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때가 투자하기 참으로 힘든 시기입니다. 주가는 1년 사이 꽤 많이 상승했지만, 이 상승세가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썰'은 많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소재가 나오기 때문이죠. 테이퍼링, 금리 인상, 주택 가격 규제, 전기차 지원, 인프라 투자 등등 악재와 호재가 뒤섞여 있습니다. 주가 차트를 보니 너무 가파르게 올라가 있어 고점 같아 보이고, 또 PER이나 배당률이 적절한 기업들을 보면 영 사업 전망이 밝지 않게 보이지요.

이럴 때일수록 기업에 대한 공부는 기본으로 깔고 가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산업 판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대략 알고는 있어야 하죠. 물론 애널리스트처럼 자세히 알 필요도 없고 알 수도 없습니다. 다만 큰 그림을 놓치면 남들 따라 투자하다가 작은 수익, 큰 손실만 반복할 우려가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퍼뜨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 한 기업에 '올인'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의미도 있지만, 시계열적으로 투자 시점을 늘여야 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주가의 상승과 하락을 예상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또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최적으로 잡는 건 일반인이 할 수 없는 전략이기에 우리는 시간적 분산 투자를 통해 위험을 분산해야 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