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포드 보다 앞서간다 😁 🕖모닝 뉴스레터 💬Editor's Comment 에디터 전경진입니다. 머니네버슬립 구독자 분들 중에는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도 꽤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내가 투자한 기업이 내 사랑스런 자녀에게 해로운 기업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오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기업은 페이스북입니다. 정확히는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인사타그램 이야기입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페이스북의 내부 보고서를 입수해 인스타그램의 위험성과 관련한 보도를 했습니다. 지난 3년간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이 10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했는데요. 결과는 인스타그램이 10대 청소년, 특히 여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심각한 해를 끼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페이스북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대 소녀의 32%가 '인사그램이 나를 비참하게 만든다'라는 답변을 했다는군요. 또 영국 청소년 사용자의 13%, 미국 청소년 사용자 6%가 자신이 '자살충동'을 느끼는 이유가 인스타그램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는 인스타그램이 다른 게시물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Explore' 페이지 영향 때문이 큰데요. 왜곡된 성인식, 타인의 과장된 행복하고 화려한 사진의 지속적인 노출 등이 우리 아이들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3년치 연구 보고서는 내부 임원들은 물론, 마크 저커버그 CEO에게도 전달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보고서 열람 후에도 '10대용 인스타그램'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힘을 싣고 있죠. 인스타그램 이용자의 40%가 22세 이하 청소년~대학생인 만큼, 이들을 타깃으로 한 사업확대는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입장에서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청소년 사업 확대 정책에 대해서 미국 국회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페이스북의 내부 보고서가 언론을 통해 공개됐기 때문에 실제적인 제재가 이뤄질 수도 있죠. 반사회적인 기업이 살아남기 힘든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ESG 지수'가 화두가 된 것도 이런 맥락이죠. 페이스북은 청소년 유해성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요. 내가 투자한 기업이 내 자녀에게 해롭다. 투자 수익을 '기분좋게' 내기 위해서라도 페이스북의 '변화' 및 청소년 보호 조치를 진심으로 바라게 됩니다. 💬 테슬라 대항마 '리비안', 전기 픽업트럭 인도 '시작' 무슨 일이지?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픽업트럭 'R1T'의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첫 생산물이 고객에게 인도 되기 위해 공장을 떠난 것인데요. 14일(현지시간) RJ 스캐린지 CEO가 미국 일리노이주 공장에서 첫 R1T 제조가 완료됐고, 고객에게 차량 인도가 시작됐다는 소식을 트위터에 사진과 함께 게시했습니다. 그래서? 외신들은 테슬라 대항마의 차량 판매가 본격화됐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테슬라는 전기 픽업트럽 개발도 아직 못한 상태입니다. 포드의 경우 F-150 라이트닝이란 명칭의 전기 픽업트럭을 개발하고 10만대 사전예약까지 받았는데요. 생산과 판매는 내년 초 계획돼 있습니다. 즉 '실질적'으로 전기 픽업트럭을 제조, 판매하는 첫번째 기업이란 타이틀을 리비안이 획득하게 된 것입니다. 리비안은 올해 IPO를 앞두고 있습니다. 머니네버슬립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서 리비안의 비즈니스모델, 왜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지 자세히 분석해 드렸는데요. '진짜' 테슬라 대항마의 시장 데뷔가 시작됐습니다. 💬 아마존, 캐나다 창고 노조 설립 '좌불안석' 무슨 일이지? 캐나다 앨버타 주 아마존 창고(YEG1) 근로자들이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 아마존 창고 근로자 수는 최소 6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들은 현재 캐나다 노동위원회에 노조설립, 대표자 투표 진행, 미국과 캐나다의 노동조합 연합체인 '팀스터스(International Brotherhood of Teamsters)' 가입 등을 승인해달라는 서류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아마존 근로자들이 노조 설립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4월 미국 앨라배마주 베세머시 창고 근로자들이 노조 설립 투표를 추진했었습니다. 하지만 2배가 넘는 반대표가 나오면서 무산됐죠. 당시 아마존은 직간접적으로 노조 설립 방해 공작을 펼쳤습니다. 이에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는 앨라배마주 배서머 창고 직원들의 노조 설립에 아마존의 방해 공작이 있었는지 조사를 했고, 최종적으로 재투표를 권고하는 결정을 내린 상태입니다. 캐나다에서 노조설립이 이뤄지면 미국 지역에도 당장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시 노조설립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것인데요. 아마존 입장에서는 미국에서만 120만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이들이 결집하게 될 경우 본인들 뜻대로 경영을 하는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주가는 어때? 캐나다에서 노조 설립 투표를 진행한다는 사실이 전해진 14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종가 기준 주가는 3450달러로 전일 대비 0.21% 하락했습니다. 💬 해외송금 '레미트리' IPO 본격화, 몸값 '8조' 조준 무슨 일이지? 해외송금 핀테크업체 레미트리의 증권신고서(S-1)가 14일(현지시간) 공개됐습니다.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는데요.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70억 달러(약 8조원)에 달합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38~42달러로 제시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레미트리는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해외 송금 분야에서 특화돼 안정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죠. 지난해 매출은 2억 5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2011년에 설립된 레비트리는 전 세계 135개 이상의 국가에서 주로 이민자인 고객에게 국경을 넘는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회사 CEO인 매튜 오펜하이머(Matthew Oppenheimer)는 과거 케냐에서 보낸 시간에서 영감을 얻어 회사를 설립했죠. 현지 사람들이 가족에게 송금할 때 겪는 어려움을 직접 목격한 것입니다. 머니네버슬립은 아래와 같이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어요. ①아침에 간단히 요약 ②오후에 분석 뉴스레터 ③가끔 쓰고 싶은 뉴스레터 머니네버슬립 팀은 구독자 여러분과 함께 미국주식 투자를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질문과 제안 그리고 피드백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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