 이런 경계심이 잘 나타나는데요.
투자은행 니덤의 찰스 시(Charles Shi) 애널리스트는 Arm이 상장한 당일인 14일(현지시간) 이 기업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하면서 ‘보유(Hold)’의 투자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오늘날 같은)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에 Arm의 밸류에이션은 이미 가득 차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스마트폰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지금의 주가를 정당화할 정도의 성장 여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어요.
번스타인의 사라 루소(Sara Russo) 애널리스트는 18일(현지시간) Arm에 대해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의 투자등급과 함께 46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는데요. 그는 “AI 성장으로 Arm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 덕분에 주가에 프리미엄이 더해진 상황”이라며 “그러나 Arm이 진정한 AI 승자라고 판단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했어요. 즉, AI 시장에서 Arm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죠.
PER 140배!!!
20일(현지시간) 기준 Arm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40배를 상회하고, 주가매출비율(PSR)도 21배 수준입니다. 괜히 지금의 주가가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또 투자자들이 반드시 알아둬야 할 부분은 Arm 주식의 유통 물량이 적다는 점입니다. 소프트뱅크는 여전히 Arm의 지분을 90%가량 유지하고 있습니다. 즉 시장에 풀린 주식은 전체 지분의 10% 남짓이라는 거죠. 유통 물량이 적으면 상대적으로 주가의 변동성이 높아지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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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터 슈벳츠 / 맥쿼리 증권 이사
"비교적 명확한 추세선에 익숙해진 전략가들이 혼란에 빠지는 것은 놀랍지 않습니다. 이는 투자자를 단기와 장기, 투자 스펙트럼의 극단으로 밀어 넣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It is not surprising that strategists who have become accustomed to relatively clear trend lines are equally confused. This is likely to push investors either towards the very short end or the very long end of the investment spectr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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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경기는 상승기와 하강기를 반복하며 순환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식 시장에서도 상승기와 하강기에 대처하는 방법론이 만들어졌죠. 그런데 코로나19 이후 현재 경제는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전이었으면 경기 침체가 발생해 마땅한 상황임에도 경제가 순항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기존에 존재하던 주식 투자 방법론 중 어느 방식을 따라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하고 있어요.
맥쿼리 증권의 빅터 슈벳츠 이사는 앞으로 수년 동안 지금과 같이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전과 달리 인플레이션과 디스플레이션 압력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디스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상승하지만 그 상승률이 줄어드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지금 경제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살펴보면, 당장 눈앞에 보이는 물가지표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가리키고 있지만 그 기저에는 기술 발전과 인구 변화 등 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요소들이 사회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죠. 결국 물가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의미합니다.
인플레이션과 디스인플레이션, 물가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통화 당국은 정책 운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정책 불안정으로 이어지고, 이전에는 명확한 추세에 따라 움직였던 주식 시장도 추세를 잃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슈벳츠는 투자자들이 이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투자 전략을 명확하게 정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단기적으로 시장의 신호들을 읽고 거래하는 ‘단타’와 수십 년에 걸쳐 기업의 성장을 바라보는 ‘장투’ 중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을 정해야 둘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다 돈을 잃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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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비는 비밀리에 수소 항공기도 준비 중이다? H2FLY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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