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말고는 어디가 유망할까? NASDAQ 13,973.45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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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SD 1,30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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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소비 둔화? 🤔
미국의 대표 온라인 지불 시스템 페이팔이 시장 전망에 못 미치는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내놓았어요. 이에 혹시 소비가 둔화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핵심 축인데요.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주요 카드사들도 다소 부정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어서 경기 둔화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낮추라지 뭐 🤷
일명 월스트리트의 황제, JP모간의 제이미 다이먼 CEO가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대해 입을 열었어요. 그는 미국 경제 및 국방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이 미국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받은 점을 지적하며 이번 조치를 “황당한 결정”이라고 비판했어요. 아울러 등급 하향이 “그다지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 일축했는데요. “기관이 어떤 등급을 매기던 차입비용을 결정하는 건 결국 시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프 딱 대! 🛻
토요타가 오프로드 SUV ‘랜드 크루저’가 미국 시장에 돌아옵니다. 토요타는 2021년 이후 2년 동안 미국 시장에서 이 SUV 차량의 판매를 중단했어요. 지프 등 강력한 경쟁자로 인해 매출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신형 모델을 출시하며 복귀를 선언한 토요타가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앉아봐 봐, 얘기 좀 하자” 🎬
거의 100일이 다 되어가는 할리우드 파업에 제작자들이 협상을 위한 회의를 제안했어요. 5월 초부터 교착 상태에 빠져있던 영화 및 TV 프로듀서 연맹과 미국 작가조합 간에 대화의 물꼬가 트이려나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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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실적, 급락한 주가 📉
2일(현지시간) 퀄컴이 회계연도 2023년 3분기(6월 25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어요. 매출(Non-GAAP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감소한 84억 4200만 달러를 기록했고요. 주당순이익(Non-GAAP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37% 줄어든 1.87달러를 나타냈습니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은 매출 85억 달러와 주당순이익 1.81달러였는데요. 매출은 전망에 소폭 못 미쳤지만, 수익성은 기대를 상회한 복합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분기 실적까지는 오랜 기간 지속된 스마트폰 수요 부진을 고려하면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수준은 아니었는데요. 다만 이제는 회복을 기대하고 있던 투자자들에게 퀄컴은 다소 실망스러운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퀄컴은 다음 분기에 81억~89억 달러의 매출과 1.80~2달러의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제시했는데요. 이는 레피니티브 전망치인 매출 87억 달러 및 주당순이익 1.91달러와 비교해 아쉬운 수준이었어요. 이 기업의 실적 발표는 장 마감 후 이루어졌는데요. 애매한 실적과 계속되는 스마트폰 부진을 암시하는 전망에 퀄컴의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급락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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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웃고 삼성은 운다 😭
퀄컴의 주 매출원은 스마트폰 반도체입니다. 전체 매출의 60% 이상이 이 부문에서 발생하죠. 그중에서도 안드로이드 체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프로세서가 핵심입니다. 애플은 자체적으로 설계한 반도체를 탑재하고 있으니 말이에요. 퀄컴의 반도체 스냅드래곤은 삼성의 갤럭시 S 시리즈, 폴드 및 플립 시리즈 등에 사용됩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8% 감소했어요. 이는 1분기에 기록한 감소 폭인 14%와 비교해 개선된 수치였는데요. 그 세부내역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폰 출하량은 2%밖에 줄어들지 않은 반면 삼성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무려 12%나 축소됐어요. 퀄컴 반도체를 사용하는 또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인 비보(VIVO)의 출하량은 17%나 뚝 떨어졌고요.
쉽게 말해 스마트폰 수요 부진의 늪에서 애플만 빠져나오는 중이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은 계속해서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뜻이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에게 반도체를 공급하는 퀄컴의 실적도 부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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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비의 2분기는 어땠을까?
UAM의 리더 조비 에비에이션이 2일(현지시간) 202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아직 상용화된 제품은 없으므로 매출은 없습니다. 2분기 연구·개발비로 8884만 9000만 달러를 썼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 늘어난 수치입니다. 제품 상용화와 양산 준비를 진행하는 조비의 연구·개발비는 기업의 규모가 확장됨에 따라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요.
돈을 썼음에도 조비의 내부 자금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현금과 현금성 자산, 단기 투자 금융 상품 등을 합친 단기 유동성 자산은 11억 9477만 달러로, 2022년 말 10억 5679달러보다 늘었습니다. SK텔레콤과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 두 투자자 덕분인데요. SK텔레콤은 2분기에 1억 달러를, 베일리 기포드는 1억 8000만 달러를 각각 투자했습니다.
생산과 인증에도 박차
조비는 2분기에 상업 생산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도 착수했습니다. 양산용 시제품 항공기를 출시했고, 이 프로토타입의 첫 비행도 실시했죠. 2024년 초 이 항공기가 미국 공군 기지로 인도되면, 처음으로 운항되는 UAM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비는 현재 모든 인증 계획의 3분의 2에 대해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는 형식 인증 절차의 3단계 완료를 위한 중요한 단계입니다. 조비는 이제 4단계에 집중하고 있으며, 3단계에서의 합의된 기준에 따라 테스트 계획을 작성하고 실행할 계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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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하락
그 동안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른 탓일까요? 실적 발표가 조비의 주가 퍼포먼스에 도움이 되진 않았습니다. 조비의 주가는 2일(현지시간) 5.26% 하락한 8.29달러에 장을 마쳤고요. 실적 발표 이후 애프터마켓에서 주가는 다시 약 3% 하락했습니다. 조비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40% 오르는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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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업의 메시' 팔란티어, 더 올라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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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업의 메시
월스트리트의 유명 애널리스트죠.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를 "성공의 황금길에 있는 AI의 메시(the Messi of AI on the golden track to success)"라고 표현했습니다. 아이브스는 7월 28일(현지시간) 팔란티어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했는데요. 그는 25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
아이브스는 왜 팔란티어에 대한 커버를 시작했을까요? 아마도 이 기업의 독특한 포지션에 매료된 듯 합니다. 그는 "팔란티어는 사람과 기업이 원하는 것과 이를 수행할 수 있는 AI 도구를 만드는 방법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능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AI 요새를 쌓아두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AI 기술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기업이 원하는 도구를 뚝딱 만들어낸다는 거죠.
팔란티어 투자자에게 큰 힘을 주는 그의 주장을 더 살펴보면요. 그는 "AI 요새가 향후 10년 동안 AI 경쟁에서 팔란티어를 가장 큰 플레이어 중 하나가 되는 것을 도울 것"이며 "팔란티어의 주가는 내년에 폭발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국가 안보 시스템을 바꾸는 AI
이제 좀 더 넓은 시야로 봅시다. 팔란티어는 빅데이터 분석에 특화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업별로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환경을 구축해 주죠. 이는 AI의 비약적인 진보로 인해 발생하는 보안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즉, 팔란티어는 새로운 안보 환경 아래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기업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AI 방어 기술에 투자하는 기업들도 당연히 늘고 있는데요. 노스롭 그루만, 제너럴 다이내믹스, 록히드 마틴, 보잉 등 군수 기업과 팔란티어, IBM 등 IT 기업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추세를 보면, 팔란티어의 정부 고객 역시 지출을 늘릴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와 법무부, 에너지부, 육군, 공군 등은 팔란티어의 핵심 고객 그룹이며, 이들과의 계약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팔란티어의 초기 매출처였던 정부기관이 앞으로도 퍼포먼스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급등한 주가, 그럼에도 상승 여력은 있다
팔란티어의 주가는 올해 200% 이상 올랐습니다. 시가총액도 40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섰죠. 그럼에도 댄 다이브스는 주가가 더 올라갈 여지가 있음을 주장했습니다. 다만 웨드부시의 주장은 목표주가 범위의 상단에 있음은 기억해야 합니다. 지난 6월과 7월 다른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는 이보다 상당히 낮습니다. 미즈호는 14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8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가 팔란티어의 주가 상승을 따라 올라가게 될지, 아니면 테슬라의 경우처럼 너무 올라버린 주가에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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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 피셔 / 피셔인베스트먼트 CEO
"총 영업이익률이 39%에 달하는 우량 기술주가 재투자와 미래 성장을 주도할 것입니다. 특히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업체들이 유망하겠습니다."
That means high-quality technology, whose fat gross operating profit margins of 39 per cent drive reinvestment and future growth. Software and semiconductor companies, in particular, should thrive.
Editor’s Comment
2023년 상반기는 테크 기업의 독무대였습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각국의 글로벌 기술주들은 지난해 10월 저점 이후 50.7% 가량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세계 상장기업의 주식 중 불과 29.4%만이 반등한 것과 비교되는 수치죠.
어마어마하게 오른 기술주, 과연 사도 될까요? 올해 상승장을 예견한 ‘데이터 중심’ 투자 대가, 켄 피셔가 투자할만한 섹터를 짚은 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피셔는 기술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습니다. 그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과장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사람들의 기대치를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I는 실제로 더 높은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데, 언론 보도로 인해 사람들의 기대치가 낮아져 주가가 덜 상승했다는 거죠.
피셔는 이외에도 상승 여력이 높은 섹터를 추가로 지목했습니다. 바로 성장기술주인데요. 지금과 같이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는 와중에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기업들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는 성장기술주 중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섹터에서 우량한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유망하다고 말했어요. 피셔는 재량소비재 및 통신 서비스 섹터도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대로 피셔가 현재 증시 사이클에서 유리하지 않은 섹터로 꼽은 곳들도 있습니다. 약세장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이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섹터인데요. 그는 앞서 이야기한 경기 방어적인 업종들은 강세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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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수소트럭 니콜라 아직은 타이밍 아닐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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