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 피셔 / 피셔인베스트먼트 CEO
'1층에서 진입’하고 싶은 유혹이 들겠지만, 지금은 ‘1층’이 아닙니다. 일부 AI 관련주를 보유하는 것은 유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I 투자가 특정 종목이나 섹터를 보유하거나 피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현명한 투자는 양질의 성장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AI가 부분적으로 해당 기업의 성장을 주도한다면 괜찮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투자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So, while it seems tempting to “get in on the ground floor”, this isn’t a “ground floor” moment. Some AI exposure may be beneficial. But it should not be the swing factor to own or avoid a given stock or sector.
Editor’s Comment
올해 상승장을 이끌어온 주인공은 역시 인공지능(AI)이었죠. 랠리에 탑승하지 못한 투자자들이라면 지금이라도 AI 관련주에 투자해야하는지 고민하실 텐데요. 향후 AI 투자에 대해 월가의 대가 켄 피셔가 “AI에 현명하게 투자하는 방법”을 공유했습니다. 오늘은 피셔의 분석을 알아보도록 해요.
우선 피셔는 지금 AI 테마에 버블이 형성됐는지를 분석했습니다. 그가 소개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에 따르면, AI는 ‘베이비 버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본격적인 버블이 형성되지는 않았다는 거죠. 피셔는 이에 부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I라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흥분이 상승장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개중에서도 AI와 깊이 관련돼 있는 반도체 부문의 경우 53.3%나 상승했죠.
하지만 피셔는 빅테크의 주가 상승은 지난해 지나치게 하락한 주가를 회복한 것이며, 새로운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기업의 질적 성장이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합니다. AI가 빅테크 주가 상승에 도움을 준 것은 맞지만, 주가 상승의 유일한 동력은 아니었다는 것이죠.
피셔는 AI와 관련된 종목들이 현재 ‘1층’에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는 이미 어느 정도 주가가 오른 상황이기 때문에, AI에 투자하기 위해 기술주 매수에 몰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합니다. 피셔는 “현명한 투자는 양질의 성장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AI가 기업의 성장을 주도한다면 투자해도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투자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AI로 인한 상승장에 대한 의견은 사실 분분한 상황입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AI를 부유해지는 길로 향하는 급행 열차로 여기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금융 대재앙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피셔는 진실은 그 중간 어딘가에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는 “AI는 새로운 세상의 여명도 아니고 구시대의 종말도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AI는 현대에 발명된 새로운 도구일 뿐이며, 이와 관련된 투자 기회도 위험도 모두 존재한다”고 설명했는데요. 피셔의 이야기대로 이 새로운 기술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자세가 투자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