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상 CTO가 아이온큐를 떠나지 않는 이유는? NASDAQ 13,917.90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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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지난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하방 압력을 받았던 미국 증권시장이 11일(현지시간) 모처럼 기분 좋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기술주가 모인 나스닥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큰 폭으로 뛰어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어요. 또 퀄컴, 메타 등의 주가가 오르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고요.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국채수익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미래 기술에 대한 기대치가 이를 뛰어넘은 겁니다.
🇺🇸 증시 포인트: 연방준비제도(Fed)의 태도 변화
이날 시장이 주목한 것은 전날 나온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동안 통화정책에 있어 매파적 태도를 견지해온 연준 내부의 정책 기조에 변화가 감지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연준이 9월 금리동결로 가닥을 잡았으며 연내 추가 금리인상도 급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는 거죠. 이제 중요한 건 현지시간으로 13일과 14일에 각각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인데요. 만약 물가지표가 예상한 범주 내에서 나오고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재확인된다면, 증시에 한 번 더 순풍이 불 전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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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에 균열이 생겼다?! ⚡️
오랫동안 경기 둔화를 버텨온 미국 소비자들이 마침내 벽을 마주하려 하고 있어요.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설문조사(Markets Live Pulse)에 따르면, 응답자(526명) 중 절반 이상이 2024년 초에 개인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고 답했어요.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애나 웡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가장 큰 문제는 소비 강세가 지속 가능한가 하는 점”이라며 “여름철 블록버스터 영화와 콘서트 투어에 대한 과소비와 같은 일회성 요인에 의해 소비가 주도되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진단했어요.
“구글과 엔비디아, 10년 뒤에도 협력 관계” 🤝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가 와이어드(Wired)와의 인터뷰에서 “구글은 10년 넘게 안드로이드와 다른 이니셔티브에서 엔비디아와 깊이 협력해 왔다”며 “이런 협력은 10년 뒤에도 여전할 것”이라고 전했어요. 그는 “반도체 산업은 매우 역동적이고 협력적인 산업”이라며 “나는 엔비디아와의 관계에 대해 편안함을 느낀다”고 언급했습니다. 구글은 데이터 센터에 엔비디아의 H100 GPU를 쓰고 있습니다.
식료품 배달 회사의 기업가치가 12조 원? 🛒
식료품 배달 기업인 인스타카트는 IPO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 기업은 최대 93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우리 돈을 약 12조 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죠. 인스타카트는 IPO를 통해 약 6억 1600만 달러를 유치하려고 하는데요. 2200만 주를 주당 26~28달러에 파는 게 목표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된 기업가치는 86억~93억 달러이고요. 인스타카트는 Arm과 함께 올해 최고로 기대를 받는 IPO 후보로 꼽히고 있어요.
트윙키 만드는 회사가 팔렸다고? 🥠
J.M. 스머커가 11일(현지시간)호스티스 브랜즈를 부채 포함 56억 달러에 인수했어요. 호스티스 브랜즈는 그 유명한 트윙키스(Twinkies)를 만드는 과자 업체입니다. 두 기업 모두 상장사인데요. 호스티스 브랜즈의 주주들은 주당 34.25달러를 받게 됩니다. 이 딜 소식이 전해지자 개장 전 시장에서 호스티스 브랜드의 주가는 M&A 주당 가격에 근접한 수준으로 뛰어올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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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일생 퀄컴?
퀄컴이 좋은 소식을 전했어요. 퀄컴은 11일(현지시간) “퀄컴의 모뎀 칩이 2024년, 2025년, 2026년 애플의 스마트폰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래 퀄컴과 애플의 계약은 올해 종료될 예정이었는데요. 이 계약이 갱신된 것입니다.
퀄컴에게는 큰 호재인데요. 애플은 퀄컴의 최대 고객 중 하나이기 때문이에요. 특히 모뎀 칩에서 퀄컴은 매우 큰 수익을 내왔죠. 모뎀 칩은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고 통화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부품인데요. 애플이 이 모뎀 칩을 자체 개발하기로 하면서 퀄컴은 위기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자체 모뎀 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여왔죠. 결국 퀄컴과의 계약이 연장되게 되었고요.
애플 실리콘의 약한 고리 🔗
애플은 아이폰의 AP와 맥의 CPU를 직접 설계했죠. 각각 A 시리즈와 M 시리즈 칩이 이에 해당합니다. 애플은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에 있어 자체 능력을 갖추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데요. 이 범위에는 모뎀 칩도 포함됩니다. 애플은 자신들의 각종 기기에 들어가는 핵심 반도체 개발에 연이어 성공해왔는데요. 아쉽게도 모뎀 칩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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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주가 급등
호재에 퀄컴 주가는 11일(현지시간) 3.90% 오른 110.28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퀄컴 주가는 올해 단 2.87%만 상승했는데요. 같은 기간 S&P 500은 17.35% 올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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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아담 조나스의 추천
월스트리트의 유명 애널리스트인 아담 조나스(모건스탠리)가 테슬라 목표주가를 파격적으로 올렸어요. 11일(현지시간)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기존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올렸습니다. 투자 의견도 동일비중(equal 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업그레이드했고요. 아담 조나스는 사실 지난 6월에 목표주가를 내린 바 있었는데요, 불과 3개월 사이 마음이 바뀐 겁니다.
그가 주목한 건 도조
변심했다면, 그 이유를 설명하는 게 인지상정이죠.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슈퍼컴퓨터인 도조(Dojo)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도조 프로젝트는 테슬라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수익을 가능하게 하고, 최고의 전기차 제조업체가 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자동차 기업인지 기술 기업인지를 두고 오랜 논쟁을 벌였는데, 우리는 둘 다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죠. 조나스는 도조 프로젝트만으로도 기업가치 50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는 “테슬라의 자체 칩이 엔비디아의 칩보다 에너지 소비 효율이 더 높다”고도 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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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한 테슬라 주가
아담 조나스의 긍정적인 평가 덕분에 테슬라 주가는 무려 10.09% 급등한 273.58달러를 기록했어요. 이로써 시가총액은 8572억 5500만 달러가 되었습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선행 PER(Forward PER)은 54.64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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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상 CTO가 아이온큐를 떠나지 않는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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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트업이 인재를 잡는 방법
엄청난 커리어와 뛰어난 능력을 지닌 인재들이 글로벌 기업에 취업하기보다 스타트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죠. 이루고 싶은 꿈과 거대한 잠재적 부입니다. 특히 경제적 성공 가능성은 결코 무시하지 못할 동기 부여의 원천이 됩니다.
스타트업들은 핵심 경영진에게 RSU와 PSU를 지급해요. RSU는 Restricted Stock Units의 약자입니다. 회사가 직원에게 주식 또는 그에 상응하는 현금을 부여하겠다는 약속을 의미하죠. PSU는 RSU와 유사합니다만, 시간의 경과뿐만 아니라 회사가 설정한 특정 성과 목표도 달성해야 합니다. PSU에서 P는 성과를 뜻하는 Performance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3년의 베스팅 기간을 설정했다면, 직원은 그 기간 내 특정 재무 목표를 달성해야 PSU를 받을 수 있습니다.
PSU를 김정상 CTO에게!
아이온큐의 PSU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됩니다. 김정상 CTO는 가장 많은 50만 PSU를 부여받았습니다. 9월 1일 종가 기준, 875만 5000달러에 달하는 거금입니다. 우리 돈으로 약 115억 원에 달하죠. (주가가 상승한 미래에 PSU로 얻을 수 있는 보상은 아마도 훨씬 클 수 있습니다) 토마스 크레이머(Thomas Kramer) CFO는 김정상 CTO의 뒤를 이어 45만 8880 PSU를 부여받습니다. 크리스토퍼 몬로 공동 창업자와 리마 알라메딘(Rima Alameddine) 최고 매출 책임자(CRO)는 약 33만 PSU를 받았습니다.
PSU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3년에 걸쳐 30%, 30%, 40%씩 나눠 보상됩니다. 그리고 제때 마일스톤이 달성되지 못하면 해당만큼의 PSU는 몰수되게 되죠. 아이온큐가 제대로 성장한다면, 이들이 받는 보상이 주주로서도 아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좋은 보상 시스템은 기업 가치가 급상승하는 데에 긍정적인 재료인데요. 이 프로그램이 아이온큐 리더들에게 강한 동기를 부여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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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온큐 양자컴퓨터가 성공하면 김정상은 얼마나 받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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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 피셔 / 피셔인베스트먼트 CEO
"주택 부문의 전가 임대료를 CPI에서 제외하면 지난달 CPI의 3% 수치는 0.8%로 떨어졌습니다. 전가 임대료만 빼면 인플레이션은 이미 연준의 목표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If you take imputed rent of the housing sector, if you take those housing costs out of the CPI, the 3% number last month dropped out of 0.8. Other than imputed rent, inflation's already down below the Fed's target go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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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뽑아들고 인플레와의 전쟁을 선언한 연준, 아직도 목표치(2%)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 물가상승률로 인해 매파적인 자세를 놓지 못하고 있죠. 그러나 연준의 의사결정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제 지표 중 하나인 소비자물가지수(CPI)에는 사실 함정이 있습니다.
사람이 생활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적인 세 요소가 바로 의식주죠. CPI에도 주거와 관련된 비용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CPI에 반영되는 임대료가 1년 정도 지연된다는 데 있습니다. 이에 한창 임대료가 높아지던 2021년에는 CPI 상승률이 낮게 나타나고, 임대료 상승세가 주춤해진 2022년 들어 CPI 상승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죠.
이 문제는 CPI를 발표하는 미국 노동통계국이 대안을 내놓으면서 불식됐습니다. 기존의 임대료 산정 방식을 활용한 CPI와 함께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질로우라는 기업에서 내놓는 지수를 활용한 CPI를 같이 내놓기 시작한 거예요.
그런데 최근 켄 피셔가 CPI의 산정 방식에 또다른 함정이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그가 문제삼은 요소는 바로 ‘전가 임대료(imputed rent)’였는데요. 전가 임대료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자신의 집을 임대했을 경우 임대료로 지불해야 하는 금액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이 사람이 집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가정하고 그 집에서 월세로 살 때 드는 비용을 추산한 것이죠. 실존하지 않는 가상의 비용인 셈인데요. 피셔는 전년 대비 3.2% 상승한 7월 CPI가 이 전가 임대료를 고려하지 않으면 사실 0.8% 상승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이미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달성하고도 남았을 것이라는 주장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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