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어링 키티' 등장에 게임스탑·AMC 주가 폭등

테슬라 “모델 Y 추가 인센 드립니다”

2024.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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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4일 화요일

⚡️ 노기자

finviz.com

NASDAQ 16,388.24 ▲0.29%

S&P 500 5,221.42 ▼0.024%

Dow Jones 39,431.51 ▼0.21%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4,823.09 ▲0.31%

Russell 2000 2,062.12 ▲0.11%

미국 USD 1,364.79원

🇺🇸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13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동안 랠리를 펼쳤던 다우 지수는 약세로 돌아섰고, S&P 500 지수는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나 홀로 하락했던 나스닥 지수는 이날 유일하게 강보합세를 기록하면서 낙폭을 일부 회복했습니다.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눈치 보기를 하는 모양새입니다.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 역시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요. 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 전략가는 유망한 섹터로 필수소비재를 주목했고, 유틸리티 섹터는 당분간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필수소비재는 다년간의 기반을 돌파하려고 시도하고 있어 매력적으로 보인다”며 “반면 유틸리티 섹터는 3월 말까지 상승했기 때문에 지금은 투자하기 적절하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 증시 포인트 : 시장이 어디로 흘러갈지 알고 싶다면?

시장이 방향성을 잃은 가운데 월스트리트에서는 앞으로의 2주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이 기간에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따라 여름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거죠. UBS의 자산 배분 책임자인 제이슨 드라호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인해 조만간 시장이 시끄러울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예상을 뛰어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나오면서 약세장을 촉발하리라고 본다”고 내다봤습니다.

JP모건 역시 물가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투자은행의 마르코 콜라노빅 전략가는 “향후 몇 달 동안 투자 환경이 냉각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떨어지지 않을 경우, 경제 연착륙이 실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너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위험이 있는 인플레이션과 이윤 압박이 교차하면서 시장은 계절적으로 까다로운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지난 한 달 동안 증권시장이 랠리를 펼치면서 위험도 커졌다”고 강조했습니다.

🌊 짐재

새로워진 챗GPT 💪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GPT-4o라는 이름의 새로운 AI 모델을 출시했어요! 이 기업의 차세대 플래그십 AI 모델인 GPT-4o는 오디오, 비디오, 텍스트를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이와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모델은 오디오 입력을 최대 232밀리초, 평균 320밀리초 안에 처리할 수 있는데요. 대화에서 사람이 반응하는 속도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생각해 보니 돌아와야겠다 🔌

테슬라가 슈퍼차징 팀 인력 약 500명을 다시 채용했어요.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이들을 정리해고 과정에서 기업에서 내보냈는데요. 이에 대해 충전 인프라 확장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크게 사자 결정을 철회한 것이죠. 머스크는 지난주 올해 적어도 5억 이상의 금액을 테슬라의 충전 네트워크에 투자할 것이라 선언했어요.

여기서 나가세요 🤺

미국 정부가 와이오밍 공군 기지 인근에 위치한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업체를 내쫓았어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해당 업체의 이름은 마일원 파트너 유한회사(MileOne Partners Ltd)인데요. 이 기업은 2022년 구매한 공군 기지 인근 부지에 대한 매각 명령을 받게 되었어요. 해당 기지는 핵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게… 이어폰? 🎧

메타에서 AI와 카메라가 탑재된 이어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어요. 이 기업은 스스로 사물을 식별하고, 외국어를 통역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프로젝트 명은 ‘카메라버즈(Camerabuds)’라고 합니다. 지난해 9월 메타가 출시한 레이-반 스마트 선글라스와 어느 정도 유사성을 지닐 것이란 전망이 나와요.

'머니네버슬립' 뭐하는 곳임? (클릭)

🤖심대장

전설적인 게임스탑 사가의 주인공이 돌아왔다😱

'로어링 키티' 등장에 게임스탑·AMC 주가 폭등

로어링 키티 X

3년 만에 돌아온 로어링 키티

5월 13일, 로어링 키티(Roaring Kitty)가 약 3년 만에 온라인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게임스탑과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그야말로 폭등했습니다. 그가 SNS X에 올린 게시물은 정말 간단한 것이었는데요. 게임에 집중하기 위해 상체를 앞으로 숙이는 포즈를 그린 그림이 전부입니다.

로어링 키티가 도대체 누구냐고요? 실명은 키스 질(Keith Gill)입니다. 그는 매사추세츠 뮤추얼 생명보험의 전직 마케터였죠. 레딧(Reddit)에서 'DeepF------Value'로도 알려진 키스 질은 2020년과 2021년에 게임스탑 주식과 콜 옵션에 투자하는 '트레이더 군단'을 끌어모았습니다.

그는 게임스탑 등과 같은 종목을 비관적으로 보는 공매도와 헤지 펀드를 겨냥해 공매도 포지션을 커버하고 대상 주식의 가격을 끌어올리도록 개인 투자자들을 결집시켰습니다. 당시 게임스탑의 주가는 그야말로 폭등의 폭등을 거듭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게임스탑/AMC 주가

74%·78% 폭등한 게임스탑과 AMC

로어링 키티의 등장에 게임스탑의 주가는 74.40% 폭등한 30.45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또 다른 밈 주식의 대표주자인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무려 78.35% 오른 5.1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정말 엄청난 폭의 상승이 아닐 수 없는데요. 투자자들은 과거의 주가 폭등을 기대하며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요소가 영향을 미쳤는데요. 고점 대비 현저히 낮아진 주가와 높은 공매도 비율입니다. 2021년 한때 게임스탑과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각각 80달러와 23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현재 게임스탑 주식의 숏 포지션은 전체 유통 가능 주식 수의 24% 이상입니다. AMC 엔터테인먼트의 숏 포지션 비중도 약 19%입니다.

유의해야 할 점은?

과거의 폭등은 재현될까요? 유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먼저 로어링 키티는 하나의 게시물을 올렸을 뿐입니다. 그가 어떤 활동을 하게 될지, 또 그 활동이 과거처럼 영향력이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는 당시 게임스탑 주가 폭등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 백만장자가 되었는데요. 이제 더 이상 공매도에 분노하는 일개 투자자는 아니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유의해야 할 점은 게임스탑과 AMC 엔터테인먼트 등 밈 종목의 약한 펀더멘털입니다. 헤지 펀드 등 공매도 세력이 이들 종목을 노리는 이유는 분명히 있는데요. 바로 실적 부진입니다. 실적에 비해 주가가 높은 종목을 공격 목표로 삼는 것이죠. 게임스탑은 회계연도 2023년 4분기 17억 9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 동기 22억 3000만 달러보다 한참 낮은 수치입니다.

🌊 짐재

경제뉴스 보면 나오는 그 단어!

'양적완화'

(Quantitive Easing, QE)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특별한 금융 정책이에요. 보통 경제가 침체하거나 경기 후퇴가 있을 때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추어 돈을 빌리기 쉽게 만드는데요. 그러나 금리를 더 이상 낮출 수 없는 상황에서는 양적완화라는 방법을 써요.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국채나 주택담보대출 증권 같은 자산을 대규모로 사들이는 것이에요. 이렇게 하면 금융기관에 돈이 더 많이 공급되어, 그 돈이 다시 기업이나 개인에게 대출로 흘러가게 됩니다. 결국 경제 전반에 돈이 더 많이 돌아다니게 되어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고, 경제가 활기를 찾게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양적완화를 비유적으로 설명하자면, 경제가 느려질 때 중앙은행이 '돈의 비타민'을 투여해 경제의 에너지를 불어넣는 것과 비슷해요. 그러나 너무 많이 쓰면 인플레이션이 생길 수 있어 적절한 조절이 중요합니다.

더 퓨처 펀드의 매니징 파트너 개리 블랙의 말🗣

테슬라 “모델 Y 추가 인센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테슬라는 고객들의 차량 구매를 더욱 수월하게 하기 위해 자체적인 금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중 은행에서 제공하는 대출보다 더 낮은 금리로 자동차 대출을 제공해 고객들이 테슬라를 구매하게끔 유도하는 것이죠.

그리고 테슬라가 모델 Y에 대해 새로운 인센티브를 내놓았어요. 연 이자율 0.99%의 할부 대출 상품을 출시한 것이죠. 제일 기본형 트림을 기준으로 초기 금액 4250달러를 지불하면 72개월 할부로 월 399달러에 연 이자 0.99%면 테슬라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어요.

지난주까지만 해도 모델 Y의 할부 대출 연 이자율은 6.49%였습니다. 모델 3의 경우 아직도 이자율이 6.49%로 유지되고 있고요. 연 이자율을 대폭 낮춘 덕에 구매자 입장에서 월 할부금은 거의 100달러가량 줄어든 셈인데요. 대략 월 55만 원으로 테슬라 차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상당히 구매함직한 금액대로 보입니다.

둔화되는 전기차 전환으로 최근 부진해진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테슬라입니다. 차량 가격 인하, FSD 구독료 및 구매가 인하, 자동차 대출 금리 인하까지. 깎을 수 있는 비용은 거의 다 깎고 있는 테슬라인데요. 이것이 기대만큼의 수요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