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는 메타가 메타버스에서 사용될 코인과 토큰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페이스북의 금융사업 부문인 메타 파이낸셜 테크놀로지가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사용될 가상화폐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관계자들은 이 가상화폐를 ‘주크벅스(Zuck Bucks)’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향후 주크벅스는 로블록스에서 사용되는 로벅스 가상화폐와 같이 블록체인 대신 인앱 토큰(발행사가 중앙에서 통제할 수 있는 가상자산) 형태로 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과 같은 기존 SNS 플랫폼에서도 토큰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토큰을 발행해 서비스 이용을 독려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그래서?
메타의 SNS 플랫폼 사업은 여러 악재 속에서 부침을 겪고 있습니다. 틱톡과 같은 경쟁사의 추격에 이용자 수 증가세는 주춤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더해 애플이 광고 정책을 변경하면서 주력 매출인 광고 수익의 타격이 예상됩니다. 이런 위기 속에서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실적이 발표되면서, 지난 2월 메타의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에 300조원가량 증발하기도 했었습니다.
메타의 코인과 토큰 발행은 신사업인 메타버스와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는 메타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데요, 메타 파이낸셜 테크놀로지 부문장인 스테판 캐스리얼은 “이 지갑 서비스는 리얼리티랩스에서 개발 중인 가상·증강현실 앱을 시작으로 메타의 다른 플랫폼에서도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테슬라, 텍사스에서도 달린다
무슨 일이지?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7일(현지시간)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의 준공을 축하하는 개소식을 개최합니다. 개소식 명칭은 ’사이버로데오’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9시에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일각에서는 준공식 행사 이름이 ‘사이버로데오’인 것에 착안해 사이버트럭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전해질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스틴 기가팩토리는 테슬라가 내놓은 연간 생산 목표치 200만대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생산기지입니다. 이 공장의 초기 생산 규모는 50만대로 알려졌고, 테슬라는 향후 공장을 확장해 배터리 제조시설까지 설치할 계획입니다.
테슬라는 앞서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는데요. 여기에 더해 텍사스 기가팩토리까지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면 경쟁기업 대비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테슬라 역시 최근 불거지고 있는 공급망 쇼크 속에서 사업적 부침을 겪고 있습니다.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일시적으로 폐쇄하며 생산에 차질을 빚기도 했죠. 하지만 앞서 생산에 들어간 독일 기가팩토리와 이날 개소한 텍사스 기가팩토리가 생산 리스크를 부분적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는 어때?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1.10% 상승한 1057.2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인 테슬라 주가는 오전 중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오스틴 기가팩토리 준공에 대한 기대감을 발판삼아 반등에 성공했어요. 테슬라의 경쟁기업으로 꼽히는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0.30%)과 루시드(-2.91%)는 하락 마감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비록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선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비안의 은둔 조력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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