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남기고 짚어보는 Arm 상장 NASDAQ 13,290.78 ▼0.20%
S&P 500 4,369.71 ▼0.015%
Dow Jones 34,500.66 ▲0.075%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462.74 ▲0.48%
Russell 2000 1,859.42 ▲0.51%
미국 USD 1,340.17 원 |
|
|
인재 구해요~ 🙋♂️
알리바바 그룹이 2000명 이상의 신규 직원을 채용해요! 최근 중국은 예상보다 더딘 경제 회복과 더불어 기록적인 청년 실업률로 고전하고 있는데요. 지금의 어려움을 전부 해소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악재가 많던 중국 입장에선 가뭄에 단 비 같은 소식일 것 같습니다.
이게 표현의 자유? 🤔
일론 머스크가 SNS 플랫폼 X(전 트위터)에서 차단 기능을 제거할 것이라 밝혀 논란이 되고 있어요. 우리도 다소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사람, 나에게 폭력적인 언행을 일삼는 사람들을 SNS에서 차단하곤 하잖아요? 사용자 보호 목적으로 존재하는 기능을 없앨 것이라는 머스크의 말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다만 머스크는 DM에서는 차단 기능이 유지될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LNG 공급난 올까? ⛽
호주는 세계 최대의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국가인데요. 최근 우드사이드 에너지 그룹의 노동조합이 이르면 9월 2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 밝혀 운송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아닌가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우드사이드의 노스웨스트 쉘프 가스 플랫폼은 호주 최대의 LNG 플랜트입니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 💉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가 출시하는 개량 코로나 백신이 최근 관심 변이인 ‘에리스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세 기업은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 백신 사용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백신이 시중에 풀리기까지 최소 한 달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
|
애플은 ESPN의 인수자가 될 것인가?
월트 디즈니는 사업 전반에 대해 체질 개선을 하고 있어요. 특히 케이블 TV 사업을 축소하고자 하죠. ESPN이 M&A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의 출처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애플이 등장합니다. 웨드부시의 유명 애널리스트인 댄 아이브스는 최근 “애플이 500억 달러 이상의 딜인 ESPN 인수는 ‘당연한 일’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거죠. 애플은 스포츠 중계권을 원하고 있고, ESPN은 이를 보유하고 있다는 논리입니다. ESPN은 축구, 야구, 농구, 하키 등 미국 4대 주요 스포츠 리그의 중계권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인수는 힘들 것이다” 🤔
그러나 반대의 논리도 강합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애플은 수십억 달러 이상의 거래에 있어서 인수를 꺼리는 회사”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런 대형 딜은 반독점 규제당국의 관심을 강하게 끌 수 있죠.
그리고 ESNP 인수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긴축 전략에 역행합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이 ESPN을 인수하게 되면 애플 전체 직원은 약 3% 증가하게 됩니다. 작지 않은 수치입니다. 마지막으로 ESPN은 미국에 강합니다. 즉, 유럽 시장에는 진출해 있지 않죠. 애플은 지난해 NFL과 협상할 때 글로벌 권리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NFL은 애플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
|
|
최근 1개월 약 10% 하락
애플의 주가는 18일(현지시간) 0.28% 상승한 174.49달러를 기록했어요. 최근 주가는 부진했는데요. 지난 1개월 동안 애플의 주가는 약 10% 하락했습니다. 경기 둔화 탓에 아이폰 매출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입니다. |
|
|
왜 나한테만 이래… 😱
퀄컴의 차량용 반도체 사업 확장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모바일 기기 반도체 기업으로 유명한 이 기업은 지난 5월 이스라엘의 차량용 반도체 기업 오토톡스를 인수하겠다 나선 바 있는데요. 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은 이 M&A에 대해 “반독점 승인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규제당국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15개의 EU 회원국에게 이 거래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어요.
사실 이는 퀄컴 입장에서는 좀 억울할 수 있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번 M&A는 EU에서 제시하는 매출 기준에 미달하는 계약이라 원래는 반독점 규제 심사의 대상이 아니거든요. EU 규제당국은 합병하는 기업들의 글로벌 매출, EU 매출 등을 기준으로 해당 M&A가 심사의 대상인지를 판가름하는데요. 기준치 아래의 기업을 골라 M&A를 진행하려 했던 퀄컴에겐 당혹스러운 통보였을 것 같습니다.
매출 작아도 가치가 큰 기업
EU 규제당국이 이례적으로 심사에 나선 이유는 오토톡스가 보유한 V2X(Vehicle-to-Everything) 반도체 기술의 중요도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V2X 기술이란 차량과 사물을 연결하는 통신 기술로 센서, 카메라, 무선 통신 장비 등을 사용해 자동차 자체가 하나의 스마트 디바이스가 되어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게끔 만드는 기술을 뜻해요. 설명만 들어도 쉽게 유추할 수 있듯, 자율주행과도 밀접하게 연결된 기술입니다. |
|
|
주가는 이상 무!
M&A에 이상이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18일(현지시간) 퀄컴의 주가는 0.02% 오른 110.1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같은 날 나스닥 종합주가지수가 하락 마감한 점을 고려하면 나름 무난하게 선방한 것이죠. 차량용 반도체는 퀄컴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 남짓입니다(최근 분기 기준). 오토톡스 인수 여부가 당장 치명적인 안건은 아닌 셈입니다. |
|
|
데뷔 앞둔 ‘팹리스들의 팹리스
Arm은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초대어’입니다. 단순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인터레, 애플, 삼성 등 유력 기업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Arm이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이목을 끌고 있는 건 이 기업이 ‘팹리스들의 팹리스’이기 때문입니다. 즉 반도체 기업들에게 그만큼 중요한 존재라는 거죠. 특히 Arm은 모바일 기기 시대가 펼쳐지며 거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기업은 일찍부터 ‘저전력, 고효율’을 목표로 한 아키텍처를 설계해왔고, 모바일 기기 시대에 이런 특성은 필수불가결했거든요.
인수와 비상장 전환을 거쳐, 재상장까지
이런 대단한 기업이 왜 이제야 상장하는 걸까요? 그건 2016년 소프트뱅크가 Arm을 인수하면서 이 기업을 비상장 기업으로 돌렸기 때문이에요. 마치 일론 머스크가 상장 기업이었던 트위터를 인수하며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한 것처럼요. 그러나 시간이 흘러 최악의 적자를 기록한 소프트뱅크는 Arm으로 돈을 벌 궁리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매각을 고려했지만, 규제당국의 높은 벽을 넘을 수 없었어요. 남은 자금 조달 방법은 하나뿐이죠. 결국 소프트뱅크는 Arm의 재상장을 추진하게 됐어요.
테크 업계가 주목하는 이벤트
Arm 상장은 9월 중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약 80억에서 100억 달러가량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인데요. 이는 알리바바와 메타에 이어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이 소식에 기업들도 당연히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특히 테크 기업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나섰는데요.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삼성전자, TSMC, 엔비디아, 인텔 등이 앵커 투자자로 거론됐습니다. 이 기업들은 Arm과 지분 관계로 엮이는 것을 사양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대규모 지분을 확보할 수 없다면 조금이라도 갖겠다는 거죠.
마지막으로, 이런 의문이 드실 텐데요. Arm이 상장하면 무조건 사야 하는 걸까요? 단정지어 말하기는 힘들지만, 유망한 기업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전자기기가 첨단화되면서 ‘저전력’은 앞으로 더 중요한 키워드가 될 거고, 현재로서 Arm을 대체할 기업은 없어 보이니 말이죠. 대신 Arm의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Arm은 현재 600억에서 700억 수준의 밸류에이션으로 거론되고 있어요. 엔비디아, 시놉시스, 케이던스 등 비교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2024년 기대 EBITDA 대비 29배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게 형성된 셈입니다. 즉 고평가 우려가 있습니다.
|
|
|
“미국 정부가 씀씀이 줄이면 증시 타격 입을 것” |
|
|
🗣 마이크 윌슨 / 모건스탠리 CIO
"또한 정치적 비용이나 자금 조달 비용 증가로 인해 재정 지출이 줄어들게 될 경우, 작년에 시작된 수익 감소 추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Furthermore, if fiscal spending must be curtailed due to either higher political or funding costs, the unfinished earnings decline that began last year is more likely to resume.
Editor’s Comment
‘헬리콥터 머니’라는 말, 들어보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1970년대 밀턴 프리드먼이 고안한 단어인데요. 정부가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이 정책은 미국에서 코로나19 시기에 이전보다 더 공격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행된 양적 완화 정책도 헬리콥터 머니 정책의 일환으로 불리지만, 사실 양적 완화 초기에는 창출된 자금이 실물경제로 직접 흘러들어가지 않고 은행에 갇혀있었습니다. 이에 통화량은 급격히 감소했지만,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불어났죠. 반면 코로나19 시기 미국 정부가 살포한 보조금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공격적인 통화 긴축을 불러왔습니다.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하자 월가에서는 이 결정이 무의미하다는 비판이 쏟아진 바 있죠. 그런데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재정정책을 돌아보면 피치의 결정이 불가피했다는 내용이 담긴 분석이 나왔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CIO는 미국의 막대한 재정 지출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는 호황기에도 재정 지출을 줄이지 않는다면, 추후 경기 침체가 시작됐을 때 재정 적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윌슨은 재정 지출을 축소하게 된다면, 증시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올해 증시를 견인한 것은 재정 지출 덕에 경제가 예상보다 크게 성장했고, 경기 침체 리스크도 줄어들었다는 인식이었는데요.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해 미국 정부가 재정 지출을 줄이게 되면, 기업의 실적이 영향을 입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그는 올해 3분기, 기대치만큼 기업들의 실적이 성장하지 않는다면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어요. |
|
|
🎥 최근 국내 순매수 ETF 탑티어인 TLT와 TLTW 분석 |
|
|
뉴스레터와 유튜브 등 머니네버슬립과의 광고 또는 제휴를 원하신다면
아래의 양식을 통해 문의해 주세요
😀 광고, 협업 등 다양한 제휴 문의를 환영합니다 😀 |
|
|
머니네버슬립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