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자회사 크루즈 "100만대 상용화 예정" 🕖모닝 뉴스레터 💬Editor's Comment 전경진 시니어 에디터입니다. 완전 자율 주행차 시대는 언제 도래할까요? 전기차가 한 때는 '미래차'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전기로 자동차가 움직인다니, 먼 미래의 일처럼 느껴졌기에 언론들이 붙인 명칭이었습니다. 2003년 테슬라가 처음 설립됐을 때 이야기입니다.이후 테슬라는 2010년 나스닥에 상장했고, 잇달아 전기차를 시중에 출시하면서 2020년 처음으로 연단위 흑자전환까지 성공합니다. 이제 전기차를 미래차로 부르는 언론사도, 일반 사람도 없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그럼 어떨까요? 모두가 알다시피 완성차 기업을 통틀어서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9년말 80달러 수준에 불과했던 테슬라 주가는 현재 800달러 수준입니다. 약 1000%가량 상승한 거죠. 테슬라 주가를 통해 불과 2년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전기차의 상용화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자동차 기업들은 자율주행차 보급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제2의 테슬라를 기대해볼 수 있는 기업은 어디일까요? 현재 GM 등 완성차 업체 뿐 아니라 구글, 애플 등 빅테크 기업까지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든 상황입니다. 오늘 머니네버슬립 애프터마켓 첫 콘텐츠는 자율주행차 관련 이야기로 시작해보겠습니다. 💬GM 계열 크루즈 "자율주행차 100만대 상용화" 무슨 일이지? GM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자회사인 크루즈가 2030년까지 100만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6~7일(현지시간) 개최된 GM의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댄 암만(Dan Ammann) 크루즈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주들에게 밝힌 목표치입니다. 크루즈는 현재 '쉐보레 볼트 EV'를 테스트 차량으로 해서 완전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일련의 테스트들이 모두 완료되면 '오리진'이란 명칭의 자율주행차를 모회사 GM과 함께 출시할 예정입니다. 크루즈는 2016년 GM에 인수된 기업입니다. 크루즈에 투자한 기업으로는 혼다, 소프트뱅크, 월마트,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있습니다. 완성차, 사모펀드, 빅테트 등 다양한 업종의 톱티어 기업에게 기술력 만큼은 분명히 인정받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크루즈는 현재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 뿐 아니라 상용화 준비에서도 가장 앞선 기업으로 꼽힙니다. 완전 자율주행차 100만대 보급이란 주장이 허황된 것만은 아니죠. 가령 크루즈는 완전자율주행차 운행 라이선스를 속속 취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크루즈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자사 기술을 적용한 '완전 자율 주행 택시'의 운행 허가를 받았는데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완전 자율주행차 운행 허가를 내준 기업은 크루즈가 처음입니다. 이 운행 허가는 상용화의 전 단계로, 향후 요금을 받고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펼치기 위해서는 캘리포니아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California Public Utilities Commission)로부터 또 다른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또 크루즈는 미국 현지를 넘어 해외로도 사업 영토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두바이 도로교통국과 2029년까지 자율 운전 택시 및 차량 호출 서비스를 독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주가는 어때? 투자자의 날 개최로 GM의 주가 상승세는 더욱 거세진 모습입니다. 7일(현지시간) 주가는 56.44 달러로 전일 대비 무려 4.6%나 급등했습니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개발에 힘을 싣고 있는 GM의 주가는 최근 한달새 무려 15.25% 올랐습니다. 💬MS, 업무평가 SW기업 앨리 인수 '왜'? 무슨 일이지? 7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가 OKR(목표·핵심결과 지표)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업체 앨리(Ally.io)를 인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회사는 기업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과제를 선정, 평가하는 툴(tool)을 제공하는 업체인데요. 향후 앨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직원 경험 플랫폼 '비바' 사업부에 편입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비대면 경제, 재택근무 시장 공략을 목표로 앨리를 전략적으로 인수했습니다. 즉 사무실이 아닌 집에서 사람들이 근무하기 시작하면서, 기업들은 업무 효율성이나 생산성 저하를 고심하고 있는데요. 원격 근무 중에도 마치 한 공간에서 직원들이 모여 일을 하는 것처럼 업무 체계를 효율하고 싶은 수요가 팽창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인수가 이뤄진 모습입니다. 향후 앨리의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등 다른 소프트웨어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앨리 인수 전부터 원격 근무, 재택 근무 시장을 타깃으로 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힘을 실어왔습니다. 최근 원격 화상 회의 솔루션인 '팀즈'에 신기능을 잇달아 추가하면서 업계 1위 '줌(Zoom)'과 정면 경쟁을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발발로 보편화된 원격 근무 형태가 이후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하는 모양새입니다. 주가는 어때? 기술주 부침 속에서 하락세를 보이던 마이크르소프트의 주가는 최근 반등하고 있습니다. 조정 후 반등이란 기계적인 주가 흐름이라고 분석하는 시각도 있는데요. 최근 5일 새 주가는 4%가량 오른 상태입니다. 7일(현지시간) 주가도 294.85달러로 전일 대비 0.59% 올랐습니다. 💬아마존, 트위치 해킹 수습 안간힘 무슨 일이지? 아마존이 보유한 실시간 게임방송 플랫폼 트위치가 지난 6일(현지시간) 해킹을 당했습니다. 아마존은 현재 빠르게 플랫폼을 정상화하고 다시 운영하기 시작했는데요. 추가 피해 여부를 당분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해킹 피해는 예상보다 컸습니다.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게임 스트리머 정보를 포함해 약 125기가바이트(GB) 분량의 데이터가 유출된 것인데요. 이중에는 게임 스트리머들이 얼마나 돈을 버는지 수익 내역까지 포함돼 있어서 또 다른 구설수가 야기되고 있습니다. 가령 해커는 포챈’(4chan)이란 온라인 사이트의 유출 정보를 게시했는데요. 게시된 자료에는 연간 10만8000달러(약 1억2856만원) 이상을 벌어들인 13개의 계정과 2019년 이후 100만달러(약 11억9000만원) 이상을 벌어들인 80개의 계정들의 정보가 기재 돼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트위치는 일일 평균 방문자 수가 3000만명에 달하는 거대한 온라인스트리밍 플랫폼입니다. 그동안 이용자들은 보안 문제를 끊이없이 제기돼 왔는데요. 이외에도 올해초에는 악성 콘텐츠나 반사회적 게시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방치했다는 이유로 일부 이용자들이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었습니다. 머니네버슬립은 아래와 같이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어요. ①아침에 간단히 요약 ②오후에 분석 뉴스레터 ③가끔 쓰고 싶은 뉴스레터 머니네버슬립 팀은 구독자 여러분과 함께 미국주식 투자를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질문과 제안 그리고 피드백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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