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하는 구조조정 칼바람, 6650명 감원하는 델 2022년 2월 7일 (화)
🗞 글/기획 : 우세현•노우진•심두보•전경진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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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소식 🇺🇸
•구글 '바드' 출격
•확산하는 구조조정 칼바람, 6650명 감원하는 델
•성장 못하는 핀터레스트, 주가 하락 (네이버프리미엄)
시장에 가면 🛒
•제과 섹터 : 비싸도 잘 팔리는 허쉬 "올해도 좋다"
월가의 말 💬
•우리가 새로운 나스닥입니다 :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 CIO)
오늘의 머슬TUBE 🎞
•ChatGPT 반란을 진압하고자 구글이 나서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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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일 만큼 강력한 고용 지표에 뉴욕 증시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이 3월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5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죠. 이에 따라 월스트리트는 연방준비제도(Fed)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의 입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오는 7일(현지시간) 대담을 가질 예정인데요. 이때 고용보고서와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뉴욕 증시가 소폭 하락한 것도 매파적 발언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며 월스트리트에서는 1월의 고용보고서가 일시적으로 강력하게 나온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미국의 1월 일자리는 51만 7000개 증가했는데요. 이처럼 높은 수준의 고용 증가가 향후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건 무리라는 거죠. 당분간 상대적으로 강한 수준은 이어갈 수는 있겠지만요. 데이비드 켈리 JP모간 자산운용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일자리 증가는 앞으로 몇 달에 걸쳐서 급격하게 하락할 것 같다”며 “많은 고용주들이 임금 인상이나 채용을 꺼릴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실제 이날 컴퓨터 제조업체 델이 6000명이 넘는 인원을 구조조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고요.
연준은 이번 1월 고용보고서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만약 연준이 노동시장의 과열 상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예상보다 강한 매파적 발언을 쏟아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이 수치가 일시적이라고 본다면 우려와 달리 5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는 선에서 그칠 수도 있고요. 증시에는 연준과 맞서 싸우지 말라는 격언이 있죠. 향후 연준의 행보를 가늠하기 위해서라도 곧 있을 파월 의장의 발언을 유심히 살펴봐야겠습니다. 내일도 머니네버슬립이 빠르고 자세하게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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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에 대항하라! 🛡
구글이 ChatGPT에 대항할 챗봇 ‘바드’의 출시 소식을 알렸습니다. 6일(현지시간)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홈페이지를 통해 구글의 언어 모델 인공지능(AI) 람다(LaMDA)를 기반으로 한 챗봇을 테스트 유저들에게 공개했다고 밝혔는데요.
우선 보다 적은 컴퓨팅 파워 만으로도 운영이 가능한 경량 버전의 람다를 사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피드백을 받을 예정입니다. 피차이는 “테스트 유저의 피드백을 내부 연구 결과와 결합해 바드의 응답 능력이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확신할 수 있을 때까지 발전시킬 계획”이라 말했습니다.
이제 AI 전쟁인가?! 🤖
ChatGPT 열풍과 함께 시작된 빅테크 간 AI 전쟁이 구글의 맞대응으로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서 ChatGPT의 개발사 오픈AI에 100억 달러 수준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AI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도약을 준비하는 경쟁사의 모습에 구글도 2월 2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22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AI 사업 계획을 공개했죠. 이 자리에서 피차이는 “수 주 혹은 수개월 이내에 우리의 언어 모델을 탑재한 검색엔진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불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초기 테스트 버전이 공개된 겁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바드(Bard)는 음유시인이라는 뜻의 단어인데요. 피차이는 이 챗봇이 이름대로 지식을 창의적이고 이용자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그는 “바드는 당신이 나사의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의 최신 발견을 9살 아이에게도 설명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며 방대한 양의 정보를 쉽고 명료하게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 말했죠.
알파벳(GOOGL)의 주가는 어때? 📉
알파벳의 주가는 6일(현지시간) 기준 1.79% 하락한 102.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웰스파고는 이 기업의 목표 주가를 145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는데요. 현재가 기준으로 43.27%의 상승여력이 있는 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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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산하는 구조조정 칼바람, 6650명 감원하는 델 (D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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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도 구조조정 합류 😳
테크 업계의 잇따른 구조조정에 미국 컴퓨터 업체 델 테크놀로지(이하 델)도 합류합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는 약 665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했어요. 델의 전 세계 인력의 약 5%에 해당하는 규모죠. 델은 앞서 고용 일시 중지나 여행제한 등 다양한 비용 절감 조치를 내놨는데요. 이 조치들로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대규모 감원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델의 제프 클락 COO는 이번 구조조정에 대해 “회사는 현재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계속 침식되는 시장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그는 이어 “이번 감원과 함께 조직도 개편해 효율성을 높이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왜 구조조정 하는거야? 💡
델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 배경에는 개인용 컴퓨터(PC)에 대한 수요 둔화가 있습니다. 앞서 PC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기간에 호황기를 맞았는데요. 이후 엔데믹 국면으로 들어서며 PC 수요가 빠르게 줄기 시작했습니다. 통신산업 분석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개인용 컴퓨터 출하량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델은 2021년 대비 출하량이 37%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죠. 델의 매출에서 PC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감안하면 직격탄을 맞은 셈입니다.
델(DELL)의 주가는 어때? 📉
델 주가는 6일(현지시간) 3.03% 하락한 40.9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델 주가는 최근 상승장에 힘입어 소폭 오르긴 했지만, 시계열을 늘리면 부진한 모습이 두드러집니다. 델 주가는 지난 6개월간 9.88% 하락했고, 1년간 30.53% 밀렸습니다. PC업황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나온 영향인데요. 오는 3월 2일(현지시간) 발표될 델의 회계연도 2023년 4분기 실적에서 델이 업황 악화를 잘 이겨내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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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 섹터 : 비싸도 잘 팔리는 허쉬 "올해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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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주목할 섹터는?
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시장이 하락했습니다. 필수소비재 섹터의 제과 부문에서는 기업별로 희비가 갈렸습니다. 투리 롤 인더스트리스와 허쉬의 주가는 각각 2.40%와 0.79% 상승했습니다. 반면 몬덜리즈 인터내셔널(-1.13%), 로키 마운틴 초콜릿 팩토리(-0.37%) 주가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혼란스러운 증시, 중요한 건 실적
미국 증권시장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가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은 뒤 3월을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 행보가 멈출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는데요. 이날 예상보다 강한 지표를 담은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며 찬물을 끼얹었죠. 다만 이 고용 지표는 긍정적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어요.
우선 1월 고용보고서부터 보죠.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비농업 일자리는 51만 7000개 증가하면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시장 예상치 중간값인 18만 8000개보다 2.75배나 많았고, 상단치인 32만 개 증가도 큰 폭으로 상회했어요. 실업률 역시 시장 예상치였던 3.6%에 못 미치는 3.4%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률 3.4%는 약 53년 만의 최저치로, 그야말로 충격적인 결과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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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치가 시사하는 바는 명확한데요. 단기적으로 보면, 연준이 5월에도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당초 연준이 제시한 최종 금리는 5.00~5.25% (중간값 5.1%)였어요. 노동시장이 버텨주고 미국 경제가 이 수준의 금리를 견딜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면,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최대한 빨리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이어가겠죠.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고용보고서에 대해 "연준이 3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고 그 이후에 또 다른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물론 고용보고서를 긍정적 신호로 풀이할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경기 침체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아졌기 때문이죠.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를 아예 피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그동안 경기 침체 우려가 컸던 것은 고금리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앞다퉈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미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도 노동시장이 굳건히 버티고 있다는 게 확인되며 이런 우려는 다소 완화됐습니다.
결국 고용보고서 하나로 최근 월스트리트를 지배하던 중론이 뒤바뀐 셈입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살 과티에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강력한 일자리 보고서는 경제가 침체될 것이라는 전망과 연준이 이번 봄에 긴축 행보를 멈출 수 있다는 전망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분석했어요.
이는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나의 고용 지표로 분위기가 반전된 만큼, 향후 발표될 다른 매크로 지표들도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죠. 이런 상황에서는 기업의 실적이 중요합니다. 시장이 방향성을 잃은 상태이기 때문에, 주가는 실적에 따라 엇갈릴 가능성이 높아요. 따라서 실적 시즌에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 기업들을 주목하고 향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판단할 필요가 있죠.
지난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 섹터라면 역시 필수소비재입니다.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으면서도 필수소비재에 대한 지출은 상대적으로 줄이지 않죠. 따라서 경기 불황에도 견조한 수요를 기반으로 호실적을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과 기업 역시 필수소비재 섹터에 속하는데요. 몬덜리즈 인터내셔널, 허쉬 등 대표적인 제과 기업들은 잇따라 좋은 실적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어,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는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허쉬 초콜릿, 이렇게나 잘 팔렸다고?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해 주는 미국 초콜릿 업체 허쉬를 주목해야 합니다. 허쉬가 판매하는 초콜릿은 필수소비재에 속하지만 가격대가 높지 않아요. 따라서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매출이 크게 둔화되지 않았죠. 배경에는 허쉬에 대한 높은 브랜드 충성도가 있는데요. 덕분에 허쉬는 강력한 가격결정력을 지니고 있으며, 매출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수익성도 방어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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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투자책임자(CIO)
Oh, by the way, we are the new Nasdaq. If you want to look at the future and truly disruptive innovation, the way the Nasdaq performed in 80’s and 90’s, that’s where we went with innovation.
번역하면?
아, 그리고 말이죠, 아크가 바로 새로운 나스닥입니다. 미래를 바라보면서 진정한 파괴적 혁신에 대해 알고 싶다면요, 나스닥이 1980년대와 1990년대 성과를 냈던 것처럼 아크는 혁신에 대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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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omments🖋
여러분은 나스닥이라고 하면 어떤 느낌을 받으시나요. 혁신 기업들이 즐비한 공간을 일단 떠올리실 것입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알파벳), 아마존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빅테크들이 모두 상장돼 있기 때문이죠. 덕분에 어떤 기업이 나스닥에 상장을 할 계획이라고 밝히면, 일단 관심부터 드는 게 사실입니다. 미래 산업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혁신기업이 시장에 또 등장했구나, 솔깃하게 되는 거죠.
덕분에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도 많습니다. QQQ, TQQQ 등이 대표적인데요. 사람들은 제2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대기하고 있는 나스닥, 그리고 이 나스닥 지수를 추종 펀드에 뭉칫돈을 넣으면서 투자 ‘잭팟’을 기대합니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죠.
그런데 이런 나스닥의 이미지를 가져가려는 곳이 있습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그 주인공입니다. 정확히는 이 운용사를 이끄는 스타 펀드매니저 캐시 우드가 직접 나서서 이런 포부를 밝혔는데요.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새로운 나스닥입니다"라고 당당히 이야기했어요.
사실 캐시 우드의 발언은 일부 수긍이 가는 면이 있습니다. 그녀가 운용하는 대표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나스닥의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긴 하죠. ARKK가 성장잠재력을 있는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대표 상품 중 하나이기 때문인데요. 가령 ARKK 포트폴리오에 담겨져 있는 대표 종목 중 하나는 테슬라입니다. 특히 캐시 우드는 테슬라의 초기 투자자로 '잭팟'을 터뜨린 이력이 있습니다. 이런 투자 스토리는 ARKK의 이미지를 나스닥보다 한층 더 혁신적이고 낭만적이게 만들었죠.
그럼 일반 투자자들도 ARKK를 새로운 나스닥으로 바라보고 있을까요? 이와 관련 캐시 우드는 수치를 사람들에게 들이밉니다. 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 속에서 기술주들은 말그대로 ‘폭락’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ARKK에는 13억 달러 상당의 신규 투자 자금이 유입됐다고, 캐시 우드는 밝혔어요.
하지만 ARKK는 다소 위험한 나스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량 기술 기업보다는 사업 초기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성장 기업들도 포트폴리오에 많이 담겨 있기 때문이에요. 지난해만 놓고 보면 ARKK의 주가는 무려 67%나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보다 무려 2배 이상 큰 하락폭을 보인 거죠.
물론 올해 ARKK 수익률은 매우 좋습니다. 연초 대비 46% 가량 주가가 상승한 상태인데요. 연초 상승 장세 속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본 종목이라고 할 순 있죠. 하지만 우리가 놓쳐서는 안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연초 랠리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바라보는 시장 전문가들이 꽤나 많다는 점이죠. ‘위험한 나스닥’ ARKK에 뭉칫돈을 넣었다가, 경기침체와 함께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도 열려 있는 셈이에요. 적어도 ARKK 포트폴리오에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꼼꼼히는 살펴보고 투자 여부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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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반란을 진압하고자 구글이 나서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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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네버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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