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전기픽업트럽 연 8만대 생산 목표 🙆♀️ 🕖모닝 뉴스레터 💬Editor's Comment 에디터 전경진입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사람들의 일상 활동이 재개되고 있다는 보도들이 최근 몇개월새 많이 나왔습니다. 자연스레 아마존, 줌 등 코로나19 '비대면 경제' 수혜를 입은 기업들의 주가는 다소 조정되기도 했죠. 높은 실적 및 주가 상승세가 더이상 지속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 탓입니다. 그럼 이제 대면 경제 산업군의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할 차례일까요? 가령 제조업, 의류-잡화 등 소매 기업들의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아쉽게도 올해까진 낙관론 보다는 비관론이 높습니다. '나이키'를 필두로 소매업체들의 주가 부침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소매업체 제품 생산 기지인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피해가 여전한 탓입니다. 지난해말부터 베트남 내 공장들이 셧다운되기 시작했는데, 여전히 가동이 원활치 않습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의 경우 미중 무역 마찰 등 이유로 최근 몇년새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많이 이전했던 탓에 더 큰 피해를 입는 형국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월스트리트 리서치 회사인 BTIG는 지난주 나이키의 주가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복수 기업들 리스트도 공개했는데요. 당분간 투자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현재 베트남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 곳들은 어그(Ugg)와 호카(Hoka)의 모회사 데커스 아웃도어(Deckers Outdoor), 마이클 코스(Michael Kors)의 모회사 카프리 홀딩스(Capri Holdings), 콜롬비아 스포츠(Columbia Sportswear), 나이키, 코치(Coach) 소유주인 태피스트리(Tapestry), 언더아머(Under Armour), 룰루레몬(Lululemon) 등입니다. 💬 포드, 전기 픽업트럭 연간 8만대 생산한다 무슨 일이지? 포드가 전기차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량을 연 8만대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미국 미시간 주의 생산공장 3곳에 2억 5000만 달러(약 3000억 원)를 투자하고 450개의 시간당 일자리를 추가할 계획입니다. F-150 라이트닝은 포드의 인기 픽업트럭 F-150을 전기차로 개조한 것입니다. 내년 봄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데, 이미 예약주문 차량 대수만 15만대를 넘으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 양산에 힘을 쏟는 것은 경쟁사 '리비안'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리비안은 전기차 스타트업입니다. 이미 머니네버슬립 오리지날 콘텐츠를 통해서도 많이 다뤄드렸는데요. 단순히 전기차 연구 기업이 아니라 개발을 완료한 곳이죠. 리비안은 이미 9월 전기 픽업트럭 'R1T'의 차량 인도를 시작됐습니다. 예약 주문 고객들부터 리비안 차량을 직접 받게 된 것인데요.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서 리비안은 포드, 테슬라 모두를 따돌리고 있습니다. 참 픽업트럭은 미국에서 연간 300만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 차종 중 하나입니다. 환경 규제 속에서 픽업트럭도 전기차로 개발되고 있는데요. 리비안이 이 거대한 시장을 선점하려고 하니 포드 입장에서는 조급함을 느낄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주가는 어때? 전기 픽업트럭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16일(현지시간) 포드의 주가는 13.40 달러로 전일 대비 1.36% 상승했습니다. 💬 GM, 북미 차량 생산 차질 '장기화' 무슨 일이지?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GM이 미국 미시간주 오리온 조립 공장 운영 중단을 오는 10월 15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9월 20일 이후 생산 공장을 재가동할 예정이었지만 3주 정도 더 계획이 미뤄진 셈이죠. 또 북미 지역 6개의 다른 조립 공장의 생산량도 줄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래서? GM의 차량 생산 차질은 2가지 이유때문입니다. 우선 미시간주 오리온 조립 공장의 운영 중단 장기화는 전기차 '쉐보레 볼트'의 화재가 추가로 발생한 탓입니다. 앞서 GM은 볼트 배터리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9월 20일까지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밝히고, 대규모 리콜조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달 16일(현지시간) 추가로 12건의 배터리 화재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현재 GM은 볼트 14만대 차량에 대한 리콜 조치 외에도 배터리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 측에 보상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북미 6개 공장의 감산 조치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탓입니다. 이는 오랜 기간 GM 외에도 다른 완성차 업체들의 사업 부침을 유발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GM 입장에서는 화재 사고, 배터리 공급 부족이란 이중고에 노출된 형국입니다. 주가는 어때? 화재 사고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GM의 주가는 16일(현지시간) 다시 하락했습니다. 이날 종가 기준 주가는 51.52달러로 전일 대비 0.58% 떨어졌습니다. 💬 MS, 아마존 클라우드 사업 '베테랑' 임원 영입 무슨 일이지? 16일(현지시간) 찰리 벨(Charlie Bell) 아마존웹서비스(AWS) 수석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앞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소셜네트워크(SN) '링크드인'을 통해 밝혔습니다. 벨 수석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문제를 총괄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벨 부사장은 1998년 아마존에 합류해 AWS의 성장을 일궈낸 핵심 임원으로 꼽힙니다. AWS의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점유율은 현재 40%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다수의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 운영하기 보다는 막대한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차원에서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전체 아마존 순이익 중 AWS 클라우드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4%(2분기 기준)나 될 정도로 수익성도 좋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WS 핵심 임원을 영입해 1등 추격을 본격적으로 꾀하려 합니다. 최근 미국 4대 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의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사로 낙점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는데요.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보안 기술 면에서 문제점들을 여럿 노출하기도 했죠. 벨 수석 부사장은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보안 문제를 해소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찰리 벨 수석부사장의 합류 소식이 전해진 16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305.22 달러로 전일 대비 0.13% 올랐습니다. 머니네버슬립은 아래와 같이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어요. ①아침에 간단히 요약 ②오후에 분석 뉴스레터 ③가끔 쓰고 싶은 뉴스레터 머니네버슬립 팀은 구독자 여러분과 함께 미국주식 투자를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질문과 제안 그리고 피드백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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