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 갤럭틱, 우주관광 시작! 🚀

미국의 우주항공 기업 버진 갤럭틱(SPCE)이 6월 말에 우주 관광 서비스를 시작해요! 이들의 첫 상업 비행은 6월 27~30일 동안 이루어지는데요. 두 번째 상업 비행은 8월 초에, 그 후부터는 매달 우주 관광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40% 넘게 폭등했어요!

맨유가 카타르에 팔린다고? ⚽

EPL의 축구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U)가 카타르 왕족에게 매각될지도 몰라요! 로이터는 관계자를 인용해 이 구단이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타니(카타르 전 국왕)에게 60억 달러 이상의 가격에 팔릴 수도 있다고 전했어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시가총액은 현재 40억 4400만 달러입니다.

시가총액 2.6조 (거의) 찍은 마소 📈

AI 붐을 탄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2조 5900억 달러를 달성했어요. 이 기업은 챗GPT의 개발사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AI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마소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겠네요!

카바 “묻고 떠블로 가!” 🤩

지중해식 레스토랑 체인 카바(CAVA)가 15일(현지시간)에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는데요. 이날에만 주가가 99% 상승하며 화려한 데뷔를 치렀습니다. 경기 둔화로 한동안 위축됐던 기업공개(IPO) 시장에 다시 활력이 돌아온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와요.

벤츠에 진출한 챗GPT

마이크로소프트가 메르세데스-벤츠와 협업해 챗GPT를 차량에 탑재합니다. 15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16일부터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벤츠 차량에서 챗GPT 베타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미국에 한해 시범적으로 시행되는데요. 벤츠는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대상 차량의 수는 90만 대가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챗GPT를 개별 차량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되는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통해 챗GPT를 벤츠 보이스 컨트롤과 통합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용 클라우드와 AI 플랫폼 기능들을 활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 투자 덕 톡톡히 보는 마이크로소프트

기업용 애저 클라우드에서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하는 고객사의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전 분기 2500곳에 불과했던 고객사가 5월에는 4500곳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미 사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를 통해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자사 차량에까지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하게 된 것입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의 뒤를 쫓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통해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아마존도 오픈소스 머신러닝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와 협업해 AWS 클라우드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나, 이 부문에서 아직 명성을 얻지는 못하고 있어요.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에 탑재된 챗GPT는 이미 대중들의 머릿속에 AI의 대명사로 각인되어 있는 상태죠.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럭셔리 완성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와 협업해 사상 처음으로 차량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하기까지 한 상태입니다. 이에 더해 메르세데스-벤츠뿐만 아니라 GM도 챗GPT를 차량에 탑재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죠.

주가는 어때?

15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3.19% 상승한 348.1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게 됐습니다. AI에 대한 기대감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몸값은 나날이 오르고 있는데요. 오픈AI에 대한 투자로 빙 검색엔진은 물론, 클라우드 사업까지 확장되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셈입니다.

결국 100억 보조금 받아낸 인텔 🇩🇪

백기 든 독일 정부 🏳

보조금 규모를 두고 벌어진 인텔과 독일 정부의 갈등에서 결국 독일이 손을 들었어요. 인텔은 독일에 170억 유로 규모의 공장을 짓는 대신 68억 유로의 보조금을 받기로 돼있었는데요. 이 기업은 최근 에너지 및 건축 비용 증가를 이유로 보조금을 100억 유로로 인상해달라 요청했어요. 갑자기 큰 폭으로 보조금을 늘려달란 인텔의 요구에 독일 정부도 난색을 표했죠.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대표적인 강경파인 크리스티안 린트너 재무 장관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인텔의 요청을 거절했는데요.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15일(현지시간), 결국 인텔이 100억 유로의 보조금을 받아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같은 날 환율을 기준으로 100억 유로는 약 110억 달러입니다.

이날 블룸버그는 관계자를 인용하며 독일 정부가 인텔과의 협상 끝에 100억 유로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밝혔는데요. 주말 사이 협상의 내용을 더 구체화한 뒤 이르면 돌아오는 월요일에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 전했습니다.

인텔은 어떻게 독일을 이겼나?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어요. 유럽 대륙의 현재 시장 점유율은 10%에도 못 미치는데요. 설계에선 미국의 팹리스, 파운드리는 대만의 TSMC, 메모리는 K반도체가 선두주자로 달려나가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후발주자인 EU는 한 건의 기업 유치가 아쉬운 상황입니다. 그 대상이 인텔급의 대형 플레이어라면 더더욱 그렇고요. 독일의 로베르트 하베크 부총리는 “인텔 프로젝트는 정부의 최우선 사안 중 하나”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시장은 ‘그러려니’

15일(현지시간) 인텔의 주가는 0.67% 상승한 35.82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패권은 굳건합니다. 공장 건설을 위한 보조금을 얻었다는 정도의 소식으로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얻어내지 못한 것으로 보여요. 2나노 공정 양산에 성공했다는 소식 정도는 나와야 하려나 봅니다.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14일(현지시간) 올해 이뤄지는 테슬라의 상승세에 대한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그는 "시장의 테슬라에 대한 재평가가 시장·거시·요인에 의한 것인가, 아니면 AI에 의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어 "시장은 테슬라가 자동차 기업이기에 앞서 AI 기업이라고 믿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전했죠.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AI 기술과 밀접한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고 주가 또한 뛰는 가운데 테슬라 역시 이 영향을 받았다는 겁니다.

아담 조나스는 6월 초에도 이와 유사한 언급을 한 바 있는데요. 그는 "자동차 섹터 투자자들은 요즘 테마를 내러티브에 더하는 데에 익숙하다"며 "최근 모든 것이 AI와 관련되어 이야기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는 "테슬라를 AI 회사로 설명하는 방식에는 공감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테슬라를 자동차 기업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AI가 분명 테슬라의 기업 가치에 긍정적이지만, 그럼에도 테슬라는 자동차 기업으로써 평가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단순한 자동차 기업이 아니다' 혹은 '테슬라는 AI 기업이다', '테슬라는 에너지 기업이다'와 같은 이야기들은 나름 중요한 화두입니다. 기업가치를 도출해 내는 데에 중요한 가정이기 때문입니다. 기업이 어느 섹터에 속하는가에 따라, 혹은 투자자들이 그렇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매출이나 이익에 적용되는 멀티플(multiple)이 달라집니다. 가령 자동차 섹터에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EV/Sales 멀티플이 1.8배라면, 소프트웨어 섹터에 매겨지는 평균 EV/Sales 멀티플은 7배 정도입니다. 같은 1000억 원의 매출을 내는 기업일지라도 어느 섹터의 기업이냐에 따라 기업가치(혹은 시가총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