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오른 국제유가와 반등하는 국채수익률 NASDAQ 14,020.95 ▼0.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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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 Jones 34,641.97 ▼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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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
노동절을 지내고 다시 문을 연 미국 증권시장이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가 튀어 오르면서 압력을 받은 거죠. 종목 별로 보면 유가 영향을 크게 받는 항공주 하락세가 도드라졌습니다. 그리고 영향을 받은 건 증권시장만이 아니었는데요.
그동안 조금씩 하락하는 추세였던 국채수익률이 다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4.27%까지 올랐고 2년물 국채수익률 역시 4.97%를 터치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다소 완화적인 메시지를 내놨음에도 시장은 상승 동력을 되찾지 못했어요.
증시 포인트: 국제유가 📊
유가는 증권시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인플레이션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이날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두 국가에서 전해진 소식에 유가가 즉각 뛰었고 이는 증권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어요. 우선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100만 배럴 규모의 원유 생산량 감산 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매달 감산 연장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죠. 러시아 역시 연말까지 자발적인 감산을 연장하기로 했어요. 지난 3월부터 감산 조치를 시행한 러시아는 9월에는 30만 배럴을 줄일 예정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지난해 10월부터 하루 200만 배럴씩 감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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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AI 주식 비싸긴 한데 과하진 않아요” 🤖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이 AI 종목의 주가가 높긴 하지만 과도하진 않다는 의견을 냈어요. 피터 오펜하이머의 골드만삭스 전략 팀은 <AI가 거품이 아닌 이유>라는 아티클에서 “우리는 아직 새로운 기술 사이클의 비교적 초기 단계에 있다”며 “이는 추가적인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AI 랠리를 주도하는 주식은 과거 IT 버블 당시의 대기업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끝나지 않은 인텔과 타워 세미컨덕터와의 협업 💿
인텔의 타워 세미컨덕터 인수가 실패로 끝났는데요. 그럼에도 두 회사는 강력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어요. 인텔은 타워 세미컨덕터에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고, 타워 세미컨덕터는 인텔의 뉴멕시코 반도체 공장에 3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TSMC와 삼성전자를 따라잡기 위해 인텔은 적극적으로 다른 기업과 협력해 나가는 모습입니다.
모건스탠리 윌슨 “주가 낙관론이 지나쳐요” 💰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CIO가 주가 낙관론이 지나치다는 의견을 냈어요. 5일(현지시간) 윌슨 CIO는 “올해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주식 투자자들은 실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증시 랠리에 기여한 종목 수가 많지 않으며, 이런 상승세가 다른 종목으로 확산되지 않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입니다. 이런 시기에 윌슨은 소비주와 소형주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마스터카드 “수수료 인상 안 해요” 💳
최근 마스터카드와 비자가 신용카드 가맹점에 부과하는 수수료를 인상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마스터카드는 이 같은 소식을 부인했어요. 마스터카드는 “올가을 미국에서 수수료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자 역시 이런 보도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전했죠. 카드 회사들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만큼 연내 수수료 인상은 없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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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8억 7700만 달러 조달
Arm IPO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고 있는데요. 이 칩리스 기업은 기업공개를 통해 최대 48억 7700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입니다. 4일(현지시간) Arm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Arm은 주식 9550만 주를 주당 47달러~51달러에 발행할 예정입니다.
과거 Arm은 IPO를 통해 80억~1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소프트뱅크가 더 많은 Arm 지분을 보유하기로 하면서 조달 규모가 줄었죠. 또 Arm은 600억~7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겨냥했지만, 현재는 약 50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목 맞이한 투자은행들
Arm IPO가 워낙 대규모인 만큼 이번 상장을 돕는 투자은행들도 상당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여요.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투자은행들은 Arm 상장에 따른 수수료로 약 1억 달러를 나눠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달 규모의 약 2%가 수수료로 추정되는데요. 예상 최대 조달 금액인 48억 7700만 달러의 2%는 9754만 달러입니다.
Arm IPO는 바클레이즈와 골드만삭스, JP모간,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 등이 주도하고 있어요. 그리고 24개 투자은행이 인수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Arm의 티커는 ARM이며, 상장 후 기업 명칭은 Arm Holdings Plc로 변경될 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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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26% 하락한 월트 디즈니 📉
월트 디즈니의 주가가 2021년 3월 고점을 찍은 후 내리 하락하고 있어요. 200달러에 육박했던 주가는 현재 80달러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죠. 최근 1년 동안 주가는 무려 26.25%나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의 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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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장기적으로 좋은 매수 기회!
너무 떨어진 주가 때문일까요? 웰스파고의 스티븐 케이홀 애널리스트는 좋은 매수 기회가 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케이홀 애널리스트는 월트 디즈니 목표주가로 110달러를 제시했는데요. 이는 약 35%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셈입니다.
케이홀 애널리스트는 “월트 디즈니는 미디어 섹터에서 가장 흥미로운 종목”이라며 “역사적으로 낮은 멀티플을 보이는 운이 좋지 않은 IP 강자”라고 전했죠. 그는 “디즈니+의 핵심 가입자의 3분의 2를 어린이와 가족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디즈니+의 이야기는 가입자 증가가 아닌 가격과 마진에 관한 것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오르지 못하는 주가
웰스파고의 긍정적인 리포트에도 불구하고 월트 디즈니의 주가는 5일(현지시간) 0.55% 하락한 81.19달러로 정규 장을 마쳤어요. 반면 같은 날 넷플릭스의 주가는 2% 상승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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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엇갈리는 목표주가
AI 업계에서 떠오르는 기업 팔란티어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요. 8월 8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로 유명한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팔란티어에 대해 “AI 업계의 메시”라고 추켜 세우며 25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는데요. 반면 같은 달 31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의 키스 와이스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에는 수익화 전략이 없다”며 이 기업의 목표 주가를 9달러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9월 1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팔란티어의 주가는 15.18달러예요.
웨드부시와 모건스탠리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들이 제시한 팔란티어의 목표주가도 범위가 넓은데요. 8월 8일(현지시간) 도이치뱅크는 9달러, 울프 리서치는 7.5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반면 미즈호는 16달러, 레이몬드 제임스는 22달러를 제시했어요.
인공지능 플랫폼의 퍼포먼스 관건
팔란티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애널리스트들은 AIP가 이 기업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스타가 탄생했다(star is born)”며 AIP를 극찬했는데요. 그는 지금까지 군대를 포함해 정부를 대상으로 주로 사업을 영위하던 팔란티어가 민간의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데에 AIP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았어요.
반면 팔란티어 약세를 점치는 애널리스트들의 주된 의심은 ‘AIP가 그렇게까지 대단하냐?’는 거예요. 사실 AIP의 성능에 대한 정보는 굉장히 제한적입니다. 일반 대중의 입장에선 팔란티어가 직접 올린 시연 영상이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죠. 이들의 소개만 보면 AIP가 영화 <아이언맨>에서 보던 자비스나 프라이데이 급의 AI 비서처럼 느껴지지만, 이것이 현실에 적용됐을 때도 동일한 성능을 나타내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8월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RBC 캐피털 마켓츠의 리쉬 잘루리아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에 대해 5달러라는 매우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는데요. 그는 “팔란티어를 진정한 생성형 AI 기업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다른 생성형 AI와 비교해 그다지 특출나지 않다”고 평가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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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켈리 / JP모간 수석 글로벌 전략가
"따라서 투자자들은 최선의 의도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아직 보이지 않는 경기침체라는 암초에 부딪힐 경우를 대비해 밸류에이션에 중점을 두고 다각화된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Consequently, investors would do well to maintain a well-diversified position with a strong focus on valuations in case, despite their best intentions, the Fed allows the expansion to founder on the as-yet-unseen rocks of recess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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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낀 하늘의 별을 보며 방향을 가늠해 항해하는 것과 같다.”
지난 8월 열린 잭슨홀 연설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통화 정책을 운영하는 것을 두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그가 이렇게 이야기한 것은 전통적으로 통화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사용되던 주요 지표들과 경제가 다르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데이비드 켈리 JP모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이유를 분석했는데요. 이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켈리가 주목한 지표는 컨퍼런스보드가 내놓는 CB 경기선행지수였습니다. 이 지수는 경제의 움직임을 선행하는 지표 10개를 조합해 만들어진 혼합 지수인데요. 켈리는 16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경기선행지수를 분석하면, 미국 경제가 2022년 말 이미 경기 침체에 빠졌어야 했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2023년 9월 현재 미국 경제는 침체는커녕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요.
켈리는 경기선행지수의 신뢰도가 떨어진 배경으로 경제 구조의 변화와 팬데믹의 여파를 지목했습니다. 우선 경제 구조 측면을 보면, 경기선행지수는 제조업 경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요. 제조업 일자리 수는 사실 전체 일자리 수 대비 비중이 8%에 불과합니다. 켈리는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가라앉은 상황에서, 제조업에 치중하는 경기선행지수가 경제 상황을 실제보다 좋지 않다고 파악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더해 켈리는 현재의 경기선행지수가 팬데믹 당시 공급 축소로 상품 수요가 지나치게 높아지고 서비스 수요가 급감했던 것과 반대로 최근 서비스업 경기가 향상됐다는 점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이를 고려하면 경기선행지수가 경제 전망을 너무 어둡게 그려내고 있을 수 있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는 거죠.
요약하면, 경제 지표들이 경제에 닥친 어려움을 다소 과장되게 그려내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이 지표들을 무시하고 안심해도 되는 상황일까요? 켈리는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런 상황은 오히려 연준이 최선을 다하더라도 향후 경제 상황에 닥칠 위기들을 피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시사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그는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가 현실화될 경우를 대비해 밸류에이션에 중점을 두고 다각화된 포지션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말대로 ‘안개가 짙은’ 상황임을 유의해야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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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는 바이든 정부의 지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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