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먼 테슬라의 인도네시아 공장 NASDAQ 13,872.47 ▼1.06%
S&P 500 4,465.48 ▼0.70%
Dow Jones 34,443.19 ▼0.57%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654.46 ▼0.80%
Russell 2000 1,874.28 ▼0.33%
미국 USD 1,334.47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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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시장이 어제에 이어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도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가 시장을 짓눌렀어요.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정책을 조금 더 유지할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거죠. 유가는 올해 최고치이자,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경신했습니다. 게다가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이 역시 추가 금리인상 시나리오에 힘을 더했습니다.
🇺🇸 증시 포인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우선 S&P글로벌이 발표한 8월 서비스업 PMI는 50.5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전월치보다는 낮지만, 기준점인 50을 소폭 상회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게다가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서비스업 PMI는 이보다 더 높았습니다. ISM 서비스업 PMI는 54.5를 기록해 전월치보다 높아진 것은 물론 시장 예상치도 뛰어넘었어요.
통상적으로 50을 넘으면 확장 국면으로 보는데요. 두 수치가 모두 50을 넘으면서 서비스업이 견고하다는 것을 드러냈습니다. 서비스업 강세는 관련 업종의 일자리 공급 부족과 임금 상승을 기저에 깔고 있어 물가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바이탈 날리지의 창업자이자 애널리스트인 아담 크리사풀리는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지난 몇 주간 증시를 괴롭혀온 모든 우려를 강화했다”고 분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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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구독 취소를 가장 많이 한다고? 📺
스트리밍 구독을 줄이는 미국인들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게 넷플릭스입니다. 보어하우스 어드바이저(Vorhaus Advisor)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스트리밍 서비스를 해지한 사람들은 넷플릭스를 가장 많이 언급했습니다. 사람들의 약 47%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구독을 해지했습니다.
미국 빅테크 옥죄는 EU 🇪🇺
유럽연합(EU)이 디지털 반독점 단속에 나서요. EU는 6일(현지시간) 디지털 시장법(Digital Markets Act)에 해당하는 22개 서비스 목록을 발표했습니다. 애플의 앱스토어, 아마존의 마켓플레이스, 구글의 검색 등이 이 목록에 포함되었고요. EU는 테크 기업의 과도한 영향력을 경계하고 있는데요. 때문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EU에서 여러 조사와 소송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 소식에 로쿠 급등 🤔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 등을 시청하는 데 사용하는 셋톱박스 기업 로쿠(Roku)가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어요. 인력을 10% 줄이고 사무실 공간을 통합하고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재검토하는 등의 노력을 한다는 겁니다. 이런 구조조정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비용이 발생하지만, 로쿠의 비용 구조는 효율적으로 변하게 될 거예요. 이 소식이 전해지자 로쿠의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보스턴 연준 총재 “추가 긴축 가능해요” 🇺🇸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6일(현지시간) 열린 행사에서 “정책 사이클의 이 단계에서는 인내심과 전체적인 데이터 평가가 필요하며, 우리는 이 과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어요. 그는 “정책 금리의 정점에 가까워졌거나 정점에 도달했을 수도 있지만, 추후 데이터에 따라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콜린스 총재는 “노동 시장의 수요와 공급 사이에 더 많은 재조정이 필요하다”고도 전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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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외산폰 쓰니?” 🇨🇳
중국의 중앙 정부 기관의 공무원들은 앞으로 애플의 아이폰 등 외국 브랜드 기기를 회사에서 쓰지 못할 것으로 보여요.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공무원들은 사내 메신저나 회의에서 애플 등 외산 브랜드를 업무에 사용하지 말고 사무실에도 반입하지 말라는 지침을 받았습니다. 물론 중국은 과거에도 공무원들의 아이폰 사용을 제한했습니다만, 이제 그 범위가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중국의 움직임은 크게 두 가지 때문인데요. 먼저 애국심입니다. 미국은 중국 기술 섹터에 대해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반도체와 첨단 IT 섹터에서 중국은 타격을 받고 있죠. 중국은 정부 기관과 국유기업에 중국의 기술로 만들어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명령을 내리고 있고요.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중국은 자국 스마트폰 사용을 장려하고 있는 겁니다.
두 번째 이유는 보안입니다. 중국은 공무원 데이터에 대한 백도어 접근을 걱정할 수 있죠. 지난 2021년 중국 정부는 테슬라 차량이 수집하는 데이터가 국가 안보 유출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군인과 주요 국영기업의 직원들이 테슬라 차량을 타지 못하게 한 바 있습니다.
애플에겐 악재 📱
중국은 애플에게 있어 미국 다음가는 최대 시장입니다. 또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 등 핵심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죠. 중국 내 미국 기업에 대한 정서는 그래서 애플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애플은 큰 타격을 받지 않으면서 중국 사업을 잘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든 기류는 빠르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이 정치와 경제의 속성이죠. 미국의 중국 기술 산업 때리기가 계속되고, 이와 동시에 애플이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 생산 기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데요. 이런 변화가 중국의 애플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에도 영향을 미칠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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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한 애플 주가
애플 주가는 6일(현지시간) 3.58% 급락한 182.91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어요. 주가 성장세가 주춤한 모습인데요. 최근 1개월 주가 상승 폭은 2.27%입니다. 다만 같은 기간 S&P 500이 1.17%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애플은 여전히 선방하고 있는 셈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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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한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의 장관이 테슬라의 인도네시아 투자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언급을 했는데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루훗 판자이탄 장관(coordinating minister)이 지난 8월 일론 머스크와 2시간 이상 이야기 나눈 것에 대해 “테슬라가 잠시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수 없더라도 문제 없다고 말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는 블룸버그 CEO 포럼에서 “일론 머스크가 세계 경제와 전기 자동차 산업의 공급 과잉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전기차 생산 기지가 되고 싶은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매장된 배터리 관련 주요 광물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함으로써 자국에 전기차 공급망을 구축하려 하고 있습니다. 광물, 가공, 부품 제조, 조립, 생산 등 일련의 과정을 인도네시아에 뿌리내리게 하고 싶다는 거죠. 인도네시아는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시장인데요. 무려 2억 7000만 명이 넘는 인구를 두고 있습니다.
다만 약점도 있는데요. 인도네시아의 낮은 평균 소득은 완성차 기업에게 그리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직 한참 먼 전기차 인프라도 문제고요. 더 나아가 공급망에서 일할 고급 인력이 충분치 않다는 한계도 지니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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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보하는 주가
테슬라 주가는 6일(현지시간) 1.78% 하락한 251.92달러를 기록했어요. 최근 1개월 동안 주가는 0.19% 소폭 올랐을 뿐입니다. 주가가 횡보하고 있다는 의미죠. 전기차 스타트업의 대표 주자인 루시드와 리비안의 주가도 6일 각각 2.54%와 0.56%씩 떨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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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 피셔 / 피셔인베스트먼트 CEO
"상승장은 변동성이 큽니다. 1990년대 후반의 활황을 기억하시나요? S&P 500 지수는 1990년대 말 3년 동안 31%, 26.7%, 19.5% 급등했습니다. 인터넷의 활황은 로켓처럼 증시가 상승하는 현상을 일으켰습니다. 사람들은 이때를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시기라고 기억하고 있죠. 그러나 당시 뉴스 헤드라인에는 러시아 루블화 폭락, 아시아 금융 위기, 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파산, Y2K의 대재앙의 소식이 가득했습니다. 상승장이니 돈을 쉽게 벌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Bull markets are volatile. Recall the roaring late 1990s? The S&P 500 soared 31 per cent, 26.7 per cent and 19.5 per cent in its last three years. Internet exuberance brought rocket ship gains that many recall as easy money. Headlines heralded the Russian rouble’s implosion, the Asian financial crisis, Long-Term Capital Management’s bankruptcy and Y2K decimation back then. Easy money? Not quite. Sitting still is hard wo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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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발언 이후, 예상치 못한 미국 경제의 회복세로 인해 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8월 들어 증시 변동성이 커졌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동요를 보여주고 있죠.
이처럼 분주하게 움직이는 투자자들에게 켄 피셔는 주식 투자에는 ‘가만히 앉아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그는 1900년대 초반, 큰 성과를 거둔 투자 대가 제시 리버모어의 말을 상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버모어는 “사고 파는 트레이딩이 아니라 가만히 앉아 기다려야만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모든 상승장에는 부침이 있기 마련인데, 조정을 지나치게 두려워하다가는 높은 수익률을 보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한 거예요.
과거 데이터를 자세히 살펴보면, S&P 500 지수도 상당한 격변의 시기를 거쳤습니다. S&P 500 지수에는 1926년 이후 34번의 조정을 겪었고, 지수가 8% 이상 하락하는 현상은 50번 발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P 500 지수는 1983년 이후 무려 2594% 상승했죠. 경제가 발전하고 증시도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 변동성을 감내해야만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죠.
또 피셔는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유로존 대출 둔화, 소비자 부채, 중국 디플레이션과 같이 증시를 짓누르는 뉴스들에 흔들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피셔는 "강세장은 비관론에서 태어나 회의론에서 성장하고, 낙관론에서 성숙하며 행복감에서 죽는다"는 존 템플턴의 말을 인용했는데요. 현재 증시에 회의론이 만연한 상황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이야기죠. “기다려야 돈을 번다”는 주식 투자의 오랜 격언을 다시 한 번 상기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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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의 가장 큰 경쟁자는 사실 바이든 정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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