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책임자 영입은 시작에 불과했다 🙎♂️🙎♀️ 🕖모닝 뉴스레터 💬Editor's Comment 에디터 전경진입니다. 이커머스, 핀테크 업체 등 비대면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크게 올랐습니다. 아마존을 필두로, 스퀘어, 페이팔 등 다양한 기업들의 주식의 투자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았죠. 이런 비대면 경제 활성화 수혜는 제품 및 서비스를 직접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기업(B2C)들만 입은 게 아닙니다. 기업들의 비대면 사업을 뒷받침해주는 데이터 센터 즉,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졌죠.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서 각광받은 곳 중에는 오라클도 있습니다. 실제 오라클의 주가는 최근 1년간 무려 49.50% 상승했는데요. 오라클은 이런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전체 매출의 20% 가량을 클라우드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죠. 그런데 오라클의 주가가 최근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한달간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어제는 장 마감 후 무려 2% 가량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죠. 오라클의 주가 하락은 2분기 매출이 97억 3000만 달러로 시장의 기대치(97억 7000만 달러)를 소폭 하회한 탓입니다. 그런데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아주 조금 밑돌았다고 주가가 하락세를 탄 게 이상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 주가 하락을 촉발했습니다. 글로벌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이 공고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IBM, 세일즈포스 등이 뒤쫓고 있습니다. 오라클의 미래 전망이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셈이죠. 비대면 경제가 대세로 자리잡은 시점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영위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업들간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특성 및 매출 성장세를 눈여겨 보고 옥석을 가려 투자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드의 '질주', 이번엔 '온라인 전략' 전문가 전격 영입 무슨 일이지? 포드가 미국 주택 건축 용품업체 로우스(Lowe's)의 온라인 사업부 사장인 마이크 아멘드를 전격 영입했습니다. 마이크 아멘드는 지난해 로이스에서 온라인 제품 판매를 전년 대비 2배나 끌어올린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히는데요. 포드는 마이크 아멘드에게 포드 차량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포드는 최근 일주일새 업계 유명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습니다. 애플에서 일명 '애플카' 개발을 책임져온 더그 필드 부사장을 영입한 게 대표적인데요. 더그 필드 부사장이 포드로 영입됐단 발표가 있은 후 외신들은 애플의 전기 자율 주행차 개발 프로젝트(타이탄 프로젝트)가 위기를 맞게 됐다는 논평을 잇달아 내놓기도 했죠. 포드의 폭풍 인재 영입은 미래 전략인 포드플러스(Ford+) 추진에 위한 것입니다. 현재 포드는 전기 자율 주행차 개발은 물론, 기업 내부 시스템을 혁신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전통 산업, 내연기관 완성차 업체라는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벗고 포드가 어떻게 새로운 기업으로 탈바꿈할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주가는 어때? 더그필드, 마이크 아멘드 등 외부 전문가들이 전격 영입되면서 포드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3일(현지시간) 주가는 12.99 달러로 전일 대비 2.44%나 올랐습니다. 💬 사이버보안 '라드웨어', 사모펀드가 인수한다 무슨 일이지? 사모펀드 시리스 캐피탈(Siris Capital)이 미국 사이버 보안업체 라드웨어 인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나스닥 상장사인 라드웨어의 시가총액은 16억 달러(1조 8800억 원) 수준인데요. 라드웨어는 외부 해커들의 표적 공격으로부터 시스템 및 데이터 센터를 보호하는데 높은 역량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꼽힙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사이버 보안 업체들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최근 2년새 사모펀드들이 투자하는 주요 산업 중 하나가 사이버 보안 분야죠. 비대면 경제 시대로 전환하면서 외부 해킹에 공격을 받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소프트웨어 기업 솔라윈즈, 올해 송유관 관리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대형 육가공 업체 JBS 등이 사이버 테러 공격을 받은 게 대표적이죠. 이런 상황에서 현재 미국 기업들은 날로 높아지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보안 영역에 투입하겠다고 천명한 상태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IT 기업들을 백악관에 불러 직접 투자를 이야기하기도 했는데요. 백악관 미팅 후 마이크로소프트가 5년간 100억 달러(약 12조 원), 구글이 200억 달러씩 투자해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게 대표적이죠. 주가는 어때? 사모펀드에게 인수될 것이라는 외신보도가 나온 13일(현지시간) 라드웨어의 주가는 치솟았습니다. 이날 종가 기준 주가는 36.52달러로 전일 대비 4.28%나 올랐습니다. 💬 음식 주문배달 SW '토스트', IPO 몸값만 '19조' 무슨 일이지? 소프트웨어 기업 토스트가 IPO를 추진합니다. 몸값은 160억 달러(19조원)를 목표로 하는데요. 토스느는 미국 현지에서 식당들의 온라인 주문과 배달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죠. 올해 6월 기준 4만8000개 이상의 레스토랑이 토스트의 SW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토스트는 코로나19 발발 후 사업적 호재를 누렸습니다. 사람들이 재택 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음식을 배달해 먹기 시작한 것이죠. 미국 현지 영세 소상공인들 다수가 음식 주문 배달 서비스를 하기 위해 토스트의 SW를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실제 토스트의 작년초 몸값은 5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아왔습니다. 1년새 몸값이 3배 이상 뛴 상황입니다. 머니네버슬립은 아래와 같이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어요. ①아침에 간단히 요약 ②오후에 분석 뉴스레터 ③가끔 쓰고 싶은 뉴스레터 머니네버슬립 팀은 구독자 여러분과 함께 미국주식 투자를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질문과 제안 그리고 피드백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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