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임대시장 붕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NASDAQ 13,294.19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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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SD 1,332.37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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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얼마 만에 보는 상승 랠리인가요? 미국 증권시장이 2일(현지시간)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긴축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전망이 나오며 시장이 환호한 건데요. 그간 고공행진하며 시장을 짓누르던 국채수익률도 어제에 이어 이날도 추가 하락해 주가 상승을 거들었습니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 것은 물론 재무부가 발표한 차입 계획에서 장기물 발행 물량이 예상보다 적게 늘어난 점도 하락세에 일조했죠. 특히 5%를 돌파하기도 했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66% 수준으로 떨어졌어요.
📌 증시 포인트: 얼마나 높이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연준을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긴축 사이클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는 게 시장의 중론입니다. 특히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이에 시장의 초점은 금리가 얼마나 높아질지가 아니라 얼마나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지로 옮겨가고 있는데요. 그간 매파 일변도였던 연준의 태도가 다소 달라지기는 했지만, 금리인하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해서는 안 됩니다. 우선 파월 의장부터가 “금리인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으니까요. 즉 금리가 추가로 오르지는 않더라도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될 수는 있어, 긴장을 늦추는 건 시기상조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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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 올려서 번 돈이 10억? 💸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아마존을 상대로 한 소송과 관련한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는데요. 여기서 아마존이 불법적인 알고리즘 ‘프로젝트 네시’를 활용해 10억 달러 넘는 돈을 벌어들였다고 주장했어요. 네시는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아마존이 상품 가격을 올리면, 같이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온라인 스토어를 식별하는 알고리즘인데요. FTC는 아마존이 이를 활용해 불법적으로 가격을 조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챗GPT, 애널리스트가 되다 🤓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를 꿈꾼다면 CFA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요. 1~3레벨까지 모두 통과하는 데 통상 4년이 걸리는 이 시험을 챗GPT가 풀어낼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어요. JP모간의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완전한 시험 환경에선 챗GPT가 CFA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프롬프트를 적절히 조절할 경우 CFA 2레벨까지 취득할 확률이 상당히 높아졌어요.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온다? 🎄
미국소매협회(NRF)가 올해 연말 연휴 기간 소비자들이 지출 증가폭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어요. 협회는 11~12월 소비지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팬데믹 기간에는 보복 소비가 늘며 소비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9.3%(2020년), 13.5%(2021년) 씩 치솟은 바 있습니다.
보험이 있다면 엄청 쌉니다 💊
일명 ‘기적의 다이어트 약’이라는 별명을 지닌 위고비의 큰 단점 중 하나는 높은 가격인데요. 이 약의 제조사 노보 노디스크는 “보험에 가입한 미국 환자 중 80%가 월 25달러 미만의 약 값만을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위고비의 정가는 한 달 패키지 하나에 1350달러인데요. 다만 높은 가격 탓에 보험 플랜에서 위고비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모수가 작기 때문에 발생하는 통계의 함정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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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기업의 분기 실적은?
세계 최대 기업 애플이 2일(현지시간) 4분기 실적(9월 30일 종료)을 발표했어요. 분기 매출은 894억 9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 감소했습니다. 이번 매출은 월스트리트의 평균 예상치인 894억 달러보다 조금 높은 수치입니다. 순이익은 229억 5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07억 2100만 달러보다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 쪼개 볼까요? 미국과 유럽에서의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했습니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에서의 매출은 부진했습니다. 이번 중국에서의 분기 매출은 150억 8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54억 7000만 달러에 비해 감소했습니다. 일본 매출 역시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55억 500만 달러였습니다.
아이폰 판매를 통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77% 늘어난 438억 500만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맥과 아이패드, 기타 기기의 매출은 모두 감소했습니다. 특히 맥 매출은 전년 동기 115억 800만 달러보다 크게 낮은 76억 14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맥 수요 부진이 이번 애플 매출 감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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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는?
애플의 주가는 2일(현지시간) 2.07% 증가한 177.57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애플 주가는 올해 약 42% 올랐습니다. 웨드부시는 11일 1일 24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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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더 커진 손실
니콜라가 2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어요.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분기 순손실은 4억 2576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 2623만 달러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분기 매출은 마이너스 173만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리콜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니콜라는 지난 8월 배터리 전기 트럭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습니다. 배터리팩 손실로 인한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리콜로, 니콜라는 기존 고객의 트럭에 장착된 로미오 팩(Romeo Packs)을 다른 것으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미래에 대한 낙관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니콜라는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니콜라는 무공해 차량 섹터에 순풍이 불고 있다고 평가했죠. 일례로 2024년 1월 1일부터 캘리포니아 항구에 운행될 모든 신규 차량은 무공해 차량이어야 합니다. 캘리포니아 항만에서는 3만 대가 넘는 트럭이 운행되고 있으며, 노후화에 따라 이들 트럭은 순차적으로 교체가 되어야 하죠.
다만 4분기 가이던스는 좋지 않습니다. 니콜라는 4분기에 30대~50대의 트럭을 인도해 1130만 달러~1880만 달러의 매출을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LSEG(전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4분기 예상 매출인 4430만 달러보다 크게 낮은 수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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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폭 확대에도 불구 주가는 상승
니콜라 주가는 2일(현지시간) 10.48% 급등한 1.16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증시가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덕분입니다. 이날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 역시 각각 약 9%와 12%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테슬라 주가 역시 6.25%나 올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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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과 금융에 대한 이지스적 생각 [UNFO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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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임대시장 붕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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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임대시장이 붕괴하고 있습니다.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가격, 즉 임대료가 급등한 건데요. 호주에서는 평균 주당 임대료가 불과 3년 만에 100달러 넘게 올랐습니다. 지난 13년간 오른 것보다 더욱 큰 폭으로 상승한 거죠. 호주 사람들은 이미 소득의 30% 이상을 임대료로 지불하고 있는데, 임대료가 비싸지면서 이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를 감당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냐고요? 살 곳을 잃고 거리로 내몰리는 수밖에 없죠.
다시 말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때문에 일어나는데요. 쉽게 말하면, 공급은 부족하고 수요는 넘치는 상황이라 교차점인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겁니다. 그럼 공급이 왜 부족한지를 살펴볼 차례죠.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하나는 새로 지어지는 집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에 따르면, 신규 건설 승인은 인구 기준으로 조정했을 때 사상 최저치에 가까워요. 또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철수하면서 공급은 더욱 부족해지고 있고요.
이처럼 공급은 부족한 반면 수요는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호주에 잠시 체류하는 사람들이나, 아예 호주로 이민을 가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도 저마다 살 집을 필요로 하고 있죠. 게다가 팬데믹이라는 이름의 격변기를 지난 후, 주거 형태가 바뀐 것도 수요 증가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거주 공간은 늘어나지 않는데,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으니 임대료가 급증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임대시장 붕괴를 일으킨 공급 부족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거든요. 호주 임대시장 위기, 그리고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전문도 함께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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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규제 NO!” 지옥으로 향하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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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얀 르쿤 / 메타 최고 AI 과학자
"제프 당신(제프리 힌튼)과 요슈아는 개방된 AI 연구개발을 막으려고 로비하는 이들에게 총알을 건네주고 있을 뿐이에요. 공포를 조장하는 당신의 노력이 성공한다면 이는 필연적으로 당신과 제가 모두 재앙이라고 부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거예요. 바로 소수의 기업들이 AI를 통제하는 상황 말이죠."
You, Geoff, and Yoshua are giving ammunition to those who are lobbying for a ban on open AI R&D.
If your fear-mongering campaigns succeed, they will inevitably result in what you and I would identify as a catastrophe: a small number of companies will control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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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생성형 AI에 대한 규제책을 도입했습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행정명령에 따르면 앞으로 AI 개발사들은 정부의 안정성 평가를 의무적으로 거쳐야만 하는데요. 흥미롭게도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엔비디아를 비롯한 이름난 빅테크 기업들은 대부분 이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행정명령의 필요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AI 사대천왕(제프리 힌튼, 요슈아 벤지오, 얀 르쿤, 앤드류 응)’이 찬반 진영으로 정확히 둘로 갈라진 상태인데요. 그 중에서도 규제를 반대하는 이들의 입장이 흥미롭습니다.
메타의 얀 르쿤 최고 AI 과학자는 빅테크들이 이번 AI 규제에 찬성한 것은 소규모 개발사들이 자유롭게 AI를 개발하는 것을 저지하고 AI 기술을 사유화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더 나아가 AI 규제를 지지한 “얼트먼(오픈AI CEO), 하사비스(구글 딥마인드 CEO), 아모디(앤트로픽 CEO)는 (오로지 기업의 이익을 위해) 엄청난 로비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죠.
생성형 AI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규제가 왜 빅테크의 기술 독점으로 연결되는지, 음모론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주장입니다. 이는 규제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해가 되는데요. 30일 발표된 행정명령에 따르면, 향후 일정 수준 이상의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하는 AI 모델들은 모두 정부의 평가를 거쳐야 합니다. 아직까지는 이에 해당하는 AI가 없지만, 기술 발전 속도를 보면 모든 AI가 이 요건에 해당하는 시기가 도래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것이 규제 반대파의 주장입니다.
모든 AI 모델이 정부의 평가를 거쳐야만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요? 자본력을 갖춘 빅테크들은 자원을 투입해 보다 쉽게 안정성 평가를 통과할 수 있지만, 개인 개발자나 소규모 개발사들은 안정성 기준에 맞추기 위해 보다 많은 시간을 들이게 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 경우 빅테크들이 더 빠르게 대중에게 AI를 선보이고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되면서 우위를 점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규모 개발사들이 AI 기능 향상에 쓸 수 있는 시간을 안정성 기준 통과에 쓰면서 빅테크들과 기술력이 벌어지는 것도 시간 문제고요. 그 결과 AI 기술을 소수의 빅테크가 독점하면서 AI의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는 게 규제 반대파의 입장입니다.
르쿤은 빅테크인 메타 소속인데 이런 주장을 제기할 자격이 있느냐는 비판이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르쿤은 메타는 유일하게 자사가 개발한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내놓고 있다는 변론을 내놓았습니다. 오픈소스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코드를 공개한 소프트웨어를 의미하는데요. 적어도 메타가 르쿤이 AI 책임자로 있는 지금까지는 기술을 독점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 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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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이상 애플은 혁신가가 아닌 지배자다! ㅣ 유별난 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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