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감원 나선 리프트, 이번엔 700여명 2022년 11월 4일 (금)
🗞 글/기획 : 노우진•심두보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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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DAQ 10,342.94 (▼-1.73%)
S&P 500 3,719.89 (▼-1.06%)
Dow 32,001.25 (▼-0.46%)
필라델피아 반도체 2,292.85 (▼-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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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소식 🇺🇸
•아마존, 채용 멈췄다
•2차 감원 나선 리프트, 이번엔 700여명
•커피왕 스타벅스, 기대보다 잘했다 (네이버프리미엄)
오늘의 키워드📍
•범죄 증거로 돈 버는 회사가 있다? : 헌트어킬러 🔍
오늘의 머슬TUBE 🎞
•11월 FOMC 총정리, 파월 의장 75bp 인상 금리인하는 없다?
•22년 4분기 퀄컴(QCOM) 실적전망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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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주가 거품? 🛁
2020년과 2021년 증시는 이례적인 호황을 맞이했고, 2022년 우리는 그것이 거품이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팬데믹 승자가 있었지만, 이들은 지금 완전히 무너져 있고요.
블룸버그가 3일 흥미로운 내용의 기사를 실었는데요. 12개월 동안 주가가 90% 이상 무너진 기업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기서는 리스트만 공유해 볼게요. 푸보TV, 펠로톤, 레드핀, 섹렉트쿼트, 카바나, 버드 글로벌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중 몇 곳의 기업을 알고 있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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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채용 멈춰요" 🙅
글로벌 최대 이커머스 기업이자 1위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이 채용을 멈췄어요.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마존의 베스 갈레티 인사담당 책임자는 "고위 경영진이 이번 주 채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몇 달 동안 이 중단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회사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그는 "사업에 따라 퇴사 직원의 자리를 채울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고요.
재정비에 나선 아마존 🛠
아마존은 성장에만 집중해 온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이에요. 오랜 기간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아마존은 이커머스와 클라우드라는 두 핵심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죠. 그런데 이번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속에서 아마존은 방향을 크게 틀고 있어요. 재정비에 나선 거예요. 아마존은 최근 원격 진료 서비스인 아마존 케어 사업을 중단했습니다. 2019년부터 시범운영하던 배달 로봇 사업에서도 철수했고요. 또 미국 내 거의 모든 콜센터를 폐쇄하고, 물류 창고 확장 속도도 늦췄습니다.
부정적이기만 한 신호는 아니에요
다만 이 같은 아마존의 태세 전환을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빠른 태세 전환이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조치이기도 하니까요. 앤드류 제시 아마존 CEO는 지난 10월 10일 직원 회의에서 "광범위하게 확장하는 해가 있지만, 어떤 해에는 허리띠를 졸라매 수익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그는 "아마존처럼 사업이 많으면, 일부 사업은 확장하는 한편 또 다른 사업은 통제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마존의 주가는요 📉
아마존의 주가는 3일(현지시간) 3.06% 하락한 89.3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올해 아마존의 주가는 47.59% 하락했는데요, 최근 시가총액이 1조 달러 밑으로 내려갔어요. 현재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기업에는 애플, 사우디 아람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 10월 27일 아마존의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내렸어요.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75달러와 157달러이던 목표주가를 각각 140달러와 137달러로 조정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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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EY KEYWORDS 💸
* 이커머스(e커머스). 전자상거래(electronic commerce) 약자로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파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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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감원 나선 리프트, 이번엔 700여명 (LYF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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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3%를 해고해요 🥲
미국의 2위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리프트가 2차 인력 감축에 나섭니다. 리프트는 3일(현지시간) 전 부서에 걸쳐 683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리프트의 총 직원 수가 5000명을 약간 웃도는 것을 감안하면 무려 13%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리프트는 해고된 근로자들에게 10주 분의 급여를 지급하고 채용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내년 4월까지는 의료보험도 제공합니다.
리프트를 이끄는 로건 그린 CEO와 존 짐머 회장은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내년에 불황이 닥치고 승차공유 보험료 상승이 예상된다”며 해고의 이유를 밝혔어요. 그들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에 우리는 ‘면역’되어 있지 않았다”며 “(이번 인력감축을 통해) 내년에는 외부 환경 변화에 더 잘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짐머 회장은 “경영진과 비용을 줄이며, 성과에 근거한 감축 목표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어요.
압박받는 테크기업
테크기업은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도전적인 거시경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건데요. 전날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며 향후 공격적인 긴축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어요. 이에 따라 테크기업을 압박하는 외부 환경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게다가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인해 경기침체가 기정사실화되며 내년에는 어려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리프트의 또 다른 악재는? 😨
리프트는 또 다른 악재에도 발목 잡혀 있는 상태인데요. 바로 ‘긱 이코노미’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정책 방향성입니다. 지난달 바이든 행정부가 플랫폼 노동자를 임시직이 아니라 정직원으로 채용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만약 법안이 통과된다면 리프트의 긱 워커(초단기 근로자)들은 최저임금과 사회보험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기업이 부담하는 비용이 급증한다는 의미예요. 주요 외신은 플랫폼 업체들의 비용이 최대 30%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리프트의 주가는 어떨까요 📉
리프트 주가는 3일(현지시간) 전장대비 2% 하락한 13.7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여파가 이어지며 증시 전반이 하방 압력을 받은 영향인데요. 테크기업이 포진한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1.73% 내렸어요.
이날 리프트 주가 낙폭은 나스닥 지수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여전히 변동성은 확대된 상태입니다. 리프트가 거시경제 환경에 잘 대처하는지 지켜보며 투자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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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EY KEYWORDS 💸
* 긱 경제(Gig Economy). 기업들이 정규직 보다 필요에 따라 계약직 혹은 임시직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경향이 커지는 경제상황을 일컫는 용어
* 나스닥 지수. 1971년 2월 5일의 지수를 100으로 놓고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3,000개 가량의 보통주를 가중평균하여 나타내는 미국증시의 대표적인 주가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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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증거로 돈 버는 회사가 있다? : 헌트어킬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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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증거를 만들어 돈 버는 회사가 있다. 헌트어킬러(Hunt A Killer)다.
헌트어킬러는 살인 사건의 증거를 매달 배송한다. 구독자는 단서를 분석하고 암호를 풀어 여러 용의자 중 한 명을 제외한다. 구독박스를 받을 때마다 이 과정을 반복해 최종적으로 범인을 찾아낸다.
가상의 탐정협회에서 미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의 탐정, 즉 구독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게 이 회사의 세계관이다.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개월.
메인 작가와 보조 작가, 소품 제작자 등 약 5명이 팀을 이뤄 사건을 구성한다. 리얼한 증거와 소품은 회사가 직접 만는다. 손자가 깜짝 선물로 보낸 이 구독박스를 열어본 한 여성이 경찰에 신고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증거의 퀄러티가 매우 높다.
이 신선한 서비스의 구독자는 10만 명이 넘는다. 헌트어킬러는 약 100억 원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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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FOMC 총정리, 파월 의장 75bp 인상 금리인하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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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4분기 퀄컴(QCOM) 실적전망 요약 "열심히 협력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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