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옥수수·콩 생산이 완전히 자율화됩니다" 2022년 11월 24일 (목)
🗞 글/기획 : 정혜민•김나연•심두보•노우진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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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소식 🇺🇸
•"HP의 감원,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 된다"
•디어 "옥수수·콩 생산이 완전히 자율화됩니다"
•테슬라가 한국에 기가팩토리를? (네이버프리미엄)
월가의 말 💬
•가상자산 눈여겨보고 있어요ㅣ빌 애크먼
오늘의 머슬TUBE 🎞
•AMD가 인텔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이유, 아마존 구글 테슬라도 AMD와 함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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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시작됐어요 ⚽️
오늘 밤 10시, 한국과 우루과이의 월드컵 축구 경기가 열립니다. 축구 기록 전문매체 옵타는 우루과이 승리 56.2%, 무승부 18.9%, 한국 승리 24.9%를 예측했는데요. 내기를 한다면, 어느 국가의 승리에 베팅을 하시겠습니까?
누군가는 그래도 한국을, 또 누군가는 이길 가능성이 높은 우루과이를 선택할 겁니다. 그리고 배당률을 보고 기댓값을 추정해 결과를 예측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요. 주식 투자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자신이 믿는 종목을 밀어 붙이는 투자자와 유명한 기업을 선호하는 투자자, 그리고 확률적 접근을 하는 투자자가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유형의 투자자이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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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P의 감원,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 된다" (HP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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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가 직원을 내보내요 🖨
22일(현지시간) HP는 향후 3년 동안 4000명에서 6000명의 직원을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이는 전체 직원의 약 12%에 해당해요.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세일즈포스 등에 이어 대규모 인력 축소에 나선 거예요. HP는 컴퓨터 판매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죠. 이날 HP는 2022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었는데요, 분기 매출은 14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습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짐 수바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감원을 통해 2023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는 0.5달러, 2025년 회계연도 EPS는 1달러 이상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투자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큰 긍정적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어요. 2022 회계연도의 희석 EPS은 3.05달러입니다.
자세히 살펴볼까요?
HP는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주력 제품으로 두고 있어요. 4분기 매출 중 이 두 제품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3.6%와 17.14%입니다. 4분기 노트북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3%나 감소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직격탄을 맞은 건데요. 소비자들은 물가가 오르자 고가의 노트북 구매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특히 노트북의 교체 주기는 다른 IT 기기보다 긴 편이어서 물가에 더 큰 영향을 받습니다.
분기 배당금을 지급해요 📈
HP의 주가는 23일(현지시간) 1.8% 상승한 29.91달러로 장을 마감했어요. HP는 성장주보다는 가치주로 분류되는 종목인데요. 22일 HP는 주당 0.2625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23알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3.34%로 나타납니다. 실적 발표 이후 23일 바클레이즈는 27달러이던 목표주가를 24달러로 낮췄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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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EY KEYWORDS 💸
* 배당금. 기업이 일정기간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금 일부 또는 전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 배당은 현금으로 주는 '현금배당'과 배당금만큼의 주식을 지급하는 '주식배당'으로 나뉘는데, 대부분 현금배당으로 진행.
* 가치주. 펀더멘털에 비해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 가치주 위주로 투자하는 것을 가치투자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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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어 "옥수수·콩 생산이 완전히 자율화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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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와 콩 생산 자율화 🌽
농기계 제조업체 디어(Deere)가 2030년까지 옥수수와 콩 생산이 완전히 자율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어요. 23일(현지시간) 조쉬 젭슨 디어 CFO는 투자자들과의 콘퍼런스 콜에서 "우리는 미국의 옥수수와 콩 생산에 있어 완전히 자율화된 자동화 솔루션을 갖출 것이다"라고 언급했어요. 그는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도 전했어요. 디어는 2022년 초 자율주행 트랙터를 공개했습니다. 또 인공지능을 이용해 농장의 잡초를 식별해 내는 기술도 개발해오고 있습니다.
디어의 비즈니스 모델 🚜
디어는 다양한 농기계를 팔며 수익을 올립니다. 그런데 여기에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을 더하려 하고 있습니다. 구독입니다. 농기계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IoT 기술이 특히 적용되고 있고요. 이처럼 소프트웨어가 접목되게 되면, 디어는 농부들에게 구독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디어는 반복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되고요. 2030년까지 이 반복적 수익(recurring revenue)을 10%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워뒀습니다.
올해 주가가 올랐어요 📈
디어의 주가는 23일(현지시간) 5.03% 상승한 437.52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올해 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약 25% 상승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는 곡물 가격 상승 덕분이에요. 농장들의 수익성이 크게 좋아지면서 농기계 구매 및 교체 수요가 늘어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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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EY KEYWORDS 💸
* 콘퍼런스콜(conference call). 상장사가 기관투자가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자사의 실적과 향후 전망을 설명하기 위해 여는 전화회의를 의미. 기업설명회를 IR(Investor Relation)이라고 하는데 전화로 하는 IR이 컨퍼런스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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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애크먼 / 퍼싱스퀘어 CEO
Despite crypto’s ability to facilitate fraud, with the benefit of sensible regulation and oversight, crypto technology’s potential for beneficent societal impact may eventually compare with the impact of the telephone and internet on the economy and society.
번역하면?
가상자산에 사기를 조장하는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합리적인 규제와 관리감독과 함께라면 가상자산 기술이 사회에 가져다 줄 혜택은 경제와 사회에 전화와 인터넷이 가져다 준 혜택과 비견될 정도로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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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omments🖋
FTX 사태 이후 경제와 금융 전문가들은 앞다퉈 가상자산에 대한 의견을 게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행동주의 투자자 빌 애크먼도 가상자산 논의에 참전했는데요. 본래 가상자산 회의론자였던 애크먼은 가상자산과 그 시스템이 가진 잠재력을 믿는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애크먼은 가상자산과 그 시스템를 일종의 네트워크 인프라로서 주목합니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서로 쉽게 연결하는 매개체이자, 시스템으로서 가치를 눈여겨 본 거죠. 가령 어떤 사람들이 ‘A’라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려고 할 때 가상자산과 그 시스템을 이용하면, 물리적으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별도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없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펀딩기구나 법인을 설립할 필요도 없죠. 특정 가상자산을 사람들이 보유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프로젝트 협력자를 모으고, 기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한눈에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주장인데요. 이해를 돕기 위해 애크먼은 가상자산 프로젝트 헬륨(HNT)을 예시로 들었습니다. 헬륨은 전세계에 와이파이 핫스팟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핫스팟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HNT를 사서 요금을 지불해야 하고요. 가상자산을 이용하면 프로젝트 참여자와 기금을 동시에 모을 수 있습니다.
특히 HNT 사례를 자세히 보면, 가상자산이 얼마나 훌륭히 네트워크가 인프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확산시킬 수 있는 건데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메커니즘이 가상자산과 그 시스템 안에 있기 때문이죠. 가령 HNT 프로젝트에서는 와이파이 핫스팟을 설치한 이들에게 HNT 토큰을 채굴할 권리를 제공합니다. 자연히 사람들은 금전적 가치가 있는 HNT를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핫스팟 설치 프로젝트에 더 열심히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거죠.
물론 발행된 가상자산 중 상당수는 실체적인 프로젝트 없이 가격을 띄워서 팔아치우는 사기에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기술 개발 초기에는 규제책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사회의 발전 속도는 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현저히 느립니다. 때문에 규제 공백으로 인한 피해를 가상자산만이 가진 독특한 특징으로 봐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사회가 변화하기 이전에는 진통이 따르게 됩니다. 이 과정을 견뎌내는 기술만이 사회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게 되고요. 애크먼은 가상자산이 이 과정을 거쳐 차세대 주요 기술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과연 그의 분석이 맞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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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가 인텔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이유, 아마존 구글 테슬라도 AMD와 함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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