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 X comment 안녕하세요, 에디터 X입니다. 어제에 이어 인플레이션 관련된 이야기를 한번 더 나눠보려고 합니다. 국내외 투자은행(IB)들이 미국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요. 사실상 하반기 테이퍼링을 기정사실로 여기는 분위기입니다. 자연스레 IB업계에서는 긴축 상황에서 유망할 섹터, 종목을 꼽느라 분주합니다. 어제는 전문가들이 '가치주에 주목하라'는 말을 자주 하고 있다고 뉴스레터를 통해 말씀드렸는데요. 이와 관련 하나금융투자가 발표한 재미난 리포트가 있어서 함께 공유하려 합니다. 보고서 내용을 요약하면, 당분간 투자할 기업의 매출보다는 영업이익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회복 속에서 대부분의 기업들의 매출은 증가할 것입니다. 문제는 인플레 환경 속에서 매출 뿐 아니라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그 결과 마진은 축소될 텐데요. 이 때 영업이익률이 높은 곳은 늘어난 조달비용, 축소된 마진 등의 어려움도 이겨내기 용이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얼핏 보면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죠? 하지만 인플레 공포 속에서 우리가 늘상 놓치는 건 이런 기본적인 상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구독자님! 주위에 <머니네버슬립>을 많이 알려주세요. 독자의 응원은 뉴스레터에 큰 힘이 된답니다😁 간편하게 링크로 공유하기: lnky.in/us-stock 나스닥종합
1.41%↑ 다우산업
0.54%↑ 러셀 2000 0.54%↑ S&P 500 0.99% ↑ NYSE FANG플러스 지수 2.26% ↑ 💬 아마존, MGM 10조에 인수 '임박' 무슨 일이지? 세계 최대 이커머스업체 아마존의 MGM스튜디오 인수 딜이 25일(현지시간) 발표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MGM스튜디오는 제임스 본드, 록키 등의 영화 및 TV시리즈를 소유한 곳입니다. 현재 거론되는 MGM 인수가는 85억~90억 달러(약 9조6000억원~10조원)로 거론됩니다. MGM스튜디오 인수 거래는 아마존이 2017년 137억달러(약 15조원)에 홀푸드(Whole Foods)를 인수 한 후 가장 큰 인수합병(M&A)거래입니다. MGM은 오랜 기간 M&A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었습니다. 적당한 매수자를 찾고 있었죠. 현재 소유주는 헤지펀드 등 재무적투자자들입니다. 앵커리지 캐피탈, 하이랜드 캐피탈 파트너스, 켐프너 캐피탈 매니지먼트, 솔루스어터너티브에셋 매니지먼트, 데이비슨, 아울크릭 인베스트먼트 등입니다. 주가는 어때? 최근 한달간 기술 성장주로 분류돼온 아마존의 주가는 인플레이션 공포 속에서 하락세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의 주가는 24일(현지시간) 3244.99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1.31% 증가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아마존의 MGM 인수 발표가 조만간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직후 주가가 소폭 상승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아마존의 MGM 인수는 단순히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이 아닙니다. 궁극적으로는 프라임 회원 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옵니다. 아마존은 그간 당일 무료 배송 서비스를 필두로 영화, 음악, 전자책 등을 무료 제공하는 멤버십 혜택 등을 제공하는 식으로 유료 고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왔는데요. 이런 프라임 회원제는 아마존의 급속 성장의 배경으로 자주 거론됩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유료 회원수는 벌써 2억명을 돌파했다고 하네요. 💬 날아오르는 버진 갤럭틱 무슨 일이지? 버진그룹의 우주여행 사업 자회사인 버진 갤럭틱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버진그룹은 '괴짜 CEO'로 불리는 리처드 브랜슨이 이끌고 있죠. 버진 갤럭틱의 주가가 급등한 건, 아시다시피 지난 22일(미 현지시간)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인 'VSS 유니티'가 성공적인 비행을 마친 덕분입니다. 2명의 우주비행사가 이끄는 VSS 유니티는 고도 55.45마일(89.2Km)까지 올라갔는데, 고도 50마일은 지구와 우주의 경계선으로 간주합니다. 즉, 우주의 문을 잠시 두드린 뒤 인사하고 온 셈이죠. 주가는 어때? 앞서 말씀드렸듯이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날아올랐습니다. 소위 'V자 곡선'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많은 외신이 '로켓처럼 올랐다'는 비슷한 제목을 뽑았습니다. 주가를 한 번 볼까요? 24일(미 현지시간)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26.89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전날(21일)보다 27.74%(5.84달러) 오른 수준입니다. 한국에서였으면 상한가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 것이죠. 버진 갤럭틱은 지난 2월 50달러를 넘어서는 이례적인 급등을 한 뒤, 꾸준히 하락하는 흐름이었습니다. 그래서? 월가에선 버진 갤럭틱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VSS 유니티의 성공적인 비행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주여행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 이를테면 버진 갤럭틱과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가운데 상장사는 버진 갤럭틱밖에 없기 때문이죠. 우주여행 사업의 가능성에 베팅하고 싶은 투자자들이 살 수 있는 전방 기업 주식은 버진 갤럭틱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물론, 우주여행이 보편화되기까지는, 그래서 버진 갤럭틱이 흑자를 내기까지는 숱한 시행착오와 적지 않은 시간을 겪어야 할 것입니다. 💬 노르웨이서 한 방 먹은 테슬라 무슨 일이지? 테슬라가 노르웨이에서 한 방 먹었습니다. 노르웨이는 전 세계에서 전기차 보급률이 매우 높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노르웨이 법원은 테슬라에 모델S 소유주에 각각 13.6만크로네(1만6000달러)를 지급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일종의 벌금을 부과한 셈이죠. 사유는 테슬라의 주력 모델인 모델S(2013~2015년도 출고 차량)의 배터리의 용량과 충전 속도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가령 2019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배터리 용량이 11%까지 감소한 차량도 있었습니다. 주가는 어때? 테슬라의 벌금 부과 소식이 전해졌지만, 테슬라의 24일(미 현지시간) 주가는 606.44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날보다 4.40%(25.56달러) 오른 수준입니다. 테슬라가 감당 못할 수준의 벌금 규모도 아닐뿐더러, 테슬라가 해결하지 못할 문제도 아니라고 시장은 보고 있는 것이죠. 테슬라 투자자들이 오랫동안 겪고 있는 우여곡절에 비하면 이는 '새 발의 피' 정도일 듯합니다. 다만,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 흐름은 좋지 못합니다. 지난 1월 880.02달러를 찍은 뒤 꾸준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테슬라의 미래는 분명 어둡지 않습니다. 따라서 최근 주가 흐름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정' 정도로 보면 된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오늘 전해드린 노르웨이를 포함한 유럽에서도 테슬라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가령 유럽전기차보고서(European Electric Car Report)의 발행인인 마티아스 슈미트는 올해 테슬라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20%(지난해 13%)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럽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테슬라가 그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본 것이죠. 다른 전통 완성차 업체들이 시장이 커지는 속도를 테슬라보다 더 잘 따라잡을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예측이죠. 💬 홈트계 넷플릭스 '펠로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무슨 일이지? 펠로톤이 미국 오하이오주에 4억 달러(약 4500억원)을 투자해 바이크, 러닝머신 등 홈트레이닝 기계 제조하는 공장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공장은 2023년까지 완공돼 가동될 예정입니다. 이번 대규모 설비 투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에서도 홈트레이닝 열풍이 불면서 제품 주문이 폭증하면서 이뤄졌습니다. 그간 펠로톤은 8~10주간의 배송 지연은 물론 대규모 운송-물류비를 지출해오고 있는 탓에 생산설비 확충을 다방면에서 고심해왔습니다. 지난해 펠로톤이 실내 운동기구 제조사 프리코를 4억2000만달러(4731억원)에 인수했는데, 이 역시도 제품 배송 지연 등 사업 차질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주가는 어때? 올해 들어 펠로톤 운동기기에서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는 최근 회복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일궈낸 것이 영향을 준 모습인데요. 24일(현지시간) 주가 역시 101.16달러로 전일 대비 0.26% 소폭 상승한 채 마감됐습니다. 그래서? 펠로톤은 단순히 실내용 바이크, 러닝머신 등 홈트레이닝 기계를 판매하는 기업이 아닙니다. 이와 함께 실시간 참여가 가능한 실내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며 급성장한 기업입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홈트계 넷플릭스라는 별칭으로 자주 불립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일명 '홈트' 열풍이 불면서 실적이 급증했는데요. 2020년 연간 매출은 18억2천600만달러(약 2조542억원)로 전년(9억1천500만달러) 대비 무려 2배나 뛰었습니다. 한편 '홈트' 콘텐츠 구독경제 시장이 크게 성장하자 최근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 역시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직 구독 전이신가요? 등록에는 3초면 충분합니다👌 |
미국 경제와 기업, 그리고 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