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광고주' 챙기기 🙆♀️ 🕖모닝 뉴스레터 💬Editor's Comment 에디터 전경진입니다. 미국 하원 의회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세금 지원책을 꺼내들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기후변화 관련 정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나선 것인데요. 아직 구체적인 법안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현재 전기차당 최대 1만2500달러(약 1462만 원)씩 지원하던 세금 공제 혜택을 유지하되, 판매량이 20만대 이상 넘어서면 단계적으로 혜택을 줄이던 조항을 삭제 혹은 수정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에게 모두 호재일까요? 아닙니다. 현재 하원에서는 세제 지원 정책 범위를 미국 완성차 '3사'만을 대상으로 한정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전미자동차노조(UAW)를 대표하는 기업들이죠. 이에 혼다를 비롯해 해외 완성차 업체들은 벌써부터 반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빠리 전기차 시대는 열려 있습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세제 혜택뿐 아니라 충전소 인프라 구축에도 큰 힘을 싣고 있죠. 하지만 그 혜택은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미칠 것 같진 않습니다. 앞으로는 국내외 전기차 관련 기업에 투자하기 전에 미국 현지에서 논의되는 정책 이슈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페북, 중소기업 미결제 대금 대신 지불해준다 무슨 일이지? 페이스북이 중소기업 3만 곳의 미결제 대금을 대신 지불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총 1억 달러(약 1100억 원)을 투입해 중소기업의 미결제 청구서(Outstaing Invoices)를 인수하는 것인데요. 단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중 여성 혹은 소수자가 소유, 운영하는 곳들로 한정됩니다. 향후 페이스북의 지원금 수 주 안에 중소기업들에게 현금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페이스북은 '미결제청구서 추적 프로그램(Invoice Fast Track program)'을 내부적으로 마련해 시범운영해왔습니다. 이번 대규모 지원은 해당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한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사업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고객 미결제 대금을 대신 갚아주고, 이후 중소기업의 고객들로부터 페이스북이 상품 및 서비스 대금을 수령하는 식으로 운영됩니다. 그래서? 페이스북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 것은 중장기적 사업 전략의 일환입니다. 중소기업들은 페이스북의 주요 '광고주'들 중에 하나인데요. 이들은 주로 페이스북 플랫폼을 활용해 특정 대상을 타깃한 상품 및 서비스 홍보를 진행하며 사업을 펼치죠. 중소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어려움 상황에서 중소기업에 대규모 지원을 할 경우 단단한 '파트너' 관계를 유지, 강화할 수 있습니다. 자사 SNS 플랫폼을 광고 창구로서 향후 이용할 수 있게끔 좋은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셈이죠. 1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은 막대해보이지만, 사실 페이스북 입장에서는 적은 돈입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매출 규모만 860억 달러(101조 원)에 달했습니다. 주가는 어때? 페이스북의 10일(현지시간) 주가는 378.69달러로 전일 대비 0.18% 올랐습니다. 최근 스마트글라스 출시 등 사업 성과에 대한 발표도 있었는데요. 전반적으로 지난주 페이스북의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이는 모습입니다. 💬 애플-에픽, 인앱결제 강제 소송 '지속' 무슨 일이지? 게임 '포트나이트' 개발사 에픽게임즈가 법원 판결에 불복, 애플에 대한 항소 의사를 12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은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에게 인앱결제의 대안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막은 애플의 조치가 반경쟁적이라며 외부결제를 허용하라는 판결을 얻어 냈음에도 추가로 소송을 이어가겠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번 판결은 외형만 보면 에픽이 원하는 것을 얻은 것 같지만, 꼭 그렇지 않습니다. 향후 90일 이내 외부 결제 링크를 삽입하라는 명령 외에 에픽이 얻은 것은 없죠. 법원이 애플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행위를 한 기업은 아니라고 판결했기 때문입니다. 즉, 애플 입장에서는 경쟁 요소로서 다른 결제 수단을 제공할 의무가 있을 뿐, 현행 인앱결제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고 15~30%의 수수료를 계속 수취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인앱결제 자체에 대해서 반기를 들어온 에픽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결론입니다. 주가는 어때? 반독점법 위반 기업이란 오명은 벗었지만, 어쨌든 애플 입장에서는 인앱결제 수수료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에 애플의 주가는 10일(현지시간) 148.97달러로 전일 대비 3.31%나 떨어졌습니다 💬 버진 갤럭틱, 첫 상업 우주 비행 지연 무슨 일이지? 버진 갤럭틱이 이탈리아 정부 및 연구기관과 추진하려던 우주 비행 실험이 지연됐다고 알렸습니다. 당초 9월말 10월초 경 이탈리아 공군과 연구소 소속 비행사 3명을 태우고 우주 궤도로 날아가 중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려고 했는데요. 버진 갤럭틱 입장에서는 내부 실험 외에 우주 사업 매출을 실현할 수 있는 첫 상업적 비행이 지연된 셈입니다. 그래서? 버진 갤럭틱의 연구 지연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제재 탓입니다. FAA는 지난 7월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우주 관광을 할 당시 비행선의 하강 경로 이탈 문제과 발생한 데 대해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당시 오작동의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버진 갤럭틱의 모든 비행을 중단시킨 상태입니다.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많은 기업들이 우주 개발 산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호아에서 연구 개발이 뒤처질 수 있는 상황에 처한 모양새입니다. 주가는 어때?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10일 주가는 25.16달러로 전일 대비 2.02% 떨어졌습니다. 머니네버슬립은 아래와 같이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어요. ①아침에 간단히 요약 ②오후에 분석 뉴스레터 ③가끔 쓰고 싶은 뉴스레터 머니네버슬립 팀은 구독자 여러분과 함께 미국주식 투자를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질문과 제안 그리고 피드백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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