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EU 반독점 분쟁 해결한다 2022년 11월 28일 (월)
🗞 글/기획 : 정혜민•노우진•김나연•심두보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
|
|
S&P 500 4,026.12 (▼-0.03%)
Dow 34,437.07 (▲+0.45%)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751.27 (▼-1.26%) |
|
|
오늘의 미국장 소식 🇺🇸
•아마존, EU 반독점 분쟁 해결한다
•테슬라, 중국에서 8만 대 리콜
•셰브론,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 재개 (네이버프리미엄)
월가의 말 💬
•소로스는 실패했지만 나는 달라ㅣ빌 애크먼
오늘의 키워드📍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 : 연준
오늘의 머슬TUBE 🎞
•대만이 위협받으면 삼성전자는 강해진다 (feat. TSMC)
•AMD가 인텔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이유, 아마존 구글 테슬라도 AMD와 함께한다 |
|
|
산타랠리는 올까요? 🎅🏻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과 연초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산타랠리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해마다 (당연히) 반복되지는 않습니다. 왜 산타랠리가 있었는지부터 봐야겠는데요. 미국에서는 해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에 각종 보너스가 집중적으로 나옵니다. 선물 수요도 꽤 늘고요. 그럼 기업의 매출도 커지겠죠. 이런 일련의 흐름 때문에 증시도 좋아집니다.
올해는 어떨까요? 일단 보너스 효과는 크지 않다고 봐야겠습니다. 심지어 빅테크를 중심으로 대규모 해고가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물가 상승 탓에 선물 수요도 크진 않을 겁니다. 전형적인 산타랠리는 기대하기 힘들 거란 의미입니다. 기업들도 투자자들도 이번 연말은 차분하게 보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
|
💰 아마존, EU 반독점 분쟁 해결한다 (AMZN) |
|
|
아마존, 반독점 분쟁 해결할 거예요
아마존이 EU에서 봉착한 반독점 분쟁을 해결할 것으로 보여요.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가 유럽 시장에서 독립 판매자의 비공개 데이터의 사용을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포함한 아마존의 제안을 연내 받아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은 유럽 이커머스 시장에서 너무 지배적인 기업이 되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데요, 이에 EU는 반독점 조사에 돌입한 바 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지? 👀
아마존이 반독점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EU에 제안을 한 것은 지난 7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7월 14일 아마존이 판매자들에 대한 비공개 정보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EU에 약속했다고 보도했어요. 이후 EU 집행위원회는 해당 제안에 대해 검토하기 시작했고요. 이번 분쟁이 잘 해결되면 아마존은 핵심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의 규제 위험을 누그러뜨릴 수 있어요.
아마존의 주가는 📉
아마존의 주가는 25일(현지시간) 0.76% 하락한 93.41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단기적으로 아마존의 주가는 블랙 프라이데이(11월 25일) 성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스트는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미국의 전자상거래 매출이 1년 전보다 2.3% 증가한 91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어요. 다만 할인율이 과거에 비해 컸던 탓에 수익성도 좋게 나타났을지는 아직 알 수 없어요. |
|
|
💸 MONEY KEYWORDS 💸
*이커머스(e커머스). 전자상거래(electronic commerce) 약자로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파는 것.
*반독점법. 특정 기업의 시장 독점을 규제하는 법률. 인수합병(M&A) 등 시장 독점을 강화하는 행위나 가격 담합 등 다른 기업의 시장진입을 방해하거나 소비자의 이익을 침해하는 각종 불공정 행위를 금지하는 법. |
|
|
💰 테슬라, 중국에서 8만 대 리콜 (TSLA) |
|
|
테슬라가 중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해요 🚗
25일 중국 국가시장감독총국은 테슬라가 리콜 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어요. 배터리 오작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소프트웨어 문제로 모델S와 모델X 6만 7698대와 안전벨트 문제로 모델3 1만 2863대가 리콜됩니다. 대상은 총 8만 561대입니다. 테슬라는 최근에도 꽤 큰 규모의 리콜을 진행했어요. 11월 1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후미등 문제로 32만 1000대를 리콜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봐요 🔍
테슬라의 리콜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먼저 리콜의 사전적 의미부터 체크할게요. 리콜은 어떤 상품에 결함이 있을 때 생산 기업에서 그 상품을 회수하여 점검·교환·수리해 주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이 정의는 조금 맞지 않는 게 있습니다. '상품 회수' 때문이죠.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대부분의 리콜을 진행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9월 22일 트윗에서 "테슬라가 110만 대의 차량을 리콜한다는 헤드라인이 아침에 돌고 있다"면서 "이는 전형적인 NHTSA FUD"라고 강조했어요. 여기서 NHTSA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을, FUD는 두려움을 의미해요. 리콜이라는 단어가 실제보다 과하게 받아들여진다는 의미예요. 머스크는 "물리적인 리콜(physical recall)이 아니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작은 소프트웨어 문제일 뿐인데 리콜이란 단어는 너무 구식이라는 겁니다.
전기차 생산과 판매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개별 리콜의 의미와 파급력을 해석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주가가 하락했어요 📉
테슬라의 주가는 25일(현지시간) 0.19% 하락한 182.86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1개월 동안 약 20%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S&P 500은 3.21% 상승했고, GM과 포드의 주가도 각각 4.14%와 6.18% 올랐습니다. |
|
|
💸 MONEY KEYWORDS 💸
*리콜(Recall). 소비자에게 제공한 물품 또는 용역(시설물 포함. 이하 "물품 등"이라 함)의 결함으로 인해 소비자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에 위해를 끼치거나 끼칠 우려가 있는 경우 사업자가 스스로 또는 강제적으로 물품 등의 위해성을 알리고 해당 물품 등을 수거·파기·수리·교환·환급 또는 제조·수입·판매·제공 금지하는 등의 적절한 시정조치를 함으로써 위해요인을 제거하는 소비자보호조치. |
|
|
빌 애크먼 / 퍼싱스퀘어 CEO
If China is indeed a strong, independent sovereign, why does it need to peg its currency and that of Hong Kong’s to the US dollar?
번역하면?
중국이 정말로 독립적이고 강력한 권력을 가진 국가라면 왜 위안화와 홍콩 달러를 미국 달러에 페그(고정)해야하는 걸까요?
|
|
|
Editor's Comments🖋
빌 애크먼이 홍콩 달러에 대한 풋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달러 가격이 하락하는 데 베팅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홍콩 달러의 특징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홍콩은 달러(USD) 페그제(고정환율)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당 7.75~7.85 홍콩 달러의 가격이 결정되도록 하고 있는 것이에요. 기본적으로 환율은 수급을 통해 가격이 결정되는데, 홍콩은 그렇지 못한 거예요. 이에 페그제가 작동하기 위해선 홍콩 금융당국의 별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비축해둔 미국 달러를 팔거나 사면서 환율 및 통화가치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거죠.
애크먼은 이런 홍콩 달러 페그제의 실패와 통화 가치의 하락을 예견하고 홍콩 달러 매도(숏)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거예요. 그 주된 이유는 현재 홍콩 정부가 달러 페그제로 인해 자체적인 통화정책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어요. 다른 나라보다 오래 지속된 중국 정부의 봉쇄 정책으로 인해 현재 홍콩 경기는 급속도로 냉각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경기가 악화돼도 홍콩 정부는 자체적으로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통화정책을 펼칠 수 없는 상태죠. 국가 경제가 위험한 상황이 지속되면, 인위적인 환율 조정도 어려울 뿐 아니라 홍콩 달러 투자에 대한 안전성도 담보할 수 없습니다.
단기적인 리스크도 있습니다. 미국의 잇단 금리 인상으로 인해 강달러가 유지되면서 홍콩이 비축해둔 미국 달러도 급속도로 줄고 있어요. 만약 홍콩 금융 당국의 미국 달러 비축분이 바닥나게 되면, 시장에서 홍콩 달러를 매도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융 당국이 설정해 둔 페그 범위를 벗어날 정도로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비축분이 없기 때문에 홍콩 금융 당국이 이런 움직임을 방어할 수 없게 되면서 단기적으로 혼란과 통화 가치 하락을 눈뜨고 지켜볼 수밖에 없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어요.
이와 관련 최근 홍콩 정부는 환율 페그제를 끝낼 계획이 없다면서 “홍콩 달러의 하락에 베팅한다면 돈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이전에 조지 소로스도 홍콩 달러의 미국 달러 페그제가 실패할 것이라고 보고 홍콩 달러 하락에 베팅을 한 적이 있는데요. 영국의 파운드화를 흔들었던 그마저도 홍콩 달러 베팅에는 실패했어요.
그러나 애크먼은 홍콩 정부의 경고가 형식적인 겉치레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의 페그제를 끝내기 직전까지 언제나 정부는 절대 페그제를 없애지 않겠다고 주장합니다”라면서 “이는 페그 방어의 기초(peg defense 101)”라고 말했습니다. 소로스는 홍콩달러에 숏 포지션을 취했다가 굴복했습니다. 과연 애크먼의 베팅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
|
|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 : 연준
|
|
|
미국의 중앙은행이라고 불리는 연방준비제도.
짧게 연준(FED)이라고도 부른다.
이 기관의 목표는 딱 세 개다.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최대 고용을 촉진하고,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것.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준은 금리라는 도구를 이용한다.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통화금융정책 결정 및 수행, 은행의 관리감독 및 소비자 신용 서비스 보호,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 유지, 미국 정부 및 금융기관과 외국기관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기능을 한다.
경기가 약세를 보이고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밑돌면 연준은 금리를 낮춘다.
그러면 지출과 투자가 늘어난다.
반대로 경기가 좋고 물가 상승률이 높으면 연준은 금리를 올린다.
그러면 대출을 더 비싸게 만들고, 경제활동이 감소한다. 물가도 떨어진다.
|
|
|
대만이 위협받으면 삼성전자는 강해진다 (feat. TSMC) |
|
|
AMD가 인텔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이유, 아마존 구글 테슬라도 AMD와 함께한다 |
|
|
머니네버슬립의 모든 소식은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구독자에게만 공개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콘텐츠에선 애프터마켓(장 마감 후) 뉴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심층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
|
머니네버슬립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