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컨설턴트업체 '윌리엄스 트레이딩'의​ 샘 포저(Sam Poser) 애널리스트는 나이키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을 강하게 제시했습니다. 그는 목표주가로 196 달러를 책정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나이키 주가가 147.06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33%가량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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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포저는 애널리스트 평가 사이트인 '팁랭크스(TipRanks)'에 보고서를 올리고 있는 인사입니다. 팁랭크스에는 7000명 이상의 애널리스트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해당 플랫폼에서 샘포저의 애널리스트 순위는 249위로, 상위권에 랭크돼 있습니다. 그의 주식 평가 성공률은 55%, 평균 수익률은 24.8%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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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매업체들은 코로나 19 발발 이후 전반적인 소비재 수요 감소와 제조공장 셧다운(폐쇄) 등 공급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당연히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죠. 물론 최근 소비 수요가 다시 반등하는 모양새지만, 여전히 공급망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샘 포저의 강력한 주식 매수의견은 다소 의외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샘 포저는 나이키를 현재 '저평가'된 주식이라 확신합니다. 

우선 코로나19 발발 후 부진했던 나이키의 상품 판매 실적이 전염병 유행 이전 수준으로 거의 반등했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북미 매장 내 판매가 전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나이키 상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시장에서 확인된 것입니다.

즉 사업적 추세를 볼 때 주가 역시 반등할 모멘텀이 형성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주식 저가 매수의 타이밍이죠. 덧붙여서 샘 포저는 나이키가 2025년께에는 자신들의 사업 및 실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애널리스트의 평가도 대체로 유사합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나이키 주식에 대한 의견을 낸 애널리스트 수는 31명인데, 이들의 평균 목표 주가는 181.13달러입니다. 샘 포저의 목표 주가 보다는 낮지만 현 주가에서 주식을 매수했을 때 차익을 실현할 만큼 충분히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소비 회복에도 공급망 부족 문제가 계속 부각되면서 나이키의 주가 부침은 지속돼 왔습니다. 주가가 8월 5일 173.85달러를 정점으로 우하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최근 한달새 낙폭은 무려 9.58%에 달합니다.

테슬라가 2일(현지시간) 역대 분기 '최대' 차량 판매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3분기 전 세계 고객들에게 24만1300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다고 합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73%가 늘어난 수치죠.

테슬라는 중국 공장에서의 유럽 수출 물량이 늘었고,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증가한 것이 사상 최대 인도량을 견인했다는 입장입니다. 3분기 고객에게 인도된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와 SUV '모델Y'의 규모는 23만2025대에 달합니다. 이는 작년 동기 12만4318대에서 10만대 이상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심각한 사업 부침을 겪고 있습니다. 공장 폐쇄, 차량 생산량 감축, 신차 판매 지연 등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죠.

실제 GM의 3분기 미국 시장 내 차량 판매량을 보면, 44만699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8%나 감소했습니다. 이는 2009년 이후 최악의 분기 판매 성적입니다. 또 지프·크라이슬러·닷지·램 등의 미국 브랜드를 소유한 스텔란티스(-19%), 폭스바겐(-8.3%), 닛산(-10%) 등도 반도체 부족 사태 속에서 차량 판매량 감소를 겪었습니다.

​어떻게 테슬라는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를 극복할 수 있었을까요? 

즉 반도체 효율 및 공급 역량에서 테슬라는 독보적입니다. 내년까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지만, 테슬라의 차량 판매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9월 미국 증시는 암울했습니다. 금리 인상 우려, 중국 헝다그룹발(發) 위기 등으로 주요 종목들의 주가는 부침을 겪었습니다. 특히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등 나스닥에 상장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하락 폭은 10% 안팎에 달할 정도였죠.

반면 테슬라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일(현지시간) 주가는 774.74달러로 전일 대비 0.095% 조정을 받긴 했지만, 최근 한달간 주가를 보면 2.9%나 올라 있습니다. 전세계 각국 정부들이 전기차 보급 정책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에서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주가가 각광받은 모양새입니다.

가장 주목받는 점은 지난주 GM이 출시한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울티피(Ultifi)'에 대한 내용입니다. GM은 울티피를 출시하면서 "자동차 회사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했다"고 밝혔는데요. 투자자의 날에서도 울티피의 능력, 수익성에 대한 부분이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

차량용 SW 플랫폼 울티피에는 날씨 앱과 같은 일상적인 편의 기능부터 얼굴인식, 아동용 잠금장치, 자율주행 등의 기능이 모두 탑재될 예정입니다. 울티피의 기능은 자동차 내에서만 국한되는 것도 아닙니다. GM은 울티피를 가정 보안 시스템 등 다른 '스마트홈' 기기들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구상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GM은 울티피를 구독형 서비스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가령 운전자가 GM의 자율주행 기능인 '슈퍼 크루즈'를 시험해보고 싶을 경우 월구독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현재 울티피는 GM이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매출 감소를 보완해줄 '무기' 중 하나로 거론됩니다. 과연 울티피 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 및 상품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GM의 투자자의 날이 벌써 궁금해집니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처럼 GM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 속에서 자동차 생산 및 판매에 차질을 겪었습니다. 당연히 주가 역시 부침을 겪었죠. 최근 6개월간 주가는 12.96%나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최근 GM의 주가는 반등하는 모양새입니다. 전기차 기업으로의 진화, SW 플랫폼 개발 등 사업적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점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모습인데요. 지난 1일(현지시간)에도 GM의 주가는 53.13달러로 전일 대비 0.78%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