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중국은 포기 못하지" 2022년 11월 9일 (수)
🗞 글/기획 : 정혜민•김나연•심두보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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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소식 🇺🇸
•반전은 없었던 루시드 실적
•엔비디아 "중국은 포기 못하지"
•줌 "이메일과 캘린더 추가해요" (네이버프리미엄)
월가의 말 🐥
• 리세션 징후 나타나고 있다. 마이크 윌슨
오늘의 머슬TUBE 🎞
•22년 3분기 팔란티어(PLTR) 실적전망 요약
•22년 3분기 액티비전 블리자드(ATVI) 실적전망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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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투자 국가 🇺🇸
KB증권이 흥미로운 설문 결과를 공개했어요. <자산 1억 원 이상 비대면 고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식을 보유한 응답자 중 66%가 ‘유망 투자 국가’로 미국을 꼽았습니다. 한국은 29%였고요. 이 설문조사는 9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경기 둔화 속에서도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데요. 전 세계 절반에 달하는 거대한 증시와 글로벌 기술을 이끄는 수많은 테크 기업, 그리고 세계 최대의 소비 시장 등 때문입니다. 투자 기회는 다시 찾아올 텐데요, 미리미리 미국 주식을 공부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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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의 3분기 실적 🚙
루시드가 8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어요. 3분기 매출은 1억 9550만 달러입니다. 이 기간 1398대의 차량을 인도했고요.
피터 롤린슨 CEO는 "2022년 생산 목표인 6000~7000대에 도달하기 위한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며 "분기당 2282대의 차량을 생산했다"고 전했어요. 그는 "일주일마다 300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덧붙었어요. 셰리 하우스 CFO는 "우리는 프로젝트 그래비티 SUV의 예약을 2023년 초에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공급량이 급증함에 따라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설명했어요.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순손실은 크게 나타나고 있어요. 3분기 순손실은 5억 3010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보유 자금은 상당해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억 5590만 달러예요. 공장 건설이 단계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이 자금의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8% 줄어들었어요. 2022년 자본 지출 규모는 약 12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고요.
루시드의 가이던스를 볼까요? 📖
4분기만 남겨둔 루시드의 가이던스를 볼까요? 이 스타트업은 올해 6000대에서 7000대의 차량을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신형인 에어 투어링(Air Touring)과 에어 퓨어(Air Pure)의 인도는 올해 말 이뤄집니다. 2023년 상반기 루시드는 최고급 세단인 에어 사파이어(Air Sapphire)의 생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확인해 봅시다 🔍
루시드는 잘 하고 있는 걸까요? 루시드는 올해 2월 2만 대이던 생산 목표를 1만 2000대에서 1만 4000대로 낮췄어요. 그리고 8월 다시 이 목표를 6000대에서 7000대로 변경했고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생산 목표가 다시 낮아지진 않을까 투자자들은 걱정했죠. 다행히도 그런 일을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생산 능력이 확대된 것은 아닙니다.
루시드는 수십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만, 이 자금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해요. 루시드는 적어도 2023년 4분기까지 사업을 운영하기에는 충분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바꿔 말하면 루시드는 내년에 추가적인 자금을 조달해야 합니다. 단기적으로 금리가 꽤 올랐기 때문에 자금 조달 환경이 우호적인 것도 아니고요.
루시드의 주가는? 📉
루시드 주가는 8일(현지시간) 2.53달러 하락한 13.5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그리고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10% 이상 급락했습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와 유사하게 나왔지만, 손실 규모는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에요. 반전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건질 게 없었던 실적 발표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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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EY KEYWORDS 💸
* 순손실. 일정기간 내에 수익, 비용, 이득, 손실 등을 야기한 거래나 경제적 사건의 결과로 나타나는 회계실체의 순자산의 감소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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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중국은 포기 못하지" (NV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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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츨 규제 피해가는 엔비디아 ☂️
엔비디아가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제한법을 피해 갈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생산해 중국에 제공하기 시작했어요. ‘A800'으로 불리는 GPU입니다. 올해 8월 말 엔비디아는 미국의 중국을 향한 반도체 수출 제한 금지법에 따라 데이터센터용 GPU인 ’A100'를 수출할 수 없게 됐는데요.
A800은 이러한 A100을 대신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3분기 생산에 들어간 엔비디아 A800 GPU는 중국 내 고객을 위한 엔비디아 A100 GPU의 또 다른 대안 제품이다"며 "A800은 미국의 수출 제한 조치를 통과할 수 있는 상품이고, 별도 조작을 통해 성능을 개선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엔비디아 "중국 지켜" 🇨🇳
엔비디아의 이번 조치는 사실상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중국은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입니다.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약 26%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에 이번 미국의 중국을 향한 첨단 반도체 수출 금지령은 엔비디아에게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약 4억 달러 규모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을 언급하기도 했죠.
엔비디아는 결국 수출 제한 금지령을 피하면서 중국 시장에 팔 수 있는 저사양 반도체를 개발한 것인데요. 현재 미국 정부는 데이터 전송속도 600GB 이상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판매 중인 A800의 전송속도는 400GB로 기존 제품의 A100보다 가동능력이 30%가량 떨어집니다. 하지만 사실상 동일 제품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CCS 인사이트의 애널리스트 웨인 램은 "A800은 최근 상무부 무역 제한을 피하기 위해 설계된 리패키지된 A100 GPU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
엔비디아의 주가는 8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2.10% 상승한 146.02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중국에 수출할 대체품을 빠르게 생산해 내면서 매출 손실에 대한 우려가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큰 시장이기 때문에 엔비디아와 같이 앞으로 다른 기업들도 미국 수출 제한 규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보일 것 같은데요. 미국은 이러한 기업들의 노력에 또 어떠한 반응을 내놓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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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EY KEYWORDS 💸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제한법. 18nm(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 플래시, 14nm 이하 로직칩을 생산할 목적인 경우, 반도체 장비를 포함해 모든 미국 수출통제 품목은 허가 없이 중국에 수출이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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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윌슨 /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
What this all means for equity markets is that we have a window where stocks can rally on the expectation inflation is coming down, which allows the Fed to pause its rate hikes at some point in the near future, if not this week. Moreover, this pause must occur while earnings forecasts remain high.
번역하면?
이 모든 현상이 주식 시장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면,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는 기대로 인해 주가가 상승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됩니다.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는 게 증명되면, 연준도 가까운 미래에 금리 인상을 멈출 수 있게 되고요. 뿐만 아니라, 금리 인상 중단은 실적 전망이 아직 높을 때 이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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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omments
최근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CIO는 긴축 기조를 끝낼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을 팟캐스트에 게시했습니다.
윌슨 CIO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근거로 통화 공급 증가율이 올해 들어 뚝 떨어졌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2021년 27%에 달했던 통화 공급 증가율은 지금 2.5%에 불과합니다. 물가상승률은 통화 공급 증가율과 16개월의 시차를 두고 먼저 움직이기 때문에, 통화 공급 증가율이 뚝 떨어진 것을 보면 추후 물가상승률도 그만큼 빨리 떨어지리라 예상할 수 있다는 거죠. 이는 연준의 최대 무기인 통화정책이 실효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불어 그는 최근 파월 의장이 리세션의 지표로 언급한 '채권 금리차'를 들어 자신의 주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10개월물 국채와 3개월물 국채의 수익률이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 건데요. 이 그래프가 중요한 이유는 10개월물 국채 수익률과 3개월물 국채 수익률의 차이가 마이너스가 되면 어김 없이 리세션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래프를 보면 일반적으로 10개월물 국채 수익률은 3개월물 국채 수익률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데, 3개월물 국채가 더 높은 상황이 발생한 뒤 얼마 간의 시차를 두고 리세션이 발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도 3개월물 국채 수익률이 10개월물 국채 수익률을 넘어서는 현상이 발생했고요. 결국 리세션이 본격화될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이전에 파월 의장은 “만약 10개월물 국채 수익률-3개월물 국채 수익률 지표가 역전되면, 연준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면서 “이 지표의 역전은 경제가 약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요. 파월 의장은 2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지표를 두고 과도한 긴축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이 지표가 역전된 원인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이 지표를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각종 지표들이 머지 않은 시점에 물가상승률이 떨어지고, 리세션이 본격화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기가 변화하기 이전에 바뀌는 선행 지표이기 때문에, 이미 물가 상승률이 시장에 반영된 뒤에 집계되는 CPI 등 물가지수보다 먼저 변화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각종 지표가 리세션 가능성을 가리키는 지금, 연준이 12월에 과연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될 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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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3분기 팔란티어(PLTR) 실적전망 요약 "실적 좋아요. 현금 많아요. 가능성 넘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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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3분기 액티비전 블리자드(ATVI) 실적전망 요약 "신작 많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좋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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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네버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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