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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에 던져진 🗑️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의 리더가 지프, 크라이슬러의 모기업 스텔란티스를 강하게 비판했어요. 노조 측은 스텔란티스에 임금 40%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숀 페인 UAW 회장은 스텔란티스 측의 초기 교섭안을 두고 “이는 우리의 뺨을 때리는 수준”이라며 제안서를 쓰레기통에 던져버리는 퍼포먼스까지 보였습니다.
비만은 치료하고 기업은 살찌운다 💊
미국의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의 주가가 하루 만에 15% 가까이 치솟으면서 전고점을 경신했어요. 다이어트 약 ‘마운자로’에 대한 강한 수요를 기반으로 이 기업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자 발생한 일입니다. 이로써 일라이 릴리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을 제치고 헬스케어 섹터 시가총액 1위를 달성했습니다.
중국 침체가 온다? 👀
중국의 7월 수출이 2020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어요!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이 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각종 경제 제재를 가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중국은 최근 청년 실업률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주택 시장도 흔들리며 경기 침체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믿을 수 없어! 🤨
신용평가 회사 무디스가 미국 지역 은행들의 신용 등급을 대거 강등했어요. 이들은 10개 은행의 신용 등급을 낮췄고 여기에 더해 뱅크 오브 뉴욕 멜론, US뱅코프 등 규모 있는 6개 은행을 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올리기까지 했는데요. 자금 조달 위험과 수익성 악화로 은행 섹터의 신용 건전성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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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하의 효과는 일시적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패배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어요.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존 머피 애널리스트는 “7월 중국 내 인도량이 전월 대비 31% 감소했다”며 “이는 전년 동기 약 8만 대보다 훨씬 낮았으며 2022년 초에 보였던 수준에 근접했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모델 3와 모델 Y의 가격을 인하한 뒤 중국에서 수개월 동안 강력한 수요 증가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이 일시적으로 끝나는 모습입니다.
문제는 경쟁사들의 차량은 잘 팔리고 있다는 건데요. 머피 애널리스트는 “7월 비야디(BYD)는 전월 대비 4%, 전년 대비 60% 증가한 26만 1105대의 차량을 인도했다”며 “6개월 연속 전월 대비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는 테슬라 차량에 대한 수요 감소가 중국의 광범위한 경제적 요인 탓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고 진단했죠.
목표주가는 유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목표주가를 300달러로 유지했습니다. 8일(현지시간) 종가가 249.70달러이니 20.14%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죠. 이 목표주가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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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UBS그룹과 모건스탠리는 각각 270달러와 25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의 범위는 꽤 넓은 편입니다. 구겐하임은 125달러라는 지금 주가의 절반 수준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상태고요, 웨드부시는 350달러라는 꽤 높은 목표주가를 냈죠. 둘 사이의 갭은 무려 225달러에 달합니다.
이 같은 현상은 두 가지를 시사하는데요. 먼저 테슬라가 처한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겁니다. 더 많은 전기차 모델이 쏟아져 나오면서 테슬라의 점유율 확대가 어려워지고, 경기가 둔화되면서 차량 소비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테슬라는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청사진을 끊임없이 제시하면서 자신들의 미래 가치를 시장에 잘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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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은 다르다?
거시 경제 역풍과 테슬라가 시작한 가격 인하 경쟁으로 많은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고전하고 있습니다. 로드타운 모터스처럼 파산한 기업도 있고, 카누, 피스커, 루시드 등 다른 기업들도 많이 흔들리고 있죠. 이런 가운데 최근 홀로 유독 좋은 모습을 보이는 기업이 있는데요. 바로 리비안입니다.
8일(현지시간) 리비안은 회계연도 2023년 2분기(6월 30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넘게 뛴 11억 2100만 달러를 기록했어요.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10억 달러를 상회하는 성과입니다. 꾸준히 늘어나는 매출과 더불어 더욱 긍정적이었던 소식은 수익성 개선이었는데요. 지난해 -193%였던 매출 총이익률은 이번 분기 -37% 수준으로 개선됐고요. 주당 순손실(EPS, Non-GAAP 기준)도 1.62달러에서 1.08달러로 축소됐어요. 레피니티브 전망치가 1.41달러의 주당 순손실이었던 것과 비교해 손실폭을 크게 줄인 것이죠.
핵심은 생산 🏭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우량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넘어야 하는 가장 큰 산은 ‘양산’입니다.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생산 비용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지 않고는 제대로 된 수익을 남기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리비안은 생산과 인도량에 있어 타 스타트업 대비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어요. 이 기업은 2분기에 1만 3992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1만 2640대를 인도했는데요. 1만 대를 넘긴 생산량도, 생산량에 맞먹는 인도량도 모두 긍정적인 내용뿐이었습니다.
생산량 증가세에 탄력이 붙기 시작하자 리비안은 올해 생산량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하는 포부를 내비쳤어요. 원래 이 기업이 제시했던 목표치는 5만 대였는데요. 이 수치를 5만 2000대로 올렸습니다. 물론 연간 200만 대의 목표치를 제시한 테슬라와 비교하면 아직 미약한 수준이지만, 점진적일지라도 확실한 성과를 나타내는 리비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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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어때?
리비안의 주가는 8일(현지시간) 2.14% 오른 24.8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실적 발표는 장 마감 후에 이루어졌는데요. 애프터마켓에서도 소폭이지만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어요. 같은 날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한 것과 비교해 좋은 모습을 보이는 리비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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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애플에 대한 걱정
미국 증권시장의 황제, 애플. 그 명성이 걸맞게 애플은 눈부신 활약을 해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애플에 대한 기대는 언제나 높습니다. 좋은 시기라면 압도적인 성장을 일구리라는 기대가, 그리고 어려운 시기라도 애플만은 괜찮을 것이란 기대가 있는 거죠. 그동안 비관적인 시선이 쏟아지는 상황 속에서도 선전해온 애플이니까요. 과연 이번에도 우려를 떨쳐내고 애플다운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요?
우선 애플에 대한 비관론을 촉발한 건 최근 분기 실적입니다. 애플은 지난 3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은 817억 97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보다 1.4% 줄어든 규모로, 아이폰과 맥, 아이패드 매출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죠. 서비스 부문 매출은 8.2% 성장했지만, 이 정도로 우려를 떨쳐내기는 어려웠나 봅니다. 어쨌든 애플의 본업은 제조업이니까요. 게다가 애플은 4분기 매출도 감소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발언을 내놓기도 했고요.
부정적인 애널리스트들
월스트리트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데요. 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220달러에서 215달러로 낮췄습니다. 동시에 “아이패드와 맥 매출을 과대평가했다는 게 9월 분기 가이던스에서 크게 잘못 판단한 부분”이라고 자인했어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도 “차기 제품 출시를 앞두고 아이폰 매출이 늘어날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의 약세를 고려하면, 감소세를 보이는 아이폰 판매량이 드라마틱하게 늘어나기 어렵다는 거죠.
긍정적인 애널리스트들
반면 여전히 애플에게 기대를 거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JP모간 체이스의 사믹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다소 약한 가이던스로 인해 불안할 수 있지만, 결과의 차이는 상대적으로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긴 안목으로 보면 결국 애플의 매출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말이죠. 웰스파고의 애널 레이커스 애널리스트는 “서비스 부문 성장은 여전히 긍정적인 신호”라며 하드웨어 매출에서 눈을 돌려 크게 늘어난 서비스 매출 증가를 강조했고요.
성능으로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까?
애플은 사업 특성상 일반 소비자에 대한 노출도가 가장 높은 기업입니다. 이는 달리 말하면 경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따라서 소비 위축 국면을 뛰어넘을 비장의 수가 필요한데요. 이때 애플이 할 수 있는 건 압도적인 성능의 제품을 선보이는 겁니다. 경기둔화에 지갑을 닫는 소비자들마저 혹할만한 걸 내놓는 거죠. 애플은 최근 차세대 맥에 탑재될 M3 맥스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했는데요. 과연 이 M3 맥스가 둔화되는 맥 매출을 끌어 올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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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 피셔 / 피셔인베스트먼트 CEO
"중간선거 이후 의회를 장악한 대통령의 정적이든, 두 정당으로 분열된 의회든, 논쟁의 여지가 있는 신규 법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항상 승자와 패자를 만들어냅니다. 정치적 공방은 여전하지만 큰 법안은 어디서도 처리되지 않습니다. 정치적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주가는 상승하게 되죠. 또한 대통령들은 대부분 재선이 가까워질수록 많은 유권자들로부터 분노를 사지 않기 위해 주요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고 미뤄둡니다. 대신 그들은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재선에 활용할 미끼와 선거 공약으로 사용하죠."
HThe legislative quiet that follows midterms – whether it’s the president’s enemies who have regained control of Congress, or it’s Congress getting split between two parties – zaps uncertainty around new, controversial laws that always create winners and losers. Political squawking remains, but big bills go nowhere. Political risk aversion falls, juicing stocks. Further, most presidents shun major legislation as re-election bids near, lest they irk large swaths of voters. They use unaddressed issues as fundraising bait and campaign promises.
Editor’s Comment
지난해 연말 시즌만 해도 2023년 전망을 내놓은 월가 전문가 중 올해 강세장이 찾아올 것이라고 내다본 이들은 전무하다시피 했죠. 이런 상황 속에서도 올해 필연적으로 강세장이 찾아올 것이라고 단언한 이가 있었는데요. 바로 켄 피셔였습니다. 피셔는 미국 정치와 증시 움직임을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어요. 그는 현재 미국의 정치 환경이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새로운 분석을 지난 6일(현지시간) 공유했는데요. 오늘은 피셔의 분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피셔는 강세장이 연말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가 증거로 제시한 데이터는 바로 역대 대통령 재임 3년차의 증시 수익률이었습니다. 피셔는 역대 대통령 재임 3년차에 해당하는 연도를 분석했을 때, 증시가 오름세를 탄 경우가 75%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역대 모든 대통령 재임 기간을 통틀어 3년차에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세계 2차 전쟁이 터진 1933년이 마지막이었는데요. 전쟁과 관련해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국지전의 경우 세계 증시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덧붙였어요.
또한 피셔는 미국 정치 환경이 앞으로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느 당이 집권하든 중간선거 이후 미국 의회는 교착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캠페인에 이용할 정치적 사안을 남겨두기 위해 주요 법안의 처리가 미뤄지기 때문이죠. 피셔는 이로 인해 정치적으로 큰 갈등이나 소음이 발생하지 않게 되면서 정치 리스크가 줄어들어 주가를 부양하게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피셔는 2024년 이뤄질 상원의원 선거도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그는 기업가들에게 친화적인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업 심리가 향상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피셔는 2024년에 주목할 섹터에 대한 힌트도 남겼는데요. 그는 일반적으로 기업 심리가 나아지면 산업재와 경기민감주가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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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시드의 가격인하 정책과 2분기 실적발표 괜찮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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