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생산량 1000만대 감소 전망 🤦♂️ 머니네버슬립 🕖모닝 뉴스레터 💬Editor's Comment 전경진 시니어 에디터입니다.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가 심상치 않습니다. 처음에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문제가 대두됐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은 생산량 감축에 들어갔고, 신차 출시를 늦췄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전자 기기 업체들까지 반도체 부족 문제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삼성전자, 애플 등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애프터마켓은 전자기기 업체로까지 확대된 반도체 공급 쇼크 이슈로 시작하겠습니다. 💬애플, 반도체 부족 '직격탄'...아이폰13 생산량 줄이나 무슨 일이지?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새롭게 출시하는 아이폰13의 생산량이 당초 계획보다 1000만대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플은 올해말까지 아이폰13을 9000만대가량 생산, 판매할 계획이었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스마트폰용 반도체 공급 차질입니다. 애플에게 반도체를 납품하는 곳으로는 브로드컴(Broadcom), 텍사스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등이 꼽히는데요. 이들이 현재 부품 및 원자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반도체 생산 및 납품을 원활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에서 시작된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가 전자기기 업종으로도 확대된 상황입니다. 애플은 구매력과 공급업체들의 장기간 계약 덕에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에서 다소 예외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요. 전세계적인 제조 병목현상 앞에서 이런 전망도 무의미해진 형국입니다. 자연스레 애플의 실적과 주가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옵니다.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는 신규 아이폰 뿐 아니라 맥북, 태블릿 등 모든 스마트 기기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부족 사태가 단기간에 해소될 문제가 아니란 점에서 애플의 부침은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주가는 어때? 반도체 공급 차질로 아이폰 생산량이 10%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면서 12일(현지시간) 애플의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종가 기준 주가는 141.51달러로 전일 대비 0.91% 떨어졌는데요. 이후 애프터마켓(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무려 1.41%나 주가가 추가로 더 하락했습니다. 💬테슬라, 자율주행 베타 버전 '테스트' 돌입 무슨 일이지?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 소트트웨어 베타 버전(Full Self-Driving Beta 10.2, FSD)'을 출시하고 테스트에 응할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차량을 소유한 고객들 중 프리미엄 FSD 패키지를 1만달러를 주고 구매하면 테스트에 응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FSD 패키지는 월 199달러의 구독료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FSD 베타 버전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테슬라의 출시한 일종의 프로토타입(시제품)입니다. '거리에서 자동 조향' 등 운전자가 핸들을 놓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게 하는 신기능들이 탑재돼 있죠. 다만 테슬라는 이번 테스트에 응하는 사람들에게 기술이 아직 시험단계에 있는 만큼 핸들에 꼭 손을 올려두고 운전을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래서? 테슬라는 미래 경쟁력을 자율주행 부문에서 쟁취하려고 합니다. 2019년 테슬라는 주주들에게 자율주행 기술이 회사를 5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요. 이런 선언 속에서 당시 주식 및 전환사채 등으로 27억 달러를 조달하기도 했습니다. 대규모 자금 조달 후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힘을 실으면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5000억 달러를 넘어서긴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무인자동차(완전 자율주행차)를 내놓지 못하고 있죠. 오히려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대한 의구심만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율 주행 기술에서 잇단 오류가 발생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탓입니다. 현재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와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은 테슬라의 운전자 지원 기능이 일부 사망 사고를 포함해 충돌에 기여했거나 유발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테슬라를 조사하고 있기도 합니다. 주가는 어때? FSD 베타 버전 출시와 테스트 진행은 테슬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모습입니다. 12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주가는 805.72달러로 전일대비 1.74% 올랐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한달간 8.44%나 상승한 상태입니다. 💬아메리칸항공, '반등' 시작됐다 무슨 일이지? 12일(현지시간) 아메리칸항공이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놨습니다. 3분기 순손실 규모는 6억 2000만 달러에서 6억 75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에서 아메리칸항공의 분기 손실액이 7억 4170 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선방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분기 손실은 반등의 전초전 격입니다. 아메리칸항공은 4분기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하고 있는데요. 우선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11월부터 외국인의 미국 여행을 허용한다는 점이 호재입니다. 특히 유럽에서 오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수익성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가령 대서양 횡단 노선은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노선 중 하나이며 미국 3대 항공사의 2019년 승객 수익의 최대 1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늘고 팬데믹 상황이 해소되어가는 와중에 연말 여행 성수기를 맞이 하게 됐다는 점도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로 꼽힙니다. 주가는 어때? 3분기 선방과 4분기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 덕에 아메리칸항공의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주가는 20.29달러로 전일 대비 0.79% 올랐죠. 최근 5일간 1.98% 하락한 주가가 반등의 모멘텀을 맞은 모양새입니다. 머니네버슬립은 아래와 같이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어요. ①아침에 간단히 요약 ②오후에 분석 뉴스레터 ③가끔 쓰고 싶은 뉴스레터 머니네버슬립 팀은 구독자 여러분과 함께 미국주식 투자를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질문과 제안 그리고 피드백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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