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필요 없는 사업 확장에도 집중 🌙나이트 뉴스레터 💬Editor's Comment 에디터 심두보입니다. ‘빚투’를 막기 위한 움직임이 보입니다. 일부 증권사는 신규 신용융자를 중단했고, 또 일부 증권사는 신용대출 금리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도 증권사 신용 대출을 더 제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오늘 나왔습니다. 정부는 과도한 차입을 통한 투자를 막기 위해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줄이는 등의 액션에 나섰는데요, 이번 증권사 신용 대출 제한도 같은 맥락입니다. 직접 보유한 자금의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외부 자금을 끌어들이는 투자 방식을 ‘레버리지 투자’라고 부릅니다. 지렛대를 이용해 더 큰 돌을 움직이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지렛대를 쓰는 비용과 너무 큰 돌을 움직이려다 지렛대가 부러지는 일도 일어날 수 있겠죠? 투자에선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거나 주가 급락으로 내 의지와 상관없이 주식을 팔아야만 하는 상황일 겁니다. 대세 상승기 때는 더할 나위 없는 힘을 발휘하는 레버리지 투자, 그러나 횡보 혹은 하락장에선 손바닥으로 떨어지는 칼날이 될 수 있습니다. 💬펩시코 "플라스틱 줄여야 산다" 펩시코의 주가 보기 무슨 일이지? 글로벌 탄산음료 기업인 펩시코가 플라스틱 사용을 대폭 줄인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펩시코는 'pep+'라고 불리는 새로운 계획을 수립했는데요, 2030년까지 모든 브랜드에서 사용되는 순수 플라스틱 사용을 절반으로 줄이며, 동시에 모든 플라스틱 포장 50%에 재활용 성분을 사용한다는 것이죠. 또 펩시코는 1회용 포장이 거의 필요하지 않거나 전혀 사용되지 않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사업이 소다스트림(SodaStream)입니다. 펩시코는 지난 2018년 탄산수 제조기 기업인 소다스트림을 32억 달러(3조 5830억 원)에 인수했으며, 이후로도 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집중해왔습니다. 그래서? 펩시코의 경쟁사인 코카콜라도 100%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코카콜라와 펩시코는 환경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업으로 낙인찍혔고, 시민단체 등은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적해왔습니다. 그린피스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매년 1000억병 이상의 플라스틱 병을 생산했습니다. 또 펩시코는 1년 간 230만톤의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죠. 이처럼 대형 음료 기업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생분해 플라스틱 및 자연 포장 관련 기업들도 증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펩시코는 '썩는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대니머 사이언티픽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당 기업의 주식을 일부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후 펩시코는 해당 기업의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가는 어때? 펩시코의 시가총액은 250조6747억원입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7.54% 상승했으며, 배당수익률은 2.77%를 기록했습니다. 펩시코는 지난해 703억 7200만 달러의 수익을 나타냈으며, 이는 2019년 대비 4.78% 상승한 수치입니다. 💬캐시 우드, 테슬라 팔고 로빈후드 사고 캐서린 우드 CEO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의 움직임은 개인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데요, 때문에 이 운용사의 ETF가 뭘 사고
파는지도 이슈입니다. 아크인베스트는 어제 테슬라 주식 8만 9000주를 팔고 23만 6000주의
로빈후드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최근 이 운용사는 테슬라 주식을 지속적으로 파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위 그래프를 보면 테슬라는 오르고 로빈후드는 내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실 아크인베스트는 테슬라와 로빈후드 두 기업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테슬라 매도, 로빈후드 매수 움직임은 각 기업의 펀드 내 비중을 조정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올라서 비중 축소 차원에서, 로빈후드는 내려서 비중 확대 차원에서 각각 매매를 했다는 겁니다. 💬칩 부족 사태에 위기감 느끼는 유럽연합 무슨 일이지? 유럽연합(EU)이 칩 부족 사태에 대한 대비에 나섰습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위원회 집행위원장은 15일 유럽의회에서
“우리는 새로운 유럽의 칩 관련 법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그 목적은 생산을 포함한 최첨단 유럽 칩 생태계를 공동으로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EU는 미국에 대한 반도체 칩 의존도가 높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 칩 제조사는 미국과 한국, 그리고 대만 등에 주로 위치해 있죠. 이번 칩 부족 사태를 겪으며 EU는 높은 외부 의존도가 '굉장히 큰 문제'라고 인식했습니다. 데이터센터 증가와 자율주행 및 전기차로의 빠른 전환 등으로 인해 칩 수요는 앞으로도 크게 늘어날 전망인데, 이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하면 해당 산업의 성장 수혜가 EU에 돌아가지 않을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물론 법만으로 산업을 키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EU 내 칩 공장이 충분히 수익성을 갖춰야 하고, 더불어 칩 제조에 필요한 희토류 등 제반 재료와 관련 하청업체의 네트워크도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EU는 결코 작은 시장이 아니기에 칩 관련 기업의 투자자는 유럽위원회가 만들어가는 이 법 제정 과정을 체크해야 할 것입니다. 머니네버슬립은 아래와 같이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어요. ①아침에 간단히 요약 ②오후에 분석 뉴스레터 ③가끔 쓰고 싶은 뉴스레터 머니네버슬립 팀은 구독자 여러분과 함께 미국주식 투자를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질문과 제안 그리고 피드백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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