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밤 10시 30분(뉴욕 오전 9시 30분)에 열고, 새벽 5시(뉴욕 오후 4시)에 마감합니다. 우리가 잠든 사이에 미국 경제는 가장 활발하게 뛰고 있죠. 다른 국가 증시의 주식 거래가 쉽지 않았던 과거엔 정말 딴 나라 이야기였지만, 이제 전 세계 경제는 하나로 묶여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도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주식 거래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미국 주식 투자가 대중의 관심 대상이 되면서, 거래량 자체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2011년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투자 잔액은 4억 3500만 달러 수준이었는데, 이는 최근 528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10년 만에 투자 규모가 100배 이상 커진 셈입니다.

투자 규모의 비례해 우리의 미국 기업에 대한 이해도도 늘었을까요? 네, 늘었습니다. 글로벌화되면서 우리는 미국 기업에 더 익숙해졌습니다. 테슬라,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과 같은 이름이 낯설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편중된 것도 맞습니다. 대중적인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 중심으로 투자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죠. 세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 주식 시장의 규모를 생각하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기업은 너무도 많습니다. 우리가 보는 기업은 '빙산의 일각'일뿐이죠.

머니네버슬립 팀은 다양한 미국 기업을 소개하고 이들의 특징을 짚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구독자 여러분이 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길 기대합니다. 오늘도 함께 조금씩 미국 시장에 대해 알아보아요! 

무려 91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투자업계의 리더인 워런 버핏입니다. 생일을 맞아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살짝 살펴볼게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은 애플입니다. 6월 말 기준 41.47%에 달합니다. 그 뒤를 뱅크오브아메리카(14.21%), 아메리칸 익스프레스(8.55%), 코카콜라(7.39%), 크라프트 헤인즈(4.53%), 무디스(3.05%),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3.04%) 등이 잇고 있습니다. 성장주와 배당주가 배합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