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 지금까지 26만 대 팔았다 2022년 11월 11일 (금)
🗞 글/기획 : 정혜민•김나연•심두보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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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DAQ 11,114.15 (▲+7.35%)
S&P 500 3,956.37 (▲+5.54%)
Dow 33,715.37 (▲+3.70%)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672.50 (▲+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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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소식 🇺🇸
•시작된 아마존의 대규모 사업 재편
•니오, 지금까지 26만 대 팔았다
•AMD, 4세대 데이터센터용 CPU 발표 (네이버프리미엄)
월가의 말 🐥
•미 부동산 하락 지속될 것ㅣ제이슨 퍼먼
오늘의 키워드📍
•양자 ETF: Defiance Quantum ETF
오늘의 머슬TUBE 🎞
•22년 3분기 로블록스(RBLX) 실적 "-21% 주가가 빠진 이유"
•22년 3분기 쿠팡(CPNG) 실적 "첫 흑자 전환"
•22년 3분기 유니티(U) 실적 "4분기 M&A 효과를 주목하세요"
•22년 3분기 리비안(RIVN) 실적 "루시드와 다르다, 생산목표치 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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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폭등했어요 🤯
다우 지수는 2020년 5월,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어요. 이 세 지수는 각각 3.7%와 5.54%, 7.35% 상승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투자한 엔비디아와 애플, 테슬라 등의 주가는 더 큰 폭으로 올랐고요. 이 같은 상승은 인플레이션 관련 수치 때문인데요. 10월 CPI가 시장 전망치인 7.9%보다 낮은 7.7% 올랐습니다. CPI 서프라이즈입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란 기대로 이어졌고요.
그런데요. 지금을 확실한 진입 타이밍으로 보면 위험합니다. 3분기 실적 발표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실망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이는 기업이 결코 적지 않기 때문이에요. 대외 환경이 개선되더라도 기업의 실적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증시는 계속해서 큰 변동성을 보일 겁니다. 결국 주가는 기업의 가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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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된 아마존의 대규모 사업 재편 (AMZ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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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과감한 변화 😮
10일(현지시간) 아마존이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사업 재편을 시작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어요. 음성비서 알렉사를 담당하는 사업부를 비롯해 일부 수익성 없는 사업부를 폐쇄할 예정인데요. 이에 로봇공학, 소매업 분야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다른 부서로 이동시키는 등 인력 재배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우리는 투자 전망과 재무 성과를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거시환경과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회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기 침체 이겨내자! 💪
팬데믹 이후 많은 기업들이 사업을 축소했던 것과는 달리 아마존은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나갔던 기업 중 하나였어요.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자 오히려 채용을 늘렸고, 의료·영화·로봇 회사들을 인수하는 등 막대한 투자도 이어갔는데요. 하지만 이제 아마존도 경기 침체 환경을 잘 헤쳐나가기 위해 비용 절감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가장 큰 고민은... 💭
아마존이 가장 고민하는 사업부는 ‘알렉사’입니다. 알렉사가 있는 사업부는 연간 50억 달러 이상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알렉사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능을 추가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막대한 투자금이 필요합니다. 아마존은 과연 알렉사에 집중하는 것이 회사에 장기적인 이득으로 작용할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하지만 결국 아마존은 과감하게 손실을 내는 사업부들을 철회할 것으로 보여요. 지난주 아마존은 ‘비정상적인 거시경제 환경’을 이유로 향후 몇 달간 기업 인력 채용을 동결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비용 절감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거죠. 글로벌 데이터의 애널리스트 닐 손더스도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사업에서 너무 많은 실험을 감행하는 것은 더 이상 아마존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어요.
10일 아마존 주가 📈
아마존의 주가는 10일(현지시간) 전일대비 12.18% 상승한 96.63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아마존 주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비용 절감 검토 관련 뉴스가 나온 직후에 4% 이상 올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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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EY KEYWORDS 💸
*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 아마존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사용자는 아마존 에코를 이용해 알렉사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며, 알렉사는 음악재생, 알람설정, 날씨정보 제공, 교통정보 제공 등 많은 기능들을 제공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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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오, 지금까지 26만 대 팔았다 (N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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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의 실적발표 📑
중국의 전기차 기업 니오가 분기 실적을 10일(현지시간) 발표했어요. 니오는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32.6% 상승한 18억 3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어요. 꽤 높은 상승률이에요. 그러나 순손실 규모도 5억 7790만 달러로 큰 편이에요. 조정 주당순손실은 30센트로, 전년 동기 6센트에 비해 크게 확대되었어요.
얼마나 팔았을까? 🚖
차량은 얼마나 팔았는지 볼까요? 3분기 동안 니오는 SUV 2만 2859대와 세단 8748대를 인도했어요. 총 3만 1607대입니다. 가장 최근인 10월 인도량도 살펴봅시다. 니오는 10월 저년 동기 대비 174.3% 증가한 1만 59대의 차량을 인도했어요. 10월 31일 기준 누적 차량 인도량은 25만 9563대입니다.
매출총이익률은 13.3%로 나왔어요. 이전 분기 13%보다는 개선됐지만, 전년 동기 20.3%보다는 악화됐습니다. 이는 비용 증가와 충전 및 서비스 네트워크에 대한 지출 증가 탓으로 보이고요.
윌리엄 빈 리 니오 CEO는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고 인도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공급망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생산과 배송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어요. 그는 "새로운 ET5 세단에 집중하고 있으며, 4분기 매출은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니오의 두 번째 세단인 ET5는 지난 9월 출하되기 시작했습니다.
니오의 순손실 규모 🤑
니오의 매출은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만, 순손실 규모도 큽니다. 그 이유를 알아야겠죠? 먼저 연구개발비입니다. 3분기 연구개발비는 4억 13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6.8% 증가했어요. 이는 현재의 전기차 기업들 전반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기술 경쟁이 한창이니까요. 다음 요인은 판관비입니다. 니오는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넓히는 데에 집중하고 있고요, 또 마케팅 비용 역시 늘리고 있습니다. 중국과 유럽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입니다. 3분기 판관비는 3억 81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6% 늘었습니다. 기술 확보와 판로 개척은 니오가 지금 단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손실 규모의 확대가 지금 단계에선 우려할 만하진 않습니다. 니오는 9월 30일 기준 72억 달러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 유동성에는 현금, 현금성 자산, 단기 투자 및 장기 정기 예금이 포함됩니다.
마지막으로 4분기 가이던스를 체크합시다. 니오는 이번 분기에 4만 3000대에서 4만 8000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매출 기대치는 24억 4200만 달러에서 27억 300만 달러 수준이에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에서 94% 높은 매출을 의미합니다.
니오의 주가는요 📈
니오의 주가는 10일(현지시간) 11.78% 상승한 10.34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이날 다른 전기차 기업의 주가도 크게 올랐는데요. 테슬라와 루시드의 주가는 각각 7.39%와 7.68% 상승했고요, 리비안의 주가는 무려 17.42%나 폭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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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EY KEYWORDS 💸
* 순손실. 일정기간 내에 수익, 비용, 이득, 손실 등을 야기한 거래나 경제적 사건의 결과로 나타나는 회계실체의 순자산의 감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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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퍼먼 /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
I'm open to the argument that these rate increases will lead to overly low inflation--and an unnecessary recession. Am less open to the argument that by reducing supply they'll actually raise inflation.
번역하면?
저는 금리 인상이 지나치게 낮은 물가상승률과 불필요한 경기 침체(리세션)을 불러올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논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급이 줄어들어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주장을 논의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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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omments🖋
집값이 떨어진다는 뉴스가 매일 나오고 있어요. 10억 원이던 아파트가 6억 원이 됐다는 이야기는 너무 들어서 익숙해질 정도예요. 집값 하락은 이제 하나의 사회 문제가 되었는데요.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팬데믹 기간 유동성이 가장 많이 풀린 국가는 미국이며, 이에 따라 부동산의 가격도 한껏 높아졌거든요. 2020년과 2021년 낮은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은 주택에 대한 수요를 크게 높였고, 이는 부동산 붐으로 연결되었어요. 그리고 이제 이자가 급하게 높아지면서 그 반대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집값 급등과 급락은 팬데믹 유동성이 불러온 글로벌 현상인 셈입니다.
부동산 시장은 균형을 찾아가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공급의 비탄력성 때문이에요. 집을 짓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니까요. 대신 통화정책이나 수요 규제 등은 즉각적인 영향을 보이는데요, 이번 금리 인상도 그 사례 중 하나로 볼 수 있겠어요. 종합해서 보자면, 미국의 집값 하락 추세도 상당 기간 이어질 수밖에 없어 보이네요.
이와 관련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 팀은 7일 "1980년대 이후 주택 가격이 매년 2%에서 5%씩 상승했지만, 향후 몇 년간 가격 상승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주택 구입 비용은 지난 2006년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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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ETF: Defiance Quantum ET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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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의 명칭은 Defiance Quantum ETF. 티커는 QTUM입니다. 운영사는 Defiance이고요. 이 상품은 액티브 ETF가 아닙니다. '더 블루스타 퀀텀 컴퓨팅 & 머신 러닝 인덱스(BlueStar Quantum Computing and Machine Learning Index)'를 추종합니다. 이 인덱스는 전 세계 양자 컴퓨팅 및 머신러닝 산업에서 가장 큰 기업의 성과를 추적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양자 컴퓨터 또는 컴퓨팅 칩 개발, 초전도 재료, 양자 컴퓨터 애플리케이션, 머신러닝 등과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에서 매출의 50% 이상이 나는 기업들로 ETF는 구성되어 있고요.
📍 주목할 기업
70개가 넘는 기업들이 ETF를 구성하고 있는데요. 이 중에서도 특히 우리가 주목해야 할 기업들을 추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양자 컴퓨터 개발을 주력으로 둔 기업들이 있습니다. 사실상 이 분야에 '올인'한 기업들인데요. 아이온큐와 리게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다음 그룹은 회사 내에서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는 유닛을 둔 글로벌 기업입니다. 바이두, 허니웰,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히타치, IBM, 도시바, 인텔와 같은 곳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기업들은 미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에 속해 있는데요. 사실 이 세 국가가 현재 양자 컴퓨터 기술력을 선도하고 있기도 합니다.
나머지 회사들은 팹리스, 반도체 장비, 그리고 설계 기업에 해당합니다. 지금 반도체 섹터에서 가장 잘나가고 있는 기업들이기도 하죠. 양자 컴퓨터 분야로의 전환 과정은 즉각적으로 이뤄지진 않습니다. 고전 컴퓨터와 양자 컴퓨터는 서로의 장단점을 오프셋시키며 발전하게 될 것이니까요. 따라서 기존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점차 양자 컴퓨터 관련 사업으로 조금씩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케이던스나 시놉시스와 같은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양자 컴퓨터 기업들을 위한 새로운 툴도 제공하게 될 테고요.
📃 ETF 활용법
이 ETF를 더 쉽게 보면요. 반도체 산업의 퍼포먼스를 전반적으로 따라가는 와중에 양자 컴퓨터 기업에 대한 가중치가 더 들어가 있는 ETF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이온큐나 리게티와 같은 양자에 전부를 건 기업의 주가 변동성은 매우 클 수밖에 없는데요. 양자 컴퓨터의 미래 가능성을 신뢰하나 위험을 제한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이 ETF가 유효해 보입니다. 더불어 이 ETF의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양자 컴퓨터 내 가치사슬을 공부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Defiance Quantum ETF는 2018년 9월 4일부터 거래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이 ETF의 주가는 56.56% 상승했습니다. 올해 들어서 주가는 약 29% 하락했는데요, 포트폴리오의 핵심 기업들이 모두 테크 기업인 탓으로 보입니다. 이 ETF의 규모(Net Asset)은 9월 21일 기준 1억 482만 달러입니다. 우리 돈으로 약 1440억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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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3분기 로블록스(RBLX) 실적전망 요약 "-21% 주가가 빠진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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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3분기 쿠팡(CPNG) 실적전망 요약 "첫 흑자 전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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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3분기 유니티(U) 실적전망 요약 "4분기 M&A 효과를 주목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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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3분기 리비안(RIVN) 실적전망 요약 "루시드와 다르다, 생산목표치 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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