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 공룡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탄생
무슨 일이지?
8일(현지시간) AT&T의 워너미디어 부문과 디스커버리의 합병이 완료됐습니다. 합병된 기업의 새 이름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이며, 11일부터 WBD라는 티커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디스커버리 채널, 워너브라더스 엔터테인먼트, CNN, HBO, 카툰 네트워크 외에도 스트리밍 서비스 디스커버리+와 HBO맥스, 배트맨과 해리포터 프랜차이즈 등을 보유하게 됩니다.
그래서?
AT&T와 워너미디어의 분할은 두 기업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AT&T는 미래 먹거리인 5G망 구축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워너미디어 또한 디스커버리와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은행 업계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어요. 애틀랜틱과 에버코어는 모두 지난 금요일 합병이 완료된 후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냈습니다. 애틀랜틱의 해밀튼 파버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컨텐츠 브랜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추후 디즈니만큼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지금 매우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입니다.
주가는 어때?
11일(현지시간) 워너미디어 분사 이후 AT&T의 주가는 7.74% 오른 19.63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AT&T의 종가는 24.14달러였는데요, 기업 분할을 반영한 종가는 18.22달러였습니다. JP모간은 분사가 완료된 뒤 AT&T에 비중 확대 의견을 내놓기도 했어요.
합병이 완료된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주가는 11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1.27% 오른 24.78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초가 24.04달러에서 한때 25.9달러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