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여행 기대감에 부푼 호텔들😙 💬Editor Y comment 안녕하세요. 에디터 Y입니다. 오래만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레이 달리오의 《원칙principles》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두껍기 때문에 완독까진 며칠, 혹은 몇 주가 걸릴 듯합니다. 달리오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회사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설립한 인물입니다. 위 책은 달리오의 자서전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그의 삶과 투자 철학, 기업 운영 철학 등이 상세히 담겨 있습니다. 미국에서 2017년에 출간됐으니, 시차가 다소 존재합니다. 현재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코로나19와 그 이후에 대한 그의 견해는 담겨 있지 않죠. 물론, 이 방대한 분량의 책을 꼼꼼히 읽다 보면 유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책을 읽다가 구독자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문장이 있어 하나 가져왔습니다. "시간은, 결정을 요구하는 현실과의 만남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강이다. 우리는 이 강을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고, 현실과의 만남을 피할 수 없다. 우리는 가능한 한 최선의 방법으로 현실에 다가설 수 있을 뿐이다." 단, 이렇게 아포리즘(잠언)으로 끝을 맺을 순 없죠. 아포리즘은 현실 문제에 적용해야 빛을 발하니까요.
투자자인 우리가 곧 맞닥뜨릴 현실은 '금리 인상'입니다. 이에 맞춰 경기민감주(시클리컬)로 갈아타야 한다는 조언이 팽배한데, 변화하는 현실에도 변하지 않는 투자 원칙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건 바로 '실적이 좋은(좋아질) 기업에 투자하라'입니다. 투자 전에 우리가 해야 할 건, 투자를 검토하는 기업의 실적과 전망을 꼼꼼히 살펴보는 겁니다. 원칙보다 앞서는 건 없습니다. 구독자님! 주위에 <머니네버슬립>을 많이 알려주세요. 독자의 응원은 뉴스레터에 큰 힘이 된답니다😁 간편하게 링크로 공유하기: lnky.in/us-stock 나스닥종합 0.091%↑ 다우산업 0.19%↑ 러셀2000 0.18%↓ S&P500 0.0.77↑ NYSE FANG플러스 지수 0.33%↑ 💬 3M "우리 귀마개 문제 없다니까" 무슨 일이지? 3M이 지난주 금요일(미 현지시간) 열린 '군 귀마개 디자인 결함 은폐' 관련 재판에서 승소했습니다. 3M은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미 육군이 3M의 귀마개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3M의 주장, "우리의 귀마개는 늘 안전하고 효과적이다"를 받아들인 셈이죠. 단, 이번 재판은 2심 재판입니다. 지난 4월 열린 1심 재판에선 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당시 법원은 3M의 귀마개를 사용했음에도 청각 장애 등을 심하게 앓은 3명의 군인들에 대해 3M이 약 710만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주가는 어때? 지난주 금요일 3M의 주가는 203.04달러로 전날보다 0.098%(0.20달러)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3M도 코로나19로 약간의 수혜를 입었습니다. 바로 마스크 때문이었죠. 지난 1년간 3M의 주가는 155.58달러에서 203.04달러로 약 30.51%(47.46달러) 올랐습니다. 아주 드라마틱한 상승세는 아닙니다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1월 주가(180달러 수준)를 넘어섰습니다. 그래서? 향후 재판에서 3M의 잘못이 일부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3M 주가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과거에 몇 차례 발생하면서 3M의 대응능력이 커졌을 뿐 아니라, 의료와 자동차 산업 등에도 여러 제품을 공급하는 3M에겐 현재의 경기 회복 국면이 '호재'라는 분석이죠. 최근 5년래 3M 주가의 최고점은 지난 2018년 1월에 찍은 258.68달러입니다. 💬 힐튼 CFO "비즈니스 여행 살아난다" 무슨 일이지? 서울과 같은 대도시의 고급 호텔은 비즈니스 여행자가 가장 중요한 고객입니다. 즉, 기업의 출장이 많아야 한다는 것이죠. 대표적인 고급 호텔 체인인 힐튼의 CFO는 "연말까지 비즈니스 여행 수요가 2019년 수준의 70%에서 75%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비즈니스 여행이 2019년 수준의 절반 정도"이라며 "지금까지 레저 주도의 회복세였지만, 이제 비즈니스 여행은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주가는 어때? 힐튼 월드와이드(Hilton Worldwide)의 코로나 19 사태 직후 주가는 그야말로 처참했습니다. 2020년 2월 14일 113달러이던 주가는 4월 3일 56달러까지 급락했죠. 두 달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이 날라갔던 것입니다. 이후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이 호텔 체인 기업의 주가는 53% 올랐습니다. 최근 1개월은 주춤한 모습입니다. 2.64% 하락했습니다. 그래서? 과연 코로나 19 사태가 끝나면 힐튼은 희망대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게 될까요?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는 힐튼 CFO와는 다른 의견을 냈습니다. 그는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비즈니스 여행의 성격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이 사업 여행에 대해 더 까다롭게 굴겠지만, 여행을 하게 되면 그 기간은 길어질 것"이라고 언급했죠. 그리고 그는 "더 오래 머무르는 것은 에어비앤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뉴노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표준을 뜻하죠. 뉴노멀을 믿지 않는다는 힐튼과 새로운 뉴노멀 시대가 다가온다는 에어비앤비. 둘 중에 누가 미래의 과실을 더 많이 얻게 될까요? 참고로 최근 1개월 간 승부는 힐튼의 이겼네요. 힐튼의 주가는 2.64% 하락한 반면 에어비앤비 주가는 무려 16.48% 하락했습니다. 💬美 의사들의 SNS, 상장한다 무슨 일이지? 미국 의사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독시미티(Doximity)가 기업공개(IPO)를 진행합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투자설명서(IPO prospectus·S-1)를 제출했는데요. S-1 서류에 목표 시가총액은 공개돼 있지 않지만, 약 1115억원(1억달러)의 자금을 IPO를 통해 공모한다고 합니다. 독시미티가 주목받는 것은 미국 주요 의료업계 종사자들을 플랫폼 이용자로 확보한 데다, 이들이 환자들에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미국 50개주 주요 20개 병원에서 의사 및 의료전문가 180만명이 회원이며, 향후 줌(ZOOM), 텔레독(Teladoc), 아메리칸웰(American Well)과 원격의료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입니다. 2011년 설립된 미국 샌프란치스코에서 설립된 독시미티는 처음에는 의사들의 정보 교류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했습니다. 특히 의료업계 채용담당자들이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또 의사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2억6900만달러, 순이익 5020만달러입니다. 회원 구독료 매출의 80%를 실현하고 있다고 하니 수익 기반은 탄탄한 셈입니다. 그래서? 독시미티는 IPO 과정에서 의사 회원들에게 공모 주식의 15%를 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수익 원천이자, 플랫폼의 경쟁력인 의사들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런 결속을 바탕으로 점차 커지는 원격 의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작년 독시미티는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원격의료 진료에 대한 수요가 커지자, 빠르게 원격 의료 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 칼라일, 화학기업 'Nouryon' 상장 추진 무슨 일이지? 세계적인 사모펀드 운용사인 칼라일그룹이 화학제품 전문 생산업체인 Nouryon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합니다. 칼라일그룹은 지난 2018년에 세계적 화학기업인 악조노벨로부터 Nouryon을 인수했습니다. Nouryon의 상장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칼라일그룹이 평가하는 Nouryon의 기업가치는 30억달러입니다. Nouryon은 지난해에 47억유로의 매출을 올렸고, 약 12억유로의 조정이익을 거뒀습니다. Nouryon의 2020년 에비타는 24.7%로 2019년(22.2%)보다 2.5%p 올랐습니다. 그래서? 여러 산업과 마찬가지로 화학 산업도 세계 경제 상황과 관련 있습니다.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화학과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Nouryon의 주력 산업도 그렇습니다. Nouryon은 농업, 건물 및 인프라, 청소용품, 그리고 개인 위생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 중요성이 매우 커진 상황입니다. 현재 Nouryon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인도에서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번 IPO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해당 지역의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직 구독 전이신가요? 등록에는 3초면 충분합니다👌 |
미국 경제와 기업, 그리고 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