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독일 공장 가동, 세계 3대 시장 생산망 구축 머니네버슬립 🕖모닝 뉴스레터 💬Editor's Comment 전경진 시니어 에디터입니다. 테슬라가 11월 가동을 목표로 독일 내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해당 공장은 독일 정부의 보조금 지원 속에서 건설되고 있는데요. 보조금 규모는 최소 10억 유로(약 1조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테슬라에게 지급될 정확한 보조금 규모는 연말께 확정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독일이 대규모 보조금 지원까지 약속하며 테슬라의 공장 건설을 지원하는 것은 미국, 중국 등에 밀린 전기차 경쟁력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현재 전기차 양산 때 쓰이는 배터리, 부품 등은 한국, 중국, 미국 제품들이 주로 쓰이는데요. 독일 입장에서는 업계 선두 기업인 테슬라 공장을 자국에 유치해 역내 배터리 및 부품 생태계를 활성화하려 한다는 것이 투자은행(IB) 업계 평가입니다. 그렇다면 테슬라에게는 독일 생산 공장 건립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오늘 머니네버슬립 애프터마켓은 테슬라의 독일 공장 건립 관련 콘텐츠로 시작해보겠습니다. 💬테슬라, 11월 독일서 전기차 양산 돌입 무슨 일이지? 지난 9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베를린 외곽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에 건립한 기가 팩토리를 방문해 이르면 11월부터 ‘모델Y’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가 제출한 계획서에 따르면 이 배터리 공장은 50기가와트시(GWh) 규모입니다. 이는 폭스바겐의 독일 배터리 공장(40GWh)을 넘어서는 규모입니다. 테슬라는 공장이 가동되는 오는 11월부터 2022년까지 매주 5000~1만대 전기차를 독일 그륀하이데 기가팩토리에서 양산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테슬라는 2019년부터 독일 전기차 공장을 건립해왔습니다. 현재 공장 건립은 마무리 단계에 있는데요. 당초 10월 중 공장 완공과 가동을 예정했었지만, 한달 가량 일정이 뒤로 늦춰졌습니다. 일정 연기는 현지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수질 오염과 같은 환경 영향을 우려해 브란덴부르크주 당국에 800건 이상의 민원을 제기한 탓입니다. 제기된 민원의 온라인 협의 시한은 오는 10월 14일까지입니다. 테슬라는 오는 14일 마감 시한 후 주 환경부가 공장 가동을 최종 승인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유럽, 중국. 이 세 지역은 전기차 수요가 가장 많은 3대 시장으로 불립니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과 중국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독일 공장까지 가동이 시작되면, 테슬라는 전기차 3대 시장 내 모두 생산기지를 구축한 기업이 됩니다. 명실공히 업계 1위 전기차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 단단히 할 수 있는 토대가 형성되는 셈입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잇달아 전기차 양산 계획을 발표하며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령 GM, 포드, 볼보 등은 2025~2030년까지 신차 중 50% 이상을 전기차로 양산, 판매하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전기차 패권 경쟁이 전기차 개발에서, 생산 및 판매 점유율 경쟁으로 옮겨가는 형국입니다. 테슬라는 독일 외에도 현재 미국 내 5번째 공장을 지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두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테슬라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지난 8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주가는 785.49 달러로 전일 대비 1.02%하락 했는데요. 기술주 부침 속에서도 나홀로 상승세를 보였던 테슬라 주가도 잠시 조정되는 모습입니다. 실제 테슬라의 주가는 미국 증시 충격이 있었던 최근 1개월 사이에도 5.72%나 상승한 바 있습니다. 💬페이스북 "10대 청소년 유해성 차단 기능 도입하겠다" 무슨 일이지? 1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10대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인스타그램에서 유해한 콘텐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신기능들을 잇달아 애플리케이션(앱)에 탑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십대 이용자들이 인스타그램에서 동일한 종류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고 있을때, 다른 종류의 콘텐츠를 보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또 '휴식' 기능도 추가하는데요. 이는 인스타그램의 사용을 잠시 중단하도록 유도하는 기능입니다. 닉 크레그(Nick Clegg) 페이스북 글로벌사업부 부사장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내부 콘텐츠 배열 알고리즘을 공개하겠다는 의견도 내놨습니다. 최근 국회와 시민단체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의도적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10대들에게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알고리즘 공개라는 강수까지 두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현재 페이스북은 어린이용 인스타그램을 개발하는 중입니다. 이는 플랫폼 이용자층을 넓히기는 동시에, 자사 플랫폼에 어린이들을 빨리 적응시키려는 목적에서 이뤄집니다. 즉 미래 주력 고객층인 10대 이용자들이 다른 경쟁 플랫폼에 유입될 여지를 없애고, 자사 플랫폼에 대한 충성도를 일찍부터 형성시키려는 것이죠. 이에 페이스북 입장에서 '십대 유해성' 논란은 미래 사업 계획의 차질을 의미합니다. 최근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 유해성 논란과 규제 움직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어린이용 인스타그램을 예정대로 출시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주가는 어때? 최근 한달간 하락세를 보이던 페이스북의 주가는 8일(현지시간) 반등했습니다. 이날 주가는 330.05달러로 전일 대비 0.25% 소폭 상승했는데요. 미세한 반등이지만 페이스북이 최근 불거진는 논란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모습입니다. 특히 페이스북은 이달말 실적 발표도 앞두고 있는데요. 과연 실적발표 때까지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무슨 일이지? 10일(현지시간)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의 주말 항공 스케쥴 1800여개가 일제히 취소됐습니다. 토요일 808편, 일요일 1019편의 비행 스케쥴이 각각 취소된 것인데요. 악천후와 인력난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그래서? 악천후는 예상치 못한 천재지변입니다. 하지만 인력난은 여러 구조적 문제로 빚어졌습니다. 우선 항공 수요가 다시 급증하는데 맞춰 적기에 신규 인력을 충원하지 못한 게 문제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해 임직원들이 반대하면서 집단 병가를 냈고, 인력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주가는 어때? 8일(현지시간) 주가는 53.92달러로 전일 대비 0.22% 소폭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봉쇄 해제와 백신 접종률 증가로 최근 항공주들의 주가 전망은 밝습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주가도 최근 한달새 10.65%나 상승하기도 했죠. 이런 중에 대규모 결항이란 악재를 만났습니다. 문제는 악천 후 외에도 앞서 언급한 대로 인력난이란 구조적 한계를 노출한 것인데요. 이번 사태로 향후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주가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머니네버슬립은 아래와 같이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어요. ①아침에 간단히 요약 ②오후에 분석 뉴스레터 ③가끔 쓰고 싶은 뉴스레터 머니네버슬립 팀은 구독자 여러분과 함께 미국주식 투자를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질문과 제안 그리고 피드백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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