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우리도 암 인수 의향 있다" 💬Editor Y comment 리모델링 들어간 유럽···5년간 1100조원 투자 2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 문명 혁신의 주도권을 미국과 동아시아에 빼앗긴 유럽이 초대형 투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넥스트제네레이션EU(NGEU) 프로그램'. 당장의 목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의 경기 회복이지만, 최종 목표는 유럽의 '완전한 변화(transform)'입니다. 유럽연합(EU)은 유럽을 탈바꿈시킬 이 NGEU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총 1조달러를 조달할 계획입니다. 1조달러면 우리나라 돈으로 약 1100조원입니다. EU는 최근 NGEU 프로그램 자금 확보를 위해 첫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NGEU 프로그램으로 확보한 돈은 기금 형태로 모아 운영되기 때문에, 필요한 국가가 가져다가 쓰면 됩니다. 물론 돈을 가져가기 위해선 경제 혁신안을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핵심은 혁신안이죠. 유럽은 미국에 비해 다소 늦기는 했지만 AI, 빅데이터, 미래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소위 말해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향후 몇 년간 유럽 전 지역에서 더 많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여기엔 <머니네버슬립>의 관심 대상인 미국의 여러 기업도 투자자와 사업자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도 2조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었죠. 이를 고려하면, 인프라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도 가져야 할 때이지 않을까요? 구독자님! 주위에 <머니네버슬립>을 많이 알려주세요. 독자의 응원은 뉴스레터에 큰 힘이 된답니다😁 간편하게 링크로 공유하기: lnky.in/us-stock 유튜브로도 <머니네버슬립>을 만나보세요! 나스닥종합 0.74%↑ 다우산업 0.25%↓ 러셀2000 0.41%↓ S&P500 0.18%↑ NYSE FANG플러스 지수 1.34%↑ 💬 '암'은 대체 누구의 품에 안길까? 무슨 일이지?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 중 매출 1위를 기록한 퀄컴이 암(ARM)을 인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여러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는 엔비디아와 암의 기업결합 심사가 '보안'과 '독점' 등의 문제로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지난해 9월 전 세계 1위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인 엔비디아는 전 세계 애플리케이션프로(AP)의 95%에 설계 기술을 공급하는 업체인 암을 40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기업결합 승인 속도가 나지 않으면서, 엔비디아의 암 인수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는 상황입니다. 암의 고객사는 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삼성전자, 화웨이 등으로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빅테크들입니다. 대부분이 엔비디아의 직·간접적인 경쟁사이기도 하죠. 이들 중 일부는 엔비디아가 암을 인수한 뒤 본인들에게 설계 기술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엔비디아의 암 인수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반대하는 이들의 본사가 있는 국가도 비슷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엔비디아로선 쉽지 않은 상황이죠. 주가는 어때? 먼저 암 인수에 대해 기업결합 심사를 받는 엔비디아의 주가를 볼까요? 엔비디아의 14일(미 현지시간) 주가는 720.75달러로 전날 보다 1.09%(7.74달러) 올랐습니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업체 가운데 최근 1년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 1년 주가 상승률이 100%에 육박합니다. 암호화폐 열풍(채굴 때 GPU가 필요하죠)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게임 산업의 호황 등으로, 시장이 현재 가장 주목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다음으로 엔비디아가 암을 먹지(?) 못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퀄컴의 주가를 봐볼까요? 퀄컴의 14일 주가는 137.31달러로 전날 보다 2.00%(2.69달러) 올랐습니다. 엔비디아만큼은 아니지만, 퀄컴의 최근 1년 주가 상승률은 58.94%입니다. 퀄컴은 모바일 통신칩 강자입니다. 모든 기기가 IoT화되는 상황에서, 퀄컴도 엔비디아 못지않게 미래가 밝습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렸듯이 관련 국가와 기업이 엔비디아의 암 인수를 반대하고 나서는 건 보안과 독점 문제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는 엔비디아에만 해당하는 이슈가 아닙니다. 엔비디아 자리에 퀄컴을 놓아도 전 세계 매출 1위의 팹리스 기업과 전 세계 AP의 95% 설계기술을 공급하는 기업의 결합을 승인할 곳은 손에 꼽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보안과 독점 문제 때문이죠. 따라서 암 매각 자체가 수포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암 인수가 무산된다면 엔비디아 주가엔 단기 악재가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와 전 산업의 디지털화가 급속히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엔비디아는 여전히 주목해야 할 기업입니다. 💬 BoA, 1조 지출...정보 보안 기업 '주목' 무슨 일이지?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CEO 브라이언 모이니한 (Brian Moynihan)은이 회사가 사이버 보안 지출을 연간 10억달러(약 1조1190억원) 이상으로 늘렸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모이니한을 CNBC와 인터뷰에서 "나는 11 년 반 전에 CEO가 됐고, 우리는 아마 연간 3~4 억 달러를 지출했으며 지금은 10억 달러를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우리 주변의 기관, 다른 기관 및 동료들은 같은 금액을 지출하고 있으며, 계약 당사자들도 같은 금액을 지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와 기업들은 경제적 피해의 원인이 되고 있는 탓에 사이버 보안 방어를 재평가하고 선진화하는 추세입니다.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사이버 보안 방어를 강화하기위한 행정 명령에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에도 일련의 광범위한 사이버 공격이 민간 기업과 연방 정부 네트워크를 강타했습니다. 가장 최근의 사이버 공격을 받은 두 곳으로는 미국 최대 연료 파이프 라인 운영업체인 콜로니얼파이프라인(Colonial Pipeline)과 세계 최대 육류 포장 회사인 JBS가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는 코로나19 여파와 저금리 기조 속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안정적인 우상향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이 얘기까지 거론되면서 순이자마진(NIM)이 차차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 덕분입니다. 14일 종가 기준은 주가는 41.36달러로 1년전 대비 64.45% 상승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꾸준히 사이버 보안 기업들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IT 기업, 금융기관들이 몰려 있다보니 그만큼 사이버 공격도 잦은 편입니다. 이들 기업들의 가치는 최근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다시 발발하면서 다시 재부각되는 중입니다. 가령 정보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가는 14일 233.53달러로, 최근 1년새 135.84%나 폭등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나스닥에 데뷔한 텔로스의 경우에도 현재 주가는 35.68달러로 상장 첫날과 비교해 75.85%나 주가가 급등해 있는 상태입니다. 💬 알리바바의 '링크닥' 미국 상장 추진 무슨 일이지?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지원하는 링크닥테크놀로지(LinkDoc Technology)가 미국 상장을 추진합니다. 블룸버그 등 복수의 외신은 이 회사가 지난 월요일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만약 이 계획이 성공한다면 이 회사의 티커(ticker)는 LDOC가 될 것 같네요. 물론 상장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다른 시장에 상장하거나 상장 타이밍을 미루는 등 선택지는 아직 다양합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링크닥은 암과 관련된 헬스케어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링크닥이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순손실은 2117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보다 2배 이상 확대됐죠. 블룸버그는 링크닥이 5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링크닥은 조달할 자금을 연구개발과 증설, 그리고 인수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중국의 알리바바는 IT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링크닥의 미국 상장 추진은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점도 의미하죠. 미국은 얼마 전 외국 기업이 미국의 감사 기준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3년 이내에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될 수 있다는 조치를 도입했습니다. 그만큼 외국기업의 미국 상장은 까다로워진 셈입니다. 물론 링크닥이 홍콩 등에 상장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아직 구독 전이신가요? 등록에는 3초면 충분합니다👌 |
미국 경제와 기업, 그리고 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