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통령의 날 🇺🇸

오늘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의 생일을 기념하는 공휴일인 대통령의 날로 미국 증시가 하루 쉬어갑니다! 사실 워싱턴의 생일은 2월 22일인데요. 기념일의 날짜는 2월 셋째 주 월요일로 지정되어 있어요. 현대에 이르러서는 초대 대통령인 워싱턴은 물론 에이브러햄 링컨(2월 12일 생)과 다른 모든 대통령을 함께 기리는 날로 여겨집니다!

EU있는 조사 🔍

유럽연합(EU)가 바이트댄스의 SNS 플랫폼 틱톡에 대한 정식 조사에 나섭니다! 아동 보호 및 공정 광고 규제와 관련한 위반 사항이 없었는지를 확인하고자 조사를 개시했는데요. 만일 틱톡이 EU의 디지털 서비스 법(DSA)를 위반한 것으로 판결이 내려질 경우 바이트댄스는 전 세계 매출액의 최대 6%에 달하는 벌금을 구형 받을 수도 있습니다.

파운드리 산업 키운다 💪

바이든 정부가 글로벌 파운드리에 15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어요. 칩스법을 근거로 주어진 지원인데요. 2022년 말부터 TSMC나 삼성전자 등 해외 주요 반도체 생산 기업의 공장 유치는 물론 국내 파운드리 기업의 육성에도 꾸준히 힘을 쏟고 있는 미국 정부의 모습입니다.

인플레이션을 막은 셰브론? ⛽️

베네수엘라는 1년 물가 상승률이 200만%(오타가 아닙니다. 200만!)에 이르는 초인플레이션 상태에 놓여 있었는데요. 지난 1월 월간 인플레이션이 1.7%로 나타나며 물가 상승률이 10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지속적인 지출 삭감과 더불어 셰브론의 달러 지원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돼요. 셰브론은 베네수엘라 현지의 석유 사업을 확장하고자 미국의 허가 하에 현지 투자를 늘린 바 있습니다.

길어지는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미국 경제는 견조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경기침체를 예상한 월스트리트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착륙 경로를 따라 움직였죠. 그러나 최근에는 다소 기류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에 냉기가 감돌고 있는 건데요. 최근 나온 1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그동안 잠잠했던 경기침체 우려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기에 월마트 실적 발표를 더욱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유통업체인 월마트 실적은 일종의 비공식 소비 지표라고 할 수 있어요. 월마트 실적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소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는지, 아니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물론 연말 쇼핑 시즌이 있었던 만큼 실적은 좋게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월마트가 발표할 가이던스나 경영진의 발언을 잘 살펴본다면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발언은 시장을 좌지우지할 만큼 큰 영향력을 미칩니다. 특히 금리 전망이 엇갈리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죠. 따라서 연준의 속마음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의사록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시장은 3월에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동안 쭉 매파적 기조를 유지한 제롬 파월 의장이 직접적으로 통화정책 방향 전환을 언급하기도 했으니까요. 그러나 최근 물가 지표가 강하게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시장이 점치는 금리인하 시기는 3월에서 5월, 심지어 하반기로 미뤄졌고요. 그뿐만 아니라 일각에서는 올해 금리인하가 없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과연 연준은 어떻게 보고 있을지 궁금하군요.

의사록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사실 이 이벤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바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예요. 엔비디아는 AI 테마를 주도하고 있는 핵심 종목인데요. AI 열풍에 힘입어 폭발적인 주가 상승세를 기록한 엔비디아는 어느덧 시장 전반의 흐름에 영향을 줄 정도의 거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최근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마저 제치고 시가총액 3위까지 올라섰으니까요. 따라서 이번에도 엔비디아 실적에 따라 시장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 월스트리트는 엔비디아의 실적을 어느 수준으로 점치고 있을까요? 팩트셋에 따르면, 월스트리트는 엔비디아의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203억 달러와 4.5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237%, EPS는 무려 704% 증가한 수준이죠.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12%, 24% 성장했고요. 분명 놀라운 수치지만, 3분기에 기록한 전 분기 대비 증가율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한 셈입니다. 만약 시장이 이 점에 주목한다면, 어닝 서프라이즈가 아닌 이상 의외로 실망스런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물론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일이지만요.

전방연쇄효과는 산업 간의 상호의존성을 들여다보는 재미있는 방식이에요. 이건 각 산업이 다른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수치로 나타내는 건데, '감응도계수'를 사용해요. 이 계수는 어떤 산업이 최종 수요의 변화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보여줘요.

예를 들어, 철강 산업을 생각해 봅시다. 다른 산업들의 생산이 늘어나면, 철강 수요도 증가하겠죠? 감응도계수는 이런 상황에서 철강의 생산 증가 정도를 전체 산업 평균과 비교해서 나타내요. 즉, 석유정제처럼 많은 산업에서 중간재로 사용되는 품목은 감응도계수가 높게 나타나죠. 이런 식으로, 전방연쇄효과는 우리가 어떤 산업이 다른 산업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