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 공유 단속에 진심인 넷플릭스 2022년 2월 9일 (목)
🗞 글/기획 : 심두보•노우진•정혜민•김나연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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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055.63 (▼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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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소식 🇺🇸
•중국도 참전한 ‘챗GPT' 전쟁
•계정 공유 단속에 진심인 넷플릭스
•반독점 우려 해소할 해결책, 콜오브듀티 매각? (네이버프리미엄)
시장에 가면 🛒
•금융 섹터 : 버크셔 해서웨이, 자사주 매입 늘린다
월가의 말 💬
•구글과 MS, 세계관 강자의 AI 대결 :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테크 전문 애널리스트)
오늘의 머슬TUBE 🎞
•챗GPT 마이크로소프트 Bing에 도입되다
•블리자드 M&A, 핵심 키워드는 메타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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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가 더욱 널리 퍼지고 있어요 📊
NH투자증권은 8일부터 24시간 미국 주식 매매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토스증권 등도 순차적으로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는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오버나이트(Overnight) 세션'을 지원할 수 있는 업무를 승인받은 대체거래소(ATS)와 제휴해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주간 거래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분명 좋은 소식입니다. 밤과 새벽에 주식 매매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줄게 되니까요. 다만 언제든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거래 빈도의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경계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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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도 참전한 ‘챗GPT' 전쟁 (BAB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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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경쟁에 뛰어든 중국 🇨🇳
8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중국 빅테크 기업 알리바바가 챗GPT를 겨냥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알리바바는 2017년부터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연구하고 있는데요. 생성형 AI란 주어진 텍스트, 이미지 또는 오디오를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게임, 광고, 그래픽 디자인 등에 사용됩니다. 알리바바 대변인은 “우리는 챗GPT 스타일의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회사 내부에서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과열되는 인공지능 경쟁 🏆
인공지능(AI)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오픈 AI의 챗GPT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챗GPT는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자 앱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최근 구글도 챗GPT에 맞설 ‘바드(Bard)'를 공개하기도 했죠.
중국 기업들도 잇따라 AI 관련 기술을 내놓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검색 업체 바이두가 ‘에르니봇(Ernie bot)’이라 불리는 챗봇을 테스트하고 있고 3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체 검색 엔진에 AI를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어요. 또 다른 중국 기술기업인 제이디닷컴(JD.com)은 8일(현지시간) 자사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챗GPT와 유사한 기술을 통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리바바의 대변인은 “기술 리더로서 우리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고객뿐만 아니라 최종 사용자를 위한 첨단 혁신을 부가가치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는데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리바바의 주가는요 📉
알리바바의 주가는 8일(현지시간) 0.37% 하락한 105.11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알리바바가 챗GPT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는 소식에 프리마켓에서 주가는 3%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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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정 공유 단속에 진심인 넷플릭스 (NFL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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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공유 단속! 🚫
구독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에 대한 단속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요. 8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를 막기 위해 캐나다,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1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한국에서도 계정 공유를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었죠. 넷플릭스는 계정의 위치를 식별해 계정 공유를 금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세계 최대 OTT 기업은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 등 남미 일부 국가에서 계정 공유를 막는 테스트 프로그램을 적용한 바 있습니다.
수익성 증대로 이어질까요? 💸
가족이 아닌 지인 혹은 모르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던 구독자들은 계정 공유 단속에 불만을 표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은 "구독을 끊겠다"고 하지만, 업계에서는 계정 공유 단속이 결과적으로 넷플릭스의 수익성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계정은 한 가구 내에 함께 사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는 입장인데요. 같은 장소에 거주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단속 범위를 더 넓히는 배경에는 남미 테스트가 있습니다. 테스트 지역이었던 남미에서 단속 이후 구독 이탈이 발생했지만, 이후 단독 계정으로 다시 가입하는 트렌드가 확인되었기 때문이죠. 넷플릭스는 지난달 주주 서한에서 "1분기에 계정 공유 퇴치를 강화할 것"이라며 "1분기 후반에 유료 공유를 보다 광범위하게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계정을 공유할 수 있게 하되 추가로 요금을 내야 한다는 겁니다.
넷플릭스의 주가가 올랐어요 📈
8일(현지시간) 넷플릭스의 주가는 1.07% 상승한 366.83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24.47% 상승하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죠. 제프리스(Jefferies Financial Group)는 2월 6일 목표주가를 400달러에서 42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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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섹터 : 버크셔 해서웨이, 자사주 매입 늘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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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할 섹터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섹터를 분류하기 어려운 기업 중 하나입니다. 다만 직접 영위하는 사업 중 보험업이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보험 섹터에 속하는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과 하트포드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의 주가는 각각 1.08%와 1.36% 상승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Class B)는 1.47% 오른 312.97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근간은 보험
오늘은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려 합니다. 전 세계 시가총액 순위 6위에 해당하는 이 기업을 투자 회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조금은 더 복잡한 사업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보험 사업을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2022년 3분기(9월 30일 종료) 보험 부문(Insurance and Other) 매출은 627억 4400만 달러입니다. 보험 가입자들이 납입한 보험료가 버크셔 해서웨이의 일부 운용 자산으로 쓰이게 되고요.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 자금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할 수 있는 비보험 부문 자회사에 투자합니다. 보험 부문만큼 큰 사업은 인프라 부문(Railroad, Utility and Energy)입니다. 이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41억 9000만 달러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익숙한 투자 부문을 살펴봅시다. 2022년 3분기 버크셔 해서웨이는 투자와 파생상품 부문에서 134억 65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투자 주식의 매매와 파생상품 계약 결과에 따른 손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미국 국채나 기업 채권 등에도 투자하고 있고요.
이제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비중이 큰 종목은 애플입니다. 7일(현지시간) 기준 애플의 비중은 41.76%에 달하죠. 시가로 1236억 6000만 달러에 달합니다. 그 뒤를 뱅크오브아메리카(10.30%), 셰브론(8.02%), 코카콜라(7.57%), 아메리칸 익스프레스(6.91%), 그리고 옥시덴털 페트롤리움(4.03%)이 잇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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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과 MS, 세계관 강자의 AI 대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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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아이브스 / 웨드부시 증권 테크 전문 애널리스트
We view this as the first shot across the bow in this Big Tech AI battle that is set to hit its next gear of investments over the coming months with Microsoft now leading the race
번역하면?
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빅테크 사이의 AI 경쟁에서 선공을 날린 것으로 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빅테크 사이의 AI 경쟁에서 선공을 한 것으로 본다"면서 “AI 경쟁은 앞으로 수개월 간 투자의 동력이 될 것인데요. 이 경주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두주자가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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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omments🖋
우리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인 컴퓨터. 지금까지 컴퓨터의 발전 과정에서 세 가지 분기점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오로지 0과 1의 이진법으로만 입력이 가능하던 최초의 컴퓨터에 인간의 자연어를 입력할 수 있게 된 때였습니다. 두 번째 분기점은 텍스트로만 입력이 가능했던 CLI(command-line interface)에서 이미지와 텍스트 등으로 구성된 그래픽 인터페이스(GUI)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시점입니다. 세 번째로 분기점이 된 것은 모바일 기기의 발전이었죠.
지금까지 웹도 이와 유사한 발전 단계를 거쳐 왔습니다. 웹은 PC와 서버의 발전과 함께 세상에 나타났는데요. 모바일 기기의 등장과 클라우드의 발전과 함께 웹은 두번째 진화를 하게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고성능 AI의 등장은 웹의 진화를 다시 한 번 촉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진화의 흐름은 여러 기업들의 사업 계획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7일(현지시간)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검색엔진 빙과 엣지 웹브라우저에 ChatGPT의 기반이 된 언어 모델을 도입했다고 밝히기도 했죠.
ChatGPT는 AI 기술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ChatGPT에 대중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게 된 빅테크들이 더 나은 기술을 내놓아야 한다는 위기감을 느끼게 만든 거죠. 마이크로소프트는 빙에 사용한 언어 모델이 ChatGPT에 사용된 언어 모델보다 더 발전된 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AI를 주요 검색 알고리즘에 도입해 40년 만에 질문에 대한 검색 결과의 관련성을 크게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경쟁자의 등장이 시장의 발전에 얼마나 큰 동력이 되는지를 알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하빈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에 대해 월가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테크 전문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빅테크 사이의 AI 경쟁에서 선공을 한 것으로 본다"면서 “AI 경쟁은 앞으로 수개월 간 투자의 동력이 될 것인데, 이 경주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두주자가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색엔진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구글의 아성을 뛰어넘기 위해 제대로 칼을 간 마이크로소프트, 과연 구글을 밀어낼 수 있을까요? 구글도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에 즉각적으로 대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일(현지시간) 구글 또한 챗봇형 AI를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AI 전쟁에서 두 거인 중 누가 승기를 잡게 될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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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네버슬립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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