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4차 확산으로 공장 폐쇄❌ 🌙나이트 뉴스레터 💬Editor's Comment 에디터 심두보입니다. 테이퍼링, 헝다그룹 사태, 금리 인상 가능성, 델타 변이 확산, 원자재 가격 상승, 국가 부채의 급증 등 경제와 금융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어들이 더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집값과 주가는 오르고 있죠. FOMO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Fear of Missing Out' 나만 기회를 놓칠 것만 같은 불안함을 뜻하죠. 우리 인간의 본성 깊은 곳엔 남이 잘 되면 기분이 상하는 이상한 부분이 있죠. 미국의 누군가가 재벌이 되면 아무렇지도 않지만, 사촌이 산 땅값이 폭등하면 배가 아픕니다. SNS가 너무 발달하고 미디어에선 성공 사례를 잘만 찾아내 보도합니다. 그러면서 FOMO 증후군도 퍼집니다. "지금이라도 발을 담가야 하나?"라는 조바심과 "지금은 너무 비싸!"라는 두려움이 마음을 흔듭니다. 정도의 문제이지, 누구나 그렇지 않냐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성공적인 투자의 바탕에는 '지식'과 '통찰력'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투자의 세계는 너무도 정직해서 한탕으로 성공한 사람을 언젠가 다시 바닥으로 끄집어 내립니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저나 독자님이 그 예외일 가능성은 현저히 낮습니다) 오늘도 독자 여러분과 함께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뉴스레터를 시작합니다. 💬매출 전망치 낮춘 나이키 무슨 일이지? 나이키가 예상 매출을 낮췄습니다. 강력한 수요에 맞추기 위해 나이키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생산과 선적 등이 미뤄지는 탓입니다. 특히
베트남 공장 폐쇄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로컬 공장이 계획된 생산량을 못 따라가고 있는 것이죠. 현재 베트남은 광범위한 감염 확산으로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위기 상황에 놓여있죠. 그래서? 베트남은 중국에 이어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국가 중 하나죠. 수많은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습니다. 나이키뿐 아니라 삼성과 LG도 모두 베트남에 핵심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죠. 이 때문에 여러 국가에선 베트남에 백신을 아낌없이 지원하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베트남에 500만 회분 백신을 기부하겠다고 최근 밝혔죠. 주가는 어때? 나이키의 주가는 장기적으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5년 간 주가는 200% 이상 올랐죠. 코로나 19 발발 후 급락한 뒤에도 주가는 2배 이상 올랐습니다. 나이키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배당도
꾸준히 지급하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평균 목표 주가는 약 185달러입니다. 최근 주가 160달러를 기준으로 약 15.5%의 상승 여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9월 7일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목표 주가를 214달러에서 221달러로 상향하기도 했습니다. 💬우버, 영국 직원 연금제도 시작 우버의 주가 보기 무슨 일이지? 우버가 영국의 모든 적격 운전자들에게 연금제도를 시행합니다. 지난 3월 우버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영국 내 7만 명 이상의 운전기사를
직원으로 재분류했습니다. 이들은 연금제도 혜택뿐 아니라 휴일 급여, 최저
임금 등과 같은 프리랜서와 비교했을 때 더 나은 근로 여건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버는 운전자 소득의 3%, 운전 근로자는 소득의 5%를 연금제도에 납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의 GMB 노조는 우버의 운전기사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이 노조는 영국의
다른 승차공유 회사에도 우버와 같은 혜택을 제공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긱 이코노미의 확산은 더 다양한 서비스가 구동하도록 했지만, 다른 한편에선 불안한 고용 시장을 가속화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우버의 운전자 중 상당수는 대부분을 시간을 우버 서비스에 할애함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처럼 분류되었죠. 이는 고용 시장의 근본적인 가치관, 즉 한 회사에 소속되어 일하면 기업이 일정 부분 직원의 복리후생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사회적 합의에 어긋나는 지점이 있습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이 같은 노동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버도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긱 이코노미로 인한 노동 시장 문제는 속도의 문제일 뿐, 우리나라에서도 법적, 사회적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는 어때? 우버의 주가는 장기적으로 불안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이익 구간에 들어서지 못하면서 주가는 기대감과 실망감을 거치며 큰 폭으로 급등락을 반복했습니다. 지난 5년 간 우버의 주가는 단 9.4% 상승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주가는 11% 하락했습니다. 다만 최근 주가가 평균 목표 주가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는 점은 눈길을 끕니다.
평균 목표 주가는 약 67.3달러로, 최근 주가 45.48달러 기준으로 약 48% 상승 여력을 보이고 있죠. 최근 우버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한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는 목표 주가를
64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일자리 복귀 장려해야 한다" 무슨 일이지? 게리 콘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에서
“우리는 이제 사람들을 다시 직장으로 복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많은 기업이 숙련된 노동력을 찾는
게 아니라 기꺼이 일할 사람을 구하고 있다”면서 현재 미국이 당면한 구인난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그는 사람들을 집에 머물게 하는 (직장에 가지 않아도 되게
하는) 현재 정부의 여러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죠. 그래서? 게리 콘 전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했던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맹목적으로 현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아니죠. 그는 백악관의 초기 코로나 19 대응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게리 콘의 발언은 현재 미국의 상황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미국 기업들은 현재 원자재(부품 포함) 가격 및 인건비 상승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의 수익성을 떨어뜨리고,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 집에 머무는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의 구매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죠. 돈을 푸는 정책에서 고용을 촉진하는 정책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이해할 수 있겠군요. 머니네버슬립은 아래와 같이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어요. ①아침에 간단히 요약 ②오후에 분석 뉴스레터 ③가끔 쓰고 싶은 뉴스레터 머니네버슬립 팀은 구독자 여러분과 함께 미국주식 투자를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질문과 제안 그리고 피드백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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