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는 이유 NASDAQ 14,283.91 ▼0.43%
S&P 500 4,576.73 ▼0.27%
Dow Jones 35,630.68 ▲0.20%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858.21 ▼0.089%
Russell 2000 1,994.17 ▼0.45%
미국 USD 1,28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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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앱 빼요 🍎
애플이 중국 앱스토어에서 챗GPT 류의 애플리케이션들을 모두 내렸어요. 중국 정부의 생성형 AI에 대한 규제안 발효까지 2주 남기고 이루어진 일입니다. 중국 내에서 출시 직후 큰 인기를 끌었던 챗봇 앱 ‘스파크’도 앱스토어에서 제거됐는데요. 애플이 ‘규제 피하기’에 얼마나 진심인지 나타나는 대목입니다.
누가 아쉬울까? 🙅♀️
캐나다에서 매타 앱을 이용하는 유저들은 더 이상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뉴스 게시글에 접근할 수 없게 됐어요. 캐나다 정부는 구글, 메타 등 플랫폼 기업들이 자국 뉴스 기업들의 콘텐츠를 게시할 경우 해당 기업에 이용료를 지불하게끔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는데요. 이에 메타는 아예 캐나다 뉴스를 자사 앱에서 배제하는 식으로 대응했습니다.
베태식이 돌아왔구나! 🛏️
지난 4월 파산해 오버스톡에게 팔린 미국의 대표 생활용품 브랜드 베드 배스 & 비욘드(BBBY)가 리뉴얼을 거쳐 돌아왔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모두 문을 닫았지만,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라인에서의 판매가 재개됐어요. 오버스톡은 BBBY의 오랜 전통인 ‘쿠폰 뿌리기’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달러 그만 사… 💵
중국 정부가 은행들에게 달러 매입을 줄이거나 지연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1일(현지시간) 로이터는 관계자를 인용하며 중국 정부가 위안화 가치 방어에 나섰다고 전했는데요.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악화된 환율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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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구하는 AI 칩, AMD가 해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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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어닝 서프라이즈~ 🎉
1일(현지시간) AMD가 회계연도 2023년 2분기(7월 1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어요. 결과는 어닝 서프라이즈였습니다. AMD의 2분기 매출은 53억 5900만 달러, 주당순이익(Non-GAAP 기준)은 0.58달러였는데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는 매출 53억 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0.57달러였어요. 소폭이지만 전망치보다 더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이죠.
이번 AMD의 실적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PC 수요와 관련한 부분이고요. 다른 하나는 AI 반도체에 대한 내용이에요.
①PC 수요는 개선 ing
먼저 PC와 관련해 AMD의 실적에서 살펴볼 부분은 클라이언트(Client) 매출입니다. 이번 분기에 AMD는 이 사업부에서 9억 9800만 달러의 매출과 69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어요.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5%가량 늘어난 수치이고 영업손실도 1억 7200만 달러에서 많이 개선된 모습이었는데요. 그럼에도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반 토막 넘게 줄어든 셈이라 PC 수요 부진을 완전히 떨쳐냈다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지난달 말 인텔의 실적을 보고 PC 수요의 회복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는 살짝 아쉬울 수 있는 대목이었어요. 다만 AMD는 업황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덧붙였습니다.
②AI는 빈집털이?
AI 부문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AMD가 4분기부터 양산 예정인 인스팅트 MI300X 칩에 대한 고객사들의 관심이 높다고 밝힌 것이죠. MI300X은 엔비디아의 H100의 경쟁 제품이에요. 지금 AI 기업들은 엔비디아 GPU 품귀 현상을 겪고 있어요. 데이터센터를 늘리고 싶은데 제품이 없어서 못 사는 지경에 있죠. 이에 수요 과잉을 AMD의 MI300X가 해소하면서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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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어때?
AMD의 실적 발표는 장 마감 후에 이루어졌어요. 1일(현지시간) 정규 장에서 2.80% 올랐던 AMD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애프터마켓에서도 추가로 상승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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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실적은?
스타벅스가 회계연도 2023년 3분기(7월 2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어요. 분기 매출은 91억 68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5억 8390만 달러인데요. 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한 수치입니다. 다만,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온 건 아닙니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 매출은 92억 9000만 달러였습니다.
예상에 못 미친 매출의 가장 큰 원인은 북미입니다. 북미의 동일 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는데, 애널리스트들은 8.4% 성장을 예상했었거든요. 반면, 중국 사업은 여전히 좋았습니다. 중국의 동일 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6%나 증가했습니다.
내구성 강한 브랜드 ☕️
애널리스트의 예상보다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스타벅스는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락스만 나라심한 CEO는 “3분기 실적 호조는 비즈니스의 전반적인 모멘텀을 보여주며, 재창조 계획에 따라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밝혔어요. 그는 “스타벅스는 상징적이고 내구성 강한 브랜드”라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장기적으로 큰 규모의 주주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도 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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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반응은?
스타벅스 주가는 1일(현지시간) 0.31% 하락한 101.26달러를 기록했어요. 실적 발표 이후에도 주가는 큰 변동을 보이진 않았습니다. 스타벅스 주가는 올해 제자리걸음 중인데요. 이 기간 주가는 단 0.43% 올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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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 세월, 인류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생산을 도맡은 기업들이 있죠. 석유 기업들입니다. 세계의 석유 산업을 지배해 온 대규모 기업들이 있는데요. 이들을 국제석유자본 혹은 오일 메이저라고도 부릅니다. 그리고 이들은 전 세계를 누빕니다. 석유의 탐사와 개발, 그리고 생산을 위해서죠. 산과 바다, 사막과 오지 등 가리는 곳이 없습니다. 덕분에 석유 기업들은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제 이 거대한 에너지 기업들이 '리튬'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오일 메이저인 엑슨 모빌은 최근 테슬라, 포드, 폭스바겐 등 복수의 자동차 기업과 리튬 공급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엑슨 모빌은 배터리를 만드는 삼성SDI와 SK온과도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졌죠. 즉, 엑슨 모빌은 리튬을 원하는 핵심 거래 상대방들과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는 건데요. 이유는 당연히 리튬을 판매하기 위해서입니다.
엑슨 모빌은 리튬 매장량이 풍부한 지역의 시추권을 매입하고 리튬 개발 업체와 손을 잡는 등 리튬 산업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거든요. 엑슨 모빌은 장기적으로도 리튬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리튬 산업과 밀접하게 얽혀있는 핵심 플레이어들과 접촉하는 것도 단기적인 공급망 확보보다는 장기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함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리튬 사업은 사업 다각화가 필요한 석유 기업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거든요. 리튬은 석유 기업에게 익숙한 공정에 따라 생산되기 때문입니다. 이들 기업이 지닌 전문성이 어느 정도 적용되는 분야라는 의미죠.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엑슨 모빌을 필두로 다른 석유 기업들이 리튬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만약 세계 최정상급 자본력을 지닌 오일 메이저들이 리튬 생산에 본격적으로 자금을 투하하기 시작한다면, 이는 분명 전기차 기업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반대로 기존 리튬 생산업체들은 매우 강력한 도전이 될 것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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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언 티머 / 피델리티 글로벌 매크로 부문 이사
여러분의 2023년 빙고 쪽지에 이걸 적어두셨나요? 리세션과 관련된 논의가 소프트랜딩 시나리오로 진화했어요.
Did you have this on your 2023 bingo card? The recession narrative has evolved into a soft-landing narrative.
Editor’s Comment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으로 인해 2023년 분명 리세션이 찾아올 것이며,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것이라는 게 월가 컨센서스였죠. 하지만 이제는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습니다. 리세션이 발생하지 않고 실업률이 증가하지 않고 성장률만 서서히 줄어드는 연착륙을 전망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도대체 왜 미국 경제는 고금리 상황에서도 이렇게 높은 회복탄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걸까요? 역사상 가장 낮은 실업률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측면이 있죠. 오늘은 왜 미국 경제가 순항하고 있는지 피델리티의 유리언 티머 글로벌 매크로 부문 이사의 분석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왜 금리 인상의 여파가 경제에 퍼져나가지 않는 건지 살펴볼까요? 티머는 오래 지속된 저금리 기조로 인해 부채의 상당 부분이 낮은 금리 수준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실제로 블룸버그의 주택저당증권(MBS) 지수를 살펴보면, 이 수치는 여전히 3%대에 머물러 있어요. 티머는 13조 5000억 달러에 달하는 가계 주택담보대출이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대출의 경우 만기가 2020년과 2021년 사이에 도래해 급격한 금리 인상이 이어지기 전에 연장됐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이에 따른 현재 경제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2023년 연말 GDP 성장률 전망치는 수개월 전 0.3%p로 나타났으나, 현재 1.5%p까지 오른 상태입니다. 대신 올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됐던 리세션은 내년으로 그 시작 시점이 밀려났는데요. 그럼에도 2024년 연말 GDP 성장률 전망치는 0.6%p로 나타나,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는 ‘노랜딩’ 시나리오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상보다는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고려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S&P 500 지수에 편입된 종목의 87%가 50일 이동평균 위에서 거래되고 있어요. 티머는 시총이 크고, 올해 지수 상승을 견인해 온 빅테크를 제외한 S&P 500 동일가중지수도 저항선을 돌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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