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Editor Y comment 안녕하세요. 에디터 Y입니다. 벌써 수요일이이네요^^ 지난 월요일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Ray Dailo)의 자서전 《원칙》을 읽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거기서 달리오가 인용한 '월가의 외로운 늑대' 버나드 바루크의 말을 먼저 들어보는 것에서 시작해볼까요? "당신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상장기업의 역사와 배경에 대해 의대생이 해부학을 공부하는 것처럼 연구할 준비가 돼 있다 하더라도(이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추가로 도박사의 냉정한 배포와 미래를 내다보는 육감 그리고 사자의 용기를 가지고 있어도) 시장에서 이길 확률은 거의 없다." 이 문장을 인용하며 세계 최대 헤지펀드 운용사를 만든 달리오는 짤막하게 "시장에서 돈을 버는 것은 어렵다"고 씁니다. 성공한 선배 투자자들의 이러한 말을 들으면 당장 두 가지가 떠오릅니다. 지난해 빅테크 투자로 올린 수익률은 내 진짜 실력이 아닐 수 있다. 그리고 현재의 혼조세(주가 등이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정한 상태)로 수익률이 지난해만큼 올라오지 않는 게 어쩌면 당연하다. 그래서 많은 분이 시장 평균 수익률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잡으라고 조언합니다. 혹은 은행 예·적금 금리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목표로 세우라고 말씀하시고요. 너무 낮다는 불만도 있지만, 투자의 세계에 '복리의 마법'이 있다는 걸 잊으시면 안 됩니다. 워런 버핏의 자산 대부분도 투자한 지 수십년이 흐른 뒤 '복리의 마법'으로 불어났다고 하니까요. 구독자님! 주위에 <머니네버슬립>을 많이 알려주세요. 독자의 응원은 뉴스레터에 큰 힘이 된답니다😁 간편하게 링크로 공유하기: lnky.in/us-stock 유튜브로도 <머니네버슬립>을 만나보세요! 나스닥종합 0.089%↓ 다우산업 0.13%↑ 러셀2000 1.14%↑ S&P500 0.049↓ NYSE FANG플러스 지수 0.37%↑ 💬 코로나 끝나도 줌에서 만나요 무슨 일이지?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이하 줌)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넘는 실적을 전망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증가한 고객 확보가 이어지는 셈입니다. 줌은 1일(현지시간) "7월까지의 매출이 9억 9000만 달러(1조 1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는 9억 4200만 달러였죠. 줌은 코로나 확산 기간 동안 가장 고성장한 IT 기업입니다. 재택근무와 격리가 길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은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툴이 필요했고, 줌은 이 부분에서 큰 점수를 얻었죠. 그러나 셧다운이 끝나면서 줌이 성장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 것이 사실입니다. 에릭 위안 줌 CEO는 "우리는 직접 연결과 가상 연결 모두에 더 큰 유연성과 생산성을 주는 하이브리드 작업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동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죠. 주가는 어때? 줌의 주가는 여느 기업과는 반대의 방향입니다. 즉, 코로나 19 사태가 터지자 줌의 주가는 그야말로 급등했습니다. 그리고 사태가 진정되는 과정에 따라 줌의 주가는 서서히 낮아졌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줌 주가는 57.5%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기간을 더 늘려 보면 다른 모습이 보입니다. 지난 5년 동안 줌의 주식 가격은 무려 429.58%가 상승했습니다. 이는 애플 주가의 상승율(407.68%)보다도 높습니다. 그래서? 화상 회의와 화상 채팅은 일상에 스며들었습니다. 사정이 있다면 외부에서 줌이나 다른 툴을 통해 회의에 참석하는 일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습니다. 줌이 장악해버린 이 화상회의 시장에 국내 기업도 진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협업 툴 네이버웍스를 운영하고 있고, 자사 브라우저 웨일을 통해 화상회의 플랫폼 웨일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도 카카오워크라는 협업 툴을 통해 화상회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죠. 그러나 화상회의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줌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더 두고 볼 일 입니다. 💬 반전의 연속···AMC와 머드릭 이야기 무슨 일이지? 다소 황당한 소식입니다. 게임스톱과 함께 대표적인 '밈 주식'으로 불리는 AMC엔터테인먼트가 2억3050만달러 규모의 자사 주식을 머드릭 캐피탈(Mudrick Capital)이 샀다고 발표한 뉴스가 나온 몇 시간 뒤, 머드릭 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AMC 주식 전량을 팔았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그것도 수익 구간에서 매각해 차익을 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머드릭 캐피탈은 매각 배경에 대해 AMC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이 오버밸류(실제 가치 이상의 고평가)'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머드릭 캐피탈에 자사 주식을 매각하면서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전한 AMC엔터테인먼트는 그야말로 '닭 쫓던 개' 신세가 됐습니다. 주가는 어때? 여기서 또 반전은 AMC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오늘(미 현지시간 1일) 급등한 채 장을 마감했다는 점입니다. AMC엔터테인먼트의 오늘 종가는 32.04달러로 지난주 금요일 종가인 26.13달러보다 22.76%(5.94달러) 올랐습니다. 정규장 종료 후 4시간 동안 거래가 추가로 가능한 '시간 외 마켓'에서도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AMC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간 무려 229.97%(22.33달러) 올랐습니다. 지난 1월 중순 개인투자자들과 공매도 세력(기관투자자) 간의 매수·매도 전쟁으로 급등한 뒤 다소 잠잠했던 주가가 다시 꿈틀대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다소 스펙타클하게 전개된 사건이기 때문에 향후 AMC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직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도 나오지 않고 있고요.
다만, '밈'과 같은 하나의 문화 현상은 언젠가 끝난다는 겁니다. 개인투자자들이 계속해서 공매도 세력과 기 싸움을 벌이며 AMC엔터테인먼트의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하는 건 딱히 설득력이 없습니다. 적어도 개인투자자들과 공매도 세력의 전쟁터가 다른 곳(종목)으로 이동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AMC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이 가까워지면서 경영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현재의 주가인 32.04달러는 낮은 수준이 아닙니다. AM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지난 2017년 초에 30달러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10~20달러대를 오르내렸습니다. 물론, 오버밸류 종목이라고 해서 수익 내기 불가능한 종목은 아니지만요. 💬KKR·CD&R, 클라우데라 인수에 '5조' 베팅 무슨 일이지?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클레이튼-두빌리에 & 라이스(CD&R)가 데이터 분석 소트웨어기업 클라우데라(Cloudera)를 47억 달러(5조2147억원)에 인수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번 인수 거래는 2021년 하반기 중 완료될 예정입니다. 클라우데라는 2017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곳인데요. 이번 인수 거래는 주당 16달러로 이뤄졌습니다. 이는 28일 주가에 24%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입니다. 클라우데라는 2008년 설립된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업입니다.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의미있는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이를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게 제공합니다. 2017년 상장 후 2019년 호튼웍스(Hortonworks)와 합병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했습니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정보기술(IT)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클라우데라 주가는 전영업일 대비 24 % 상승해 15.93 달러로 1일 장을 마감했습니다. 사모펀드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들린 후 주가가 급등한 셈입니다. 현재 주가는 인수가(16달러) 수준까지 도달해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미국에서는 사모펀드들의 테크 기업 인수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에서 12개의 테크 기업 인수 거래 중 7 개가 사모펀드에 의해 이뤄진 것입니다. 가장 큰 거래는 토마브라보(Thoma Bravo)가 4 월에 보안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 프루프포인트(Proofpoint)를 123억 달러에 인수 한 건입니다. 2월에는 스톤포인트캐피탈(Stone Point Capital)과 인사이트파트너스(Insight Partners)가 IT 기반 부동산 회사 코어로직(CoreLogic)을 약 60 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일이 있었습니다. 사모펀드들의 차익 실현 극대화를 목표로 종목을 선택해 투자하는 곳들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되고, 여러 기업들이 IT,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려 하자 사모펀드들이 먼저 '알짜' 기업을 선별해 투자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 코인베이스 "애플페이, 구글페이 다 쓸 수 있어!" 무슨 일이야? 1일 코인베이스가 자사의 카드인 '코인베이스 카드(Coinbase Card)를 애플페이와 구글페이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즉 가상자산을 더 쉽게 현실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죠. 삼성페이처럼 모바일 페이먼트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요, 미국의 경우 이 시장이 지난해 2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코인베이스가 애플페이와 구글페이에 코인베이스 카드를 등록한 뒤 사용하면 결제 금액의 최대 4%를 가상자산으로 리워드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이던 스텔라루멘이던 가상자산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실제로 가상자산으로 물건을 사는 건가요? 실제는 이렇습니다. 고객이 코인베이스 카드로 결제하면, 코인베이스는 고객 계정의 가상자산을 달러로 바꿉니다. 그리고 그 달러를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것이죠. 즉, 코인베이스는 가상자산-달러를 빠르게 바꾸어 고객의 결제 경험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돕는 것입니다. 주가는 어때? 코인베이스는 4월 14일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상장 이후 주가는 현재까지 27%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가상자산의 가격이 최근 한 달 동안 큰 폭으로 하락한 탓입니다. 그럼에도 코인베이스 카드가 애플페이와 구글페이에서 사용된다는 점은 코인베이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바로 이 페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JP모간 등 여러 투자은행은 최근 코인베이스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JP모간은 "계속 성장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코인베이스는 혁신을 거듭하며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동시에 혜택을 받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죠. JP모간은 주당 371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239달러입니다. 그래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사회적 이슈로 등장했습니다. 누군가는 저점이라고 말하고, 또 누군가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0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죠. 대출을 받아 투자에 나섰던 일부 사람들은 마음을 졸이며 가격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의 가격이 크게 오르던 또 급락하던 꾸준히 돈을 번 가상자산 기업들이 있습니다. 바로 거래소죠. 이들은 수수료 기반으로 수익을 내기 때문에 고객과 거래량만 꾸준히 늘어나면 제법 상당한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빗썸과 업비트는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정말 기록적인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가상자산 투자자에게 코인베이스는 어쩌면 좀 더 낮은 위험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장기투자할 수 있는 종목일 것입니다. 아직 구독 전이신가요? 등록에는 3초면 충분합니다👌 |
미국 경제와 기업, 그리고 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