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 M&A, 결국 실패하나 NASDAQ 11,854.35 ▲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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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 Jones 33,301.87 ▼0.68%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922.99 ▲0.57%
미국 USD 1,338.00 ▲0.00%
유럽연합 EUR 1,477.52 ▲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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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 지옥에서 돌아온 페이스북
✔️ 액티비전 블리자드 M&A, 결국 실패하나
✔️ 타겟 “반품할 때 차에서 내리지 마세요!”
지난밤 미국 시황
🇺🇸 퍼스트 리퍼블릭 사태에 난처해진 대형은행
마켓 프리뷰
💳 해외여행 늘면 비자가 웃는다?
월가의 말
💬 데이비드 베일린(시티 글로벌 웰스 최고투자책임자) "고금리 시대, 성장주 투자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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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실적이 발표됐어요 📑
빅테크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 26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23년 1분기(3월 31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기대한 것보다는 견조한 실적이었습니다. 메타의 1분기 매출은 286억 4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습니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276억 5000만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우리의 AI 작업은 앱과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타는 표적광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AI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덕분에 애플의 아이폰 프라이버시 보호 정책으로 인한 악영향을 상쇄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수익성은 다소 악화됐어요 👀
영업마진율이 31%에서 25%로 6%포인트 줄어들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습니다. 순이익 감소세는 더욱 컸습니다. 메타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57억 900만 달러를 기록했어요. 희석 주당순이익(EPS)로 계산하면 2.20달러입니다. 아쉬운 결과일 수 있지만, 수익성이 다소 압박받은 와중에도 시장 예상치보다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도전적인 사업환경 속에서 우려한 것보다는 잘 이겨내고 있다고 풀이할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메타가 내놓은 2분기 매출 가이던스 역시 월스트리트가 기대한 것보다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 이용자 수도 꼭 봐야 한다구욧!
메타의 실적을 볼 때면 꼭 살펴봐야 하는 수치가 하나 더 있죠. 바로 이용자 수입니다. 메타의 1분기 전체 일간 활성이용자 수(DAU)는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30억 200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 역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 기업의 1분기 전체 MAU는 38억 10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났어요. 메타의 사업 특성을 고려했을 때, 이 수치들은 수익의 근간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메타의 성장 동력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메타를 먹여 살리는 것은 2004년 출시된 페이스북입니다. 이 SNS의 DAU와 MAU는 각각 20억 4000만 명과 29억 9000만 명인데요. 이는 페이스북이 메타의 전체 SNS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임을 보여줍니다. 메타는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그리고 왓츠앱 등과 같은 SN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
메타 주가는 26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89% 상승한 209.40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이후 호실적이 발표되며 애프터마켓에서 주가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열풍에 힘입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주가가 무너지며 지난해 11월에는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실적에서 드러난 것처럼 메타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주가 상승에 좋은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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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VI•액티비전 블리자드 M&A, 결국 실패하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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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티비전 블리자드 M&A 안돼요"
영국의 규제당국인 경쟁시장청(CMA)가 26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이 M&A가 성장하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경쟁을 해칠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콜 오브 듀티와 같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기 타이틀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력을 너무 강하게 해 이 분야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는 거죠. CMA는 마이크로소프트 산하로 들어간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여러 유통 경로를 통해 게임을 배포할 충분한 인센티브가 없을 수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 이번 M&A 계약은 오는 7월 18일 만료됩니다
하지만 기간은 연장할 수 있어요. 만약 거래가 무산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30억 달러에 달하는 해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이번 액티비전 블리자드 딜의 규모는 690억 달러에 이릅니다.
그럼 이 초대형 M&A는 이대로 끝날까요? 🤔
아직은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CMA의 결정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에요. 적절한 결론이 아니라는 거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CMA가 클라우드 게임을 수익 모델과 혼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클라우드 게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게임 패스(Game Pass) 서비스의 한 기능일 뿐이라는 겁니다. 전체 게임 시장에서 클라우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좋은 실적에 주가는 올랐어요 📈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26일(현지시간) 7.24% 급등했어요. 25일(현지시간)에 좋은 분기 실적을 거둔 영향입니다. 반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는 11.45%나 급락한 76.81달러를 나타냈어요. 이는 M&A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탓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하기로 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당 가격은 95달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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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스트 리퍼블릭 사태에 난처해진 대형은행
월스트리트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벼랑 끝까지 몰리면서 또다시 은행 위기가 시작될 수 있다는 공포가 월스트리트를 뒤덮은 겁니다.
26일(현지시간) CNBC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대형은행들에게 도움을 재차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매각하려는 자산을 비싸게 사달라는 겁니다. 어제 전해드린 대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500~10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자산을 매각하려 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대출과 채권 모두 저금리 시절에 보유하고 있던 것들이라, 지금은 제값을 받기 어렵다는 겁니다. 즉,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대형은행들에게 이 자산을 제값에 사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거죠.
🏦 그럼 대형은행들은 이 요청을 선선히 받아들일까요?
그러기도 어렵습니다. 가치가 떨어진 자산을 제값을 치르고 산다는 건 대형은행들 입장에서는 손해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요청을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앞서 대형은행들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백기사를 자처한 바 있습니다. 뱅크런으로 인해 무너지기 직전이었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공동예금을 조성해 예치한 거죠. 규모는 300억 달러에 달합니다. 그리고 이 예금은 여전히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묶여있고요. 만약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정말로 무너진다면 이는 고스란히 대형은행들의 손실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즉 대형은행들은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그야말로 가시밭길이 예견된 셈이죠 🦔
만약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자산 매각이 실패하고 FDIC까지 발을 뺀다면, 다시 한번 은행권 전반에서 뱅크런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대형은행도 곤란한 상황입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돕기 위해 나서거나 나서지 않거나, 어느 길을 택하더라도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데 추가 지원에 나서면 배임 문제로 엮일 수도 있거든요. 밥 미쉘 JP모건 자산운용 CIO는 “최근의 은행 위기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만이 아니라 금융권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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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없어도 해외여행은 가야지
글로벌 경기침체의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지만, 여행업계는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델타항공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당시 델타항공은 기록적인 수준의 여름 사전 예약 건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6월 분기 국제선 항공편의 75%가 이미 예약된 상태라고 설명했죠. 델타항공은 이에 대응해 국제선 좌석을 전년 대비 20% 늘릴 예정이라고 하니, 해외여행 수요가 얼마나 높은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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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필수품, 신용카드
통상적으로 해외여행을 가게 되면 현금보다는 카드를 쓰게 됩니다. 현금은 환전을 해야 하고 들고 다니는 것도 번거로우며 계산할 때도 익숙하지 않은 화폐와 씨름하게 되니까요. 실제 비자 실적을 보면 여행업계 활황 수혜가 드러납니다. 비자는 25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23년 2분기(3월 31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79억 85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경기둔화와 소비위축으로 인해 비자에게 도전적인 사업 환경이 펼쳐지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선전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해외 결제 대금 증가세 💸
비자는 2분기 해외 결제 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어요.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수치입니다. 비자 전체 결제 대금이 3조 60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늘어나는 데 그쳤다는 것을 고려하면, 해외 결제 대금 증가세가 비자의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자는 “리오프닝 조치가 상대적으로 늦었던 아시아 지역에서 해외 결제 대금이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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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일린 / 시티 글로벌 웰스 최고투자책임자
1️⃣ Think thematically: Identify sectors and themes with high total addressable market and relatively low penetration today.
2️⃣ Quality matters when money isn’t free: Find companies with a strong position within these industries and, particularly in the current environment, an ability to self-finance future growth.
3️⃣ GARP over pure growth: Consider valuation in conjunction with a firm’s expected growth rate.
번역하면?
1️⃣ 주제별로 생각하세요: 침투가능시장(TAM)이 크고 현재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섹터와 테마를 파악해야 합니다.
2️⃣ 돈이 공짜가 아닌 지금은 양보다 질이 중요합니다: 해당 산업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을 찾습니다. 특히 고금리 환경에서도 미래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자체적으로 조달할 능력을 갖춘 기업을 찾습니다.
3️⃣ 순수한 성장보다 GARP를 고려합니다: 기업의 예상 성장률과 함께 현재 밸류에이션을 고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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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성공적인 성장주 투자의 배경에는 SNS 플랫폼 기업과 스마트폰 제조 기업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진국에서 SNS와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 섹터는 성장 속도가 줄어들고 ‘성숙기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차세대 성장주 투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성장주 투자란 무엇인지, 그 핵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성장주 투자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섹터에 속한 기업을 발굴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때 어떤 섹터가 더 유망한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침투가능시장(TAM) 규모가 크면서, 시장 침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산업을 찾는 것입니다. 여기서 TAM은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의 전체 시장을 점유할 경우 창출할 수 있는 최대 수익을 의미합니다. 시장 침투율이 낮다는 것은 해당 산업에 아직 성장의 여지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요. 시티 글로벌 웰스의 데이비드 베일린 CIO는 향후 유망한 섹터로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첨단 컴퓨팅과 같은 차세대 기술 산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성장주로 묶인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겠죠. 이에 베일린은 지금 투자할 성장주를 고를 때 참고할 기준들을 제시했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기업을 골라야 성장주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 성장 속도보다 성장의 품질이 중요해!
우선 베일린은 현재 성장주 중 투자할 기업을 고를 때에는 성장 속도(양)보다 성장의 품질을 중요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고금리 환경 속에서 자본 조달 비용이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저금리 기조 속에서 자금을 대거 차입해 빠른 성장을 이룩한 기업들 중 일부가 고금리 탓으로 악화된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죠. 이에 베일린은 부채나 주식시장에 의존해 자본을 조달하는 소규모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체적으로 성장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수익성 있는 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게 현명하다는 것이죠.
특히 이미 '캐시카우' 비즈니스를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업이 기술 혁신에 필요한 자금을 더 수월하게 조달할 수 있습니다. 결국 현금이 많은 기업이 과거보다 기술 개발에 있어 더 유리한 상황인 셈이에요.
그리고 경기 순환에 덜 민감해야하죠 😌
다음으로 베일린은 현재 경기 순환에 덜 민감한 성장주가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기에 더 유리한 상황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여기저기서 경기 침체의 신호음이 들리는 상황인데요. 성장주 중에는 경기 변화에 덜 민감한 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 그 사례를 몇 가지 살펴볼까요?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성장주로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소프트웨어 기업과 전기 자동차 배터리 생산업체,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정부 보조금을 받거나, 정부의 지출의 수혜를 입는 기업도 포함됩니다. 이러한 '방어적 성장주'에 투자한다면, 경기 침체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금리 인하기가 찾아왔을 때 수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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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의 3분기 실적발표, 챗GPT 효과 없이도 어닝서프라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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