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바꾼 EU, 페라리는 웃는다 NASDAQ 11,768.84 ▼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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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SD 1,302.00 ▲0.15%
유럽연합 EUR 1,403.30 ▲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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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 '동전주' 버진 오빗이 폭락한 이유는?
🏎 말 바꾼 EU, 페라리는 웃는다
💵 모건스탠리 "아마존 50% 오릅니다"
마켓 프리뷰
🍿 넷플릭스가 영화관에 가지 않는 이유
월가의 말
💬 빈센트 갈란 (슈로더 애널리스트) "더 쉬워진 뱅크런"
오늘의 머슬TUBE
🎞 일론 머스크와 칸예 웨스트가 만드는 신도시 ‘머스크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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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가라앉은 ‘은행 위기’, 이대로 끝일까?
도이치뱅크가 적극적으로 시장을 설득하고 있어요.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데이터를 공개한 겁니다. 도이치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예금의 70%는 독일에 있고 이중 절반가량은 개인 고객, 45%는 은행과 기업이었어요. S&P의 리처드 반스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도이치뱅크의 예금자 기반은 다양하다”면서 “대부분이 도이치뱅크의 핵심 영업권인 독일에 있다는 점은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란 의견도 나옵니다 🤧
도이치뱅크의 펀더멘털은 견고하지만, 은행권을 중심으로 불안이 팽배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작은 빌미도 도화선이 될 수 있어요. 가령 도이치뱅크는 덩치에 비해 많은 파생상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은행은 2008년 488억 유로어치의 파생상품을 갖고 있다가 이후 100억 유로 미만으로 줄였다”며 “그러나 여전히 자산규모가 훨씬 큰 JP모간 체이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준”이라고 전했어요. 이어 “주가는 반등했지만 우려는 남아있다”고 덧붙였고요.
퍼스트 시티즌스의 SVB 인수와 도이치뱅크의 해명 덕분에 은행 위기는 일차적으로 가라앉았습니다. 그러나 시장 심리라는 것은 무섭습니다. 비이성적으로 움직이곤 하죠. 따라서 은행권 전반의 상황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잠시 잊고 있었던 5월 기준금리 관련한 소식도 빠짐없이 챙겨봐야 합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물론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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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RB•'동전주' 버진 오빗이 폭락한 이유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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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랑 끝에 선 버진 오빗
영국의 연쇄 창업가 리처드 브랜슨이 이끄는 버진 오빗이 벼랑 끝에 섰어요. 지난 1월 영국에서 최초로 인공위성을 쐈던 버진 오빗의 도전이 기술적 결함으로 실패한 뒤 이 기업의 주가는 수직 하락하고 있습니다. 또 현금이 바닥나면서 버진 오빗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 휴직 프로그램을 실행했습니다. 그리고 억만장자인 브랜슨은 더 이상 이 우주 스타트업에 자금을 투입하지 않고 있고요.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주 자문 회사 퀄티 애널리스틱(Quilty Analystics)의 케일럽 헨리 리서치 디렉터는 "버진 오빗은 가장 먼저 도미노처럼 무너진 기업"이라며 "앞으로 SPAC 기업들에게 더 힘든 시기가 올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2021년 12월 30일 버진 오빗은 SPAC인 NextGen Acquisition Corp. II과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한 바 있어요.
얼어붙은 SPAC 상장 기업들🥶
코로나19 발발 이후 시장에 유동성이 크게 풀리면서 SPAC 시장은 활기를 띠었어요. 수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버진 오빗과 같이 멋진 청사진을 제시하는 기업들은 SPAC 합병 방식의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죠. 그러나 유동성 겨울은 너무 빨리 찾아왔고, 수익성을 증명하지 못한 SPAC 상장 기업들은 추가 자금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버진 오빗처럼 말이죠.
비상! 주가 33% 급락 📉
버진 오빗의 주가는 27일(현지시간) 33.03% 급락한 0.54달러로 정규 장을 마감했어요.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약 70% 하락했습니다. 리처드 브랜슨의 또 다른 우주 기업인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올해 들어 16.33% 상승했습니다. 다만 이 기업의 주가 역시 최근 1년 동안 58.40%나 빠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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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차량 규제 완화할게" 🏁
2035년이 지나도 페라리의 내연기관 차량은 문제없이 달릴 예정입니다. 유럽에서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규제를 일정 정도 완화했기 때문이죠. 2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탄소중립연료(e-fuel, 이퓨얼)를 사용한다는 조건 하에 소규모 제조사의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2035년 이후에도 허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소규모 제조사는 페라리와 같이 EU에서 연간 차량 판매가 1만 대 이하인 차량 제조사를 의미합니다. 페라리의 베네데토 비그나 CEO는 “이는 우리 기업에게 있어서 좋은 소식이다”라며 “2036년이 지나서도 내연기관 차량을 계속해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 규제가 완화된 이유를 알려줄게요
지난해 EU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의 판매를 금지하는 규제 안을 통과시키며 신재생 에너지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었는데요. 자동차 산업에 강점을 지닌 독일의 제안으로 이 규제가 다소 완화됐어요. 이퓨얼은 이산화탄소와 수소를 합성해 제조된 연료입니다. 제조 과정에서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죠. 이퓨얼은 연소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는 연료의 제조 과정에 사용된 탄소가 다시 나오는 것이에요. 결과적으로 탄소 순배출은 0이 되는 셈이죠.
원하는 차 고르세요 🏎 🚙 🛺
페라리는 2025년까지 첫 전기차를 출시하고, 2030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등 레거시 자동차 기업들이 ‘완전 전기차 전환’을 이야기하는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모습인데요. 비그나 CEO는 “우리는 고객들에게 어떤 차를 사용할지 강요하고 싶지 않다”며 “하이브리드, 전기차, 내연기관 세 가지의 선택지를 모두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어요.
📈 페라리(RACE)의 주가는?
페라리의 주가는 27일(현지시간) 0.30% 상승한 266.17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같은 날 S&P 500 지수가 0.16% 상승한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선방한 모습입니다. 7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이 기업의 목표 주가는 310달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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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벗고 영화 보자!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거리로 나오자 영화관들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티켓 가격 인상도 그 일환이고요. 미국 영화관은 한국과 달리 지정 좌석제를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업계에서는 좌석 위치와 상영 시간대에 따라 가격에 차등을 두는 정책을 도입하려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이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있고요.
OTT 플랫폼도 영화관 사업을 확대해요 🎬
애플은 극장 영화에 연간 10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보여요. 아마존도 애플과 비슷한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1년에 12~15편의 극장 영화를 개봉할 계획입니다. 자체 스트리밍과 영화관 개봉 투-트랙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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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넷플릭스는 다릅니다 👀
스트리밍 1위 기업인 넷플릭스의 C레벨들은 “영화관 산업에는 관심 없다”고 거듭 밝혀왔죠.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데요. 넷플릭스는 애플과 아마존과는 급이 다른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최근에는 2억 달러에 달하는 제작비를 투입해 <일렉트릭 스테이트>라는 새로운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도 준비하고 있어요. 물론 넷플릭스도 영화관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만, 애플과 아마존의 영화관 개봉 전략이 유효한지 확인한 뒤에 실행해도 늦지 않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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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갈란 / 슈로더 애널리스트
Technology is revolutionizing the banking industry. But it can also BREAK it. The rapid shift towards digital banking poses a real risk to the financial system.
번역하면?
기술은 은행업계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기술은 은행업계를 박살 낼 수도 있죠. 디지털 뱅킹으로의 급격한 변환은 금융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을 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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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쉬워진 예금 인출
영화나 드라마에서 옛날 금융위기를 표현하는 방법이 있죠. 바로 은행 앞에 돈을 인출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입니다. 실제로도 그랬고요. 선착순으로 돈을 인출할 수 있었을 테니 당연히 고객들은 은행 앞에 진을 치고 있을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말이죠. 더는 은행에 가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모두 해결되니까요. 인출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내가 돈을 맡긴 은행이 위기에 처했다면, 그저 또 다른 은행으로 돈을 이체하기만 하면 됩니다. 정말 편해진 거죠. 꼭두새벽부터 은행 앞에 자리를 맡을 일은 없을 테니까요.
그런데 이러면 정말 좋기만 할까요? 🤔
슈로더의 빈센트 갈란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편의성이 ‘뱅크런’ 가능성을 높인다고 이야기합니다. 행동의 허들이 낮아졌기 때문이죠. 오프라인 매장에 갈 필요가 없이 클릭 몇 번으로 돈을 보호할 수 있다면? 우리는 당연히 빠르게 행동에 나섭니다. 그런데 이 같은 행동이 정확한 정보로 비롯되지 않습니다. 만약 트위터의 유명한 인플루언서가 특정 은행이 위험하다고 지목한다면? 그 은행의 고객들은 ‘일단’ 돈을 안전한 곳으로 옮길 겁니다. 그 은행이 실제 위험한지는 중요하지 않죠. 그런데 예금이 대규모로 인출된다면, 그 은행은 ‘실제로’ 위기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실리콘밸리은행(SVB)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사례로 우리는 얼마나 빠르게 예금이 인출될 수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이 현상은 은행 리스크가 재차 부각된다면, 더욱 강하게 발현될 수 있고요. 아마도 미국의 금융당국과 대형 투자은행들은 이 같은 시나리오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이들도 ‘가능한 한 가장 빠른’ 대응에 나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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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와 칸예 웨스트가 만드는 신도시 ‘머스크 타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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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심두보•노우진•김나연•우세현
🗞 기획 : 이유림•강동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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