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ETF 💵

최근 1개월 미국 주식 순매수 결제 통계를 보면, 1위부터 10위 종목 중 6개가 ETF입니다. 그리고 그중 5개가 레버리지 상품입니다. 특히 나스닥 지수 상승의 3배, 하락의 3배를 추종하는 ETF가 순매수 순위 3위와 4위인 점도 인상적입니다. 

증시 변동성이 상당히 커지면서 이들 레버리지 ETF에 대한 수요도 커지는 모양새인데요, 아이러니합니다. 박스권 횡보 장세에서 레버리지 ETF의 효율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거든요. 그럼에도 투자자들이 이런 유형의 상품을 선호하는 데에는 ‘저점’과 ‘고점’을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조심하셔야 합니다. 수익을 내다가도 한 번 방향성을 잘못 읽으면, 그동안 모은 이익을 모두 날리게 될 테니까요.

리비안 공장에 안전 문제 🧰

리비안 공장에서 안전 문제가 불거졌어요.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부 직원들이 일리노이 공장의 안전 위반 혐의로 리비안을 미국 산업안전보건국에 고발했습니다. 고발장에는 여러 부상 사례가 담겨 있습니다. "회사가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호흡기를 공유해 쓰도록 했다", "경영진이 손상된 전기 케이블을 쓰레기에서 건져내 직원들에게 사용하라고 말했다"라는 주장도 고발장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전에 대한 불만은 리비안이 생산량을 급격히 늘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여요. 리비안은 포드와 GM에서 일했던 엔지니어와 차량 조립 기술자, 관리자 등을 단기간에 영입했고, 동시에 공장 가동률을 높이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리비안은 2021년 4분기 1003대이던 생산 규모는 2022년 3분기 7363대로 늘었어요.

목표를 향해 달리는 리비안 🚙

리비안은 2022년 2만 5000대의 차량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수립해 두었습니다.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리비안이 생산한 차량은 1만 4317대입니다. 4분기 1만 683대 이상을 생산해야 목표를 달성하기 됩니다. 이는 3분기보다 45% 더 생산해야 한다는 의미이고요.

리비안이 기업가치를 증명해 내기 위해선 이 계획된 목표를 달성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한창 더 많은 시설 투자를 집행해야 하기 때문에 리비안은 매출 등 수치로써 기업가치를 정당화하기에는 이르기 때문이죠. 즉, 세운 계획을 충실히 실행할 수 있느냐 여부가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데에 필수적입니다. 다만 목표 달성 과정에서 이번과 같은 안전 문제가 계속 불거지면 투자자들의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리비안의 주가는요 📉

리비안의 주가는 18일(현지시간) 5.39% 하락한 30.34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최근 6개월 리비안의 주가는 8.4% 상승했는데요, 이는 다른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19.9%), 루시드(-38.8%), 니오(-34.56%)와 비교했을 때 상당한 퍼포먼스예요. 다만 최근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리비안의 주가는 70% 이상 하락한 상태입니다.

TSMC 창업자와 미국 부통령이 만났어요

TSMC의 모리스 창 창업자가 19일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한 미국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모리스 창은 "부통령이 TSMC의 애리조나 제2공장 계획을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죠. 그는 "애리조나에서 반도체를 만드는 비용이 대만보다 50% 이상 높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국으로의 생산 시설 이전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어요. 미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최신 생산 시설이 미국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모리스 창은 또 "TSMC는 미국과 일본 외 다른 지역에도 공장을 건설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현재 TSMC는 미국과 일본에 공장을 짓고 있고, 독일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요.

움직이는 TSMC 🏭

최첨단 반도체 제조에 있어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TSMC는 생산 시설을 자국 내 두려는 여러 국가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어요. 현재 대부분의 TSMC 생산 시설은 대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TSMC가 고려해야 할 요소는 여럿 있는데요. ▲지정학적 위험 ▲대만의 국익 ▲해외 공장에서의 비용, 그리고 ▲각국 정부의 인센티브 등입니다.

TSMC는 미국과 일본 정부의 지원을 통해 현지 공장에서의 높은 비용을 일부 상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비용 통제는 TSMC의 수익성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국가에서의 인건비는 대만보다 현저히 높기 때문이죠. 이어 대만에 집중된 생산 시설을 분산하는 일은 TSMC에게도 중요한 일입니다.

다만 첨단 공정이 적용된 생산 시설이 지속적으로 대만을 떠나게 되면, 국가의 기간 사업이 흔들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우려는 대만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죠. 대만경제연구원의 류페이전 연구원은 11월 초 "TSMC가 1나노 공정 등 가장 앞선 핵심기술은 대만에 둘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TSMC 주가는 어때? 📈

18일(현지시간) TSMC의 주가는 0.97% 상승한 82.27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버크셔 해서웨이가 3분기 TSMC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이 기업의 주가는 지난주 13% 이상 상승했습니다. 최근 1개월 상승 폭은 29%에 달합니다. 같은 기간 파운드리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10.55%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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