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가 66%나 더 오른다고? (ft. 자산 매각) NASDAQ 14,244.95 ▲0.93%
S&P 500 4,522.79 ▲0.39%
Dow Jones 34,585.35 ▲0.22%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837.31 ▲2.32%
Russell 2000 1,951.27 ▲1.04%
미국 USD 1,265.80 |
|
|
만드는 족족 팔려요! 🚘
제너럴모터스(GM)의 경영진이 수요 강세로 인도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어요. 오죽하면 로리 하비 북미 지사장이 “현시점에서 우리가 생산하는 모든 기종은 다 팔리는 중이라 보면 된다”고 밝혔을 정도인데요. 이에 GM이 고전하던 전기차 분야에서도 실적 개선을 이루어냈을지 시장은 집중하고 있어요.
“경기침체 안 옵니다” 🤓
골드만삭스가 향후 12개월 안에 경기침체가 시작할 가능성이 20% 정도라고 말했어요. 이들의 기존 전망치는 25%였는데,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고 본 것이죠. 골드만삭스는 “최근 자료를 보았을 때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기존의 견해가 더욱 확실시됐다”고 설명했어요.
역대급 하한가 📉
한국에 통신 3사 SKT, LG U+, KT가 있다면, 미국에는 AT&T, 버라이존, T-모바일이 있는데요. 이 중 AT&T의 주가가 17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약 7% 하락한 13.53달러를 기록하며 30년 만의 저점을 나타냈어요. 이 기업이 미국 전역에 독성이 있는 납 케이블을 매설했다는 보도 이후 애널리스트들이 연이어 AT&T의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하며 벌어진 일입니다.
영유아 RSV 백신 통과 💉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영유아를 위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니르세비맙’의 사용을 승인했어요. 이는 최초의 영유아 RSV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사노피가 공동으로 개발한 약물입니다.
|
|
|
할리우드는 일시 정지! ✋
최근 할리우드는 확산되는 파업으로 고전하고 있어요. 작가 협회부터 이제는 배우 협회까지 이번 파업에 동참하며 영화 및 드라마 제작에 차질이 생기고 있기 때문인데요. 일례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의 출연진들도 런던 시사회에서 레드카펫 행사까지만 참여하고 이후 일정에는 참석하지 않았어요.
작가들과 배우들이 파업에 나선 이유는 임금, 근로 조건의 개선, AI 규제안 마련 등을 촉구하기 위함이에요. 특히 AI와 관련해서는 작가들의 일자리 상실 위기와 배우들의 얼굴 및 목소리가 도용되는 범죄의 가능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난 괜찮아~”
파업이 길어지면 그만큼 기업의 실적에도 악영향이 미치기 마련입니다. 작품을 내지 못하면 매출도 올릴 수 없으니 말이죠. 이에 투자자들은 파업의 여파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한 기업들에게 눈을 돌리기 시작했는데요. 대표적인 곳이 바로 넷플릭스입니다.
넷플릭스가 할리우드 파업의 피난처로 꼽히는 이유는 이들의 콘텐츠 공급 파이프라인이 전 세계에 퍼져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한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콘텐츠가 생산되지 않는다고 해도 넷플릭스의 상영 주기에는 크게 이상이 없죠. 쉽게 말해 할리우드에서 오펜하이머의 제작이 파업으로 밀렸다면, 한국에서 오징어게임을 받아와 스트리밍 하면 그만이라는 뜻입니다. 넷플릭스는 오는 19일(현지시간)에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요. 넷플릭스가 이번 파업을 어떻게 지나고 있는지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
|
주가는 어때?
넷플릭스의 주가는 17일(현지시간) 1.84% 오른 450.05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53% 가까이 상승하며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어요. 같은 기간 월트 디즈니(-3.83%), 파라마운트 글로벌(-10.02%),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29.04%) 등 경쟁사의 주가 흐름과 비교해 확연히 좋은 모습입니다. |
|
|
이건 다 테슬라 때문?
포드가 F-150 전기 픽업트럭의 가격을 최대 17%까지 인하해요. 이제 상업용 구매자를 위한 F-150 라이트닝 프로의 가격은 4만 9995달러에서 시작됩니다. 소비자를 겨냥한 최저가 모델인 XTL의 가격은 5만 4995달러에서 시작하고요. 그럼에도 이 가격은 2022년 4월 판매 시작 당시 가격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요. 이는 포드가 가격을 인상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짐 팔리 포드 CEO는 테슬라가 모델 가격을 인하하는 동안 포드는 오히려 가격을 높였다고 자랑한 바 있죠.
가격 인하가 악재로 작용한 이유는?
주말에 테슬라는 첫 번째 사이버 트럭을 제작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번 발표는 직후인 17일(월요일)에 이뤄졌습니다. 포드의 가격 인하 소식은 마치 테슬라에 대응하는 것처럼 비치기에 충분했죠. 그리고 충분한 마진 폭을 확보한 뒤 플레이하는 테슬라와 달리 레거시 완성차 기업들은 가격 인하가 더 고통스러울 것이란 의견도 상당합니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포드의 가격 인하는 업계의 가격 경쟁을 따라가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드는 낮은 배터리 비용과 규모의 경제로 인해 가격을 인하 할 여지가 더 많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포드는 지난해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비용 상승과 공급 부족을 꼽은 바 있습니다. 이런 자신감을 드러내는 이유는 분명한데요. “우린 가격 인하 경쟁을 앞으로도 불사하겠다”라는 신호를 업계에 보내는 겁니다. |
|
|
주가는 꽤 하락
포드의 주가는 17일(현지시간) 5.94% 하락한 14.09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포드의 주가는 올해 약 20% 상승했는데, 이는 S&P 500의 상승 폭인 18.27%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
|
|
월트 디즈니가 66%나 더 오른다고? (ft. 자산 매각) |
|
|
넷플릭스는 오르는데, 월트 디즈니는 떨어지고 있죠. 올해 남은 기간도 그럴까요? 한 애널리스트는 월트 디즈니의 반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배경으로 '자산 매각'을 꼽았어요.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스티븐 카할(Steven Cahall) 수석 애널리스트는 13일 "월트 디즈니가 ESPN을 제외한 네트워크를 매각한다면, 주당 가격에 약 10달러가 더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런 자산 매각은 현금 유입을 만들어내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개선하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논리를 기반으로 해서 그가 계산한 목표주가는 147달러인데요. 이는 14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주가가 약 66%나 더 오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월트 디즈니의 시가총액 규모를 고려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전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밥 아이거 CEO는 13일(현지시간) 열린 앨런 & 컴퍼니의 연례 회의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To do list'의 맨 위에 '전통적인 TV 사업에 대한 평가'를 올렸습니다. 아이거 CEO는 "전통적인 TV 사업에 대해 열어두고 생각할 것이며, 이들 TV 네트워크는 월트 디즈니의 핵심이 아닐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월트 디즈니는 스트리밍이 대세로 떠오르기 전까진 케이블 TV와 같은 전통 미디어를 통해 콘텐츠를 공급했습니다. 이를 리니어 네트워크(Linear Networks)라고 부릅니다. 월트 디즈니가 운용하는 각종 채널들과 방송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오래된 말입니다만, 유선 방송 사업이라고 하면 이해가 더 쉽습니다. ESPN과 내셔널 지오그래픽, ABC 등의 방송사를 통해 리니어 네트워크가 굴러갑니다. |
|
|
🗣 유리언 티머 / 피델리티 글로벌 매크로 부문 이사
"기업의 실적은 3분기에 바닥을 찍고 2024년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예상이 맞다면, 지난 10월 저점(15.3배에서 19.5배) 이후 나타난 밸류에이션 확대는 정당하며 PER이 22배(내년 실적 전망에 따르면 S&P 500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될 수 있습니다."
Earnings are expected to bottom in the third quarter, before recovering in 2024. If that is correct, the valuation expansion that we have seen since last October’s low (from 15.3x to 19.5x) is justified and can continue, until we get to a 22x multiple (which based on next year’s earnings forecast would produce new all-time highs for the S&P 500).
Editor’s Comment
올해 증시는 소수 대형주가 멱살을 잡고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였죠. 상위 10개 종목을 제외하면 아직도 대부분의 종목은 지난해 주가 수준의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상위 10개 종목은 전고점에 근접해가고 있고요.
미국 증시를 오래 지켜봐온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대조적인 증시 움직임이 1970년대 ‘니프티 피프티’ 리더십을 연상시킨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60년대 말과 70년대 초, 개인 투기 거품이 붕괴된 후 투자자들은 검증된 실적 성장주로 몰려들었습니다. 이 결과 시가총액 상위 ‘메가캡’ 종목에 버블이 만들어지게 되었죠.
피델리티의 유리언 티머 글로벌 매크로 부문 이사는 이런 의견을 기반으로 조금 다른 시각을 제시했는데요. 그에 따르면 1970년대의 ‘니프티 피프티’ 버블은 시가총액 상위 50대 종목과 그 외 S&P 500 종목 간의 주가 차이가 2배에 가까워질 때까지 꺼지지 않았죠. 하지만 올해 들어 이 차이는 44%를 기록했기 때문에 두 배가 되기에는 한참 멀었다고 볼 수 있죠. 이에 티머는 향후 대형주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형주의 주가 상승이 나머지 종목의 주가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지겠죠. 그는 기업 실적이 3분기에 저점을 찍고 2024년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2000-2002년 사이 약세장 시기에 주가가 기업의 실적이 저점을 찍기 전에 조기 회복하는 추세가 나타났는데요. 그는 이번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S&P 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2배에 도달할 때까지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7월 7일(현지시간) 기준 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 따르면 이 수치는 19.69로 나타났습니다. 티머는 2024년 실적 전망에 따르면 S&P 500 지수 PER이 22배가 된다면, S&P 500 지수가 신고점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
|
|
뉴스레터와 유튜브 등 머니네버슬립과의 광고 또는 제휴를 원하신다면
아래의 양식을 통해 문의해 주세요
😀 광고, 협업 등 다양한 제휴 문의를 환영합니다 😀 |
|
|
머니네버슬립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