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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 테슬라는 AI 주식이 아니다…‘아직’은
💾 마약보다 구하기 어려운 GPU, 마이크로소프트는 ‘당근’ 했다?
🎧 메타는 애플의 VR 헤드셋을 이길 수 있을까?
지난밤 미국 시황
🇺🇸 뜨거운 노동시장, 그래도 6월은 스킵(Skip)?
마켓 프리뷰
🐶 집사님이라면 ‘반려동물 아마존’ 츄이 하세요
오늘의 머슬TUBE
🎥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가 만든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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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자동차 주식~🚗
최근 AI 테마가 미국 증권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에서 흥미로운 보고서가 하나 나왔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테슬라는 AI 열풍에 묶일 수 없다는 건데요.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1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테슬라의 AI 기술에 대해 미사여구로 말하고 싶은 유혹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테슬라는 여전히 자동차 주식”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향후 12개월 동안 테슬라 주가는 AI 테마가 아니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의해 지배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I 기술 개발하는 테슬라, 하지만 ✋
조나스 애널리스트가 단번에 선을 그은 이유는 단순합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이족 보행 로봇 ‘옵티머스’ 등 항간에서는 AI로 여겨지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최근 이목을 끌고 있는 생성형 AI와는 전혀 다릅니다. 생성형 AI는 말 그대로 데이터 학습을 통해 새로운 창작물을 탄생시키는 기술입니다. 텍스트를 만들어내는 AI 챗봇이나 키워드나 간단한 묘사만으로도 그림을 뚝딱 그려내는 이미지 생성 AI처럼 말이에요. 이러한 기술들과 비교하면 테슬라가 말하는 AI 기술이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나스 애널리스트의 지적은 타당한 셈이죠.
🔭 멀리 보면 가능할지도?
그러나 조금 더 먼 미래를 본다면, 테슬라는 AI 주식이 될 여지가 남아있습니다. 테슬라가 생산하는 전기차는 본질적으로 ‘움직이는 컴퓨터’에 가깝습니다. 테슬라를 간혹 소프트웨어 기업, 혹은 테크 기업이라고 지칭하는 것도 이 때문인데요. 기존 자동차 산업에 IT 기술을 접목시켜 성장한 테슬라가 정말 AI라는 커다란 판에 뛰어들지 않을까요? 그런 가능성은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테슬라의 과거 행적을 보면 더욱 그렇죠. 테슬라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생성형 AI 기술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단순한 상상이지만, 언젠가는 테슬라의 차량에 탄 채로 음성을 통해 생성형 AI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될지도 모르죠.
게다가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생성형 AI 시장은 초기 단계입니다. 빅테크들이 뛰어들며 이제 막 성장 궤도에 올랐을 뿐이지, 앞으로는 더욱 빠른 속도로 광범위한 성장을 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지금 AI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기업들 외에도 더욱 다양한 기업이 AI 경쟁에 뛰어들고, AI가 모든 산업 전반으로 퍼져나간다면 현재 단계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새로운 형태로 AI가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X.AI도 세운 일론 머스크 🤖
그리고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CEO는 이러한 흐름에 대비해 ‘초석’을 놓았는데요. 머스크 CEO는 지난 4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진영, 그리고 구글에 대해 AI의 ‘헤비급’으로 지칭했습니다. 이어 “내가 제3의 선택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죠. AI 사업 진출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셈인데요. 앞서 머스크 CEO는 3월 AI 전문기업 X.AI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월스트리트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머스크 CEO가 생성형 AI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테슬라 주가는 1일(현지시간) 전일대비 1.76% 상승한 207.5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전기차 섹터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전한 셈인데요. 조나스 애널리스트가 지적한 것처럼 테슬라의 주가 상승폭은 엔비디아 등 AI 종목과 비교할 수 없지만, 올해 들어 좋은 퍼포먼스를 내고 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91.97% 상승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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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GPU, 마이크로소프트는 ‘당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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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보다 구하기 어려운 엔비디아의 GPU 🛍
AI 열풍과 함께 AI 운영에 필수적인 엔비디아의 GPU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죠.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마약보다 구하기 훨씬 어렵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시장에서는 GPU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AI 붐의 중심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해법을 들고나왔습니다. 직접 엔비디아의 GPU를 구할 수 없으니, 이들은 엔비디아 GPU를 사용한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이미 갖춘 제3의 회사와 협업하는 길을 택했어요. 신발 매니아들이 구하기 어려운 한정판 나이키 신발을 리셀러를 통해 구매하는 것처럼 말이죠.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초 코어위브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다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현재 챗GPT 등 오픈AI의 인공지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들은 향후 더 많은 AI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코어위브의 인프라를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 이가 없다면 잇몸으로라도..!
코어위브는 2020년 9월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이들은 당시 코어위브 클라우드가 4만 5000개의 엔비디아 GPU를 사용한 컴퓨팅 파워를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즉각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올해 1월에는 엔비디아의 GPU 중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H100 텐서 코어 GPU도 코어위브 클라우드 인프라에 더해졌다고 밝혔죠. AI 산업의 확장을 원하지만, GPU 품귀 현상으로 난감해하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장에서 좋은 돌파구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엔비디아 GPU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적인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중입니다. ‘아테나’라 명명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르면 내년에 자체 개발한 AI 칩을 상용화할 계획인데요. 문제는 이 기업이 정말로 기한 안에 엔비디아의 GPU를 뛰어넘는 성능의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 인텔, AMD, 메타 등 다양한 기업이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지난 4월 공개된 MLPerf 벤치마크에서 여전히 자신들의 GPU가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함을 과시했어요.
📈 주가는 어때?
1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1.28% 오른 332.58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같은 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5.12% 상승한 397.70달러를 나타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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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노동시장, 그래도 6월은 스킵(Skip)?
그동안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는 미국 증권시장을 짓누르는 커다란 변수 중 하나였는데요. 이제 이에 대한 걱정은 접어둬도 될 듯합니다. 난항이 예상됐던 것과 달리 국가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이 하원의 전체 회의를 통과했거든요. 이제 부채한도 협상 리스크가 사라졌으니 시장 흐름을 가늠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주목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연방준비제도(Fed)의 행보와 금리입니다. 현재 시장 안팎의 시선은 곧 열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려 있습니다. 연준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는 데이터들을 꼼꼼하게 봐야 한다는 겁니다.
이날도 노동시장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데이터가 하나 나왔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5월 21~27일)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발표했는데요. 신규 청구건수는 23만 2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주 대비 2000건 증가한 수치입니다. 최수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180만 건을 기록했어요. 두 수치 모두 직전 주에 비해서는 증가했지만,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의 증가세는 아니었습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연준이 지난 1년여 동안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린 여파로 빅테크와 금융권 등 대기업 화이트칼라를 중심으로 대량 해고가 잇따랐지만, 전체적으로는 노동시장이 견조한 상태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날에도 민간 기업들의 4월 구인 건수가 1010만 건을 기록하며 1000만 건대에 재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이처럼 노동시장이 안정적이라는 게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지만, 월스트리트에서는 여전히 금리동결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어제 연준 부의장으로 지명된 필립 제퍼슨 이사의 발언 덕분이었죠. 그는 어제 6월 금리인상은 건너뛰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연준 내에서 그의 위치와 영향력을 고려하면 그의 말대로 될 가능성이 큽니다. 확언할 수는 없지만, 그는 정한 방향대로 밀고 나가려고 할 테니까요. 실제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여전히 금리동결 가능성을 더 높게 점치고 있어요.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5시 30분 기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79.6%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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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님이라면 ‘반려동물 아마존’ 츄이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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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으로 지갑에서 돈 빼가는 츄이 💸
2011년 창립된 츄이는 온라인 쇼핑의 편의성을 기반으로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을 펼쳤어요. 특히 구독 고객을 위한 ‘오토쉽(autoship)’ 서비스를 통해 많은 소비자들을 락인시키는데 성공했죠. 오토쉽 서비스는 반복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소비용품을 자동으로 결제 및 배송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사료, 간식, 배변패드 등 소비 주기가 일정하고 같은 제품을 반복적으로 구매하게 되는 품목들을 매번 신경 써서 주문하는 게 귀찮을 때가 있잖아요. 그렇다고 혹시라도 깜빡해서 주문을 빼먹으면 엄청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고요.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를 채워주는 서비스인 것입니다. 정기 결제를 하는 대신 소비자들은 할인된 가격에 물품을 구매할 수 있어요.
우리 애기를 위해서라면 다 살 수 있어 🤑
이런 츄이의 전략은 안정적인 반복 매출을 창출한다는 점에서도 큰 강점을 지니지만, 고객당 매출의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어요. 처음에는 츄이를 통해서 사료만 구매하던 고객이 서비스의 편리함에 반해 나중에는 간식도, 영양제도 하나씩 사게 만드는 거죠. 지난해 츄이의 수미트 싱 CEO는 “고객들은 평균적으로 구독 첫해에 연간 200달러 미만, 2년 차에는 400달러 이상, 5년 차에 이르러서는 700달러까지 소비한다”며 “최장기간 고객들의 경우 연간 1000달러를 지출하기도 한다”고 말한 바 있어요.
물가 인상으로 소비가 위축되는 국면 속에서 츄이의 충성고객 확보 전략은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츄이는 5월 31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23년 1분기(4월 30일 종료)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어요. 인플레이션도 집사님들의 반려동물 사랑을 막을 순 없었던 모양입니다. 츄이는 이번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27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오토쉽 서비스의 선전이 있습니다. 이 서비스의 이용자들로부터 발생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뛰었습니다. 전체 매출성장률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른 것이죠. 오토쉽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이 기업 전체 매출의 74.7%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데요. 이 말은 즉, 대부분의 매출 증가를 이 충성 고객들이 견인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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