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 Z comment  

도지코인의 미래는 어떨까요? 분명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이리도 가치가 출렁인다면 통화나 금융수단으로 쓰긴 어려워 보입니다. 

 

비트코인만큼이나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게 있습니다. 또 비트코인과는 달리 현실에 엄연히 존재하는 것이지요. 바로 '구리'입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은 "지금은 (구리) 매입을 멈추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대유행에서 회복하고 동시에 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면서 경기가 장기 반등을 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죠.

구리의 가격은 이미 지난 1년 동안 두 배 증가했습니다. 최근 가격은 톤당 1만 달러 수준이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수요가 급증하는 동안 공급이 크게 감소할 경우 2만 달러도 가능하리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정부가 단일 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Carbon Capture and Storage)에 자그마치 24억달러라는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2조7000억원입니다. 해당 사업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사를 둔 다국적 석유기업인 로열더치쉘과 미국의 석유기업인 엑슨모빌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합니다. 

CCS는 최신 탄소 저감 기술 중 하나입니다. 기존 탄소 저감 기술이 말 그대로 특정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양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CCS는 탄소가 대기 중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데 집중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CCS 프로세스를 들으면 좀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CCS는 총 네 단계로 이뤄집니다. ▲발전소 배출가스에서 탄소를 분리 ▲이를 여과시키고 압축한 후 액화 처리 ▲이를 저장 시설로 운송 ▲지하 1~4km에 묻고 밀폐한 뒤 관리입니다. 

지난 2014년 캐나다에서 세계 최초의 CCS 시설이 가동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CCS는 기존 탄소 저감 기술보다 '가성비'가 더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저 저렴하게, 대신 더 많이 탄소를 줄이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만든 결실 중 하나이죠. 

이번 네덜란드 정부가 3조원 가까운 보조금을 지급하는 CCS 사업은 로테르담 항구의 탄소를 줄이는 프로젝트입니다. '유럽의 관문'으로 불리는 로테르담 항구는 수많은 선박이 오가기 때문에 탄소가 많이 배출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로열더체쉘과 엑스모빌은 로테르담항구에서 발생한 탄소를 포집해 북해에 비어 있는 네덜란드 소유 가스전에 저장할 계획입니다.  

포드모터(Ford Motor Co)가 66만 1000대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리콜합니다. 미국 규제당국은 고정핀이 느슨하고 루프 레일 커버가 차량에서 분리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포드에 리콜을 요청했죠. 리콜 대상은 2016년부터 2019년식 차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